날 지켜보던 성폭행범
흐아
|2013.08.01 22:24
조회 5,880 |추천 48
무서운세상는 올해 17살 풋풋한 여고생이예요.
판을 보던중 성폭행알리미관련글을 보다가
작년일이 떠올라 글을 적게됬어요.
저는 중학교를 되게 멀리다녔는데,
평소엔 아버지회사버스를 탔지만 그날은 늦잠 자는 바람에 친구어머니 차를 타게 됬습니다.
친구네 집은 저희집밑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10분정도 걸어가야되는 거리예요.
아침잠이 많아 종종 친구 어머니차를 타는 저는 매우 익숙한 길이였구요..
그날도 아무런 의식없이 골목으로 들어갔어요.주머니에서 이어폰찾아서 꼽고 노래부르면서ㅋㅋ평소엔 그시간대에 진짜
할아버지 할머니조차 안돌아다니는 시간대거든요!!
근데 좀 뭐라해야지. 시선이 박히는 느낌? 누가 날보는 묘한 느낌? 이드는거예요.
괜히 저혼자 쫀거죠. 그냥 아무도 없는거리에 시선이 느껴지니까,
그래서 이어폰도 빼고 빠른걸음으로 걸으면서 주변을 휙휙 봤어요.
아무도 없더라구요. 혼자 오해했나보다. 하고생각했어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이어폰을 다시 꼽으려고 귀에 대는 순간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나는거예요.
반사적으로 고갤돌렸어요. 소리나는쪽으로
그골목이 일자로 쭉 뻗어져있고, 중간중간에 큰도로랑 이어진 작은골목있는 그런 골목이였는데
제가 지나갔던 작은골목에, 진짜 거리차이 별로 안나는? 그런곳에 어떤 남자가 서있는거예요.
키가 한 170? 되게 귀엽게 생긴? 좀 호감형? 제가 눈이 되게좋은 편이라 본능적으로 보게되더라구요.
근데, 분명. 귀엽게 생겼는데.. 뭐라해야하지.^
결코 좋지않은 눈빛.? 좀 음란한눈빛? ㅜㅜ 싸한눈빛?ㅜㅜ 야동보는듯한 눈빛으로 절보더라구요.
제가 좀 행동력도없고 순발력도 없어서ㅠㅠ 뛰여야겠다!하는 생각은 드는데 발이 안떨어지는거예요.
그 남자는 제쪽으로 서서히 걸어오고있는데
야속한 발이 안움직여지니까 ㅜㅠㅠ 울고싶었어요.
그 남자가 건물하나 정도의 거리가 되었을때도 여전히 발은 안움직이고 눈물만 나오려하고ㅠㅠㅠ
머리는 점점하얘지고 미치겠는데 순간 제앞으로
빵!! 자동차 견적소리.
친구네 어머니가 제가 너무 늦으니까 데리러 오신거예요. 진짜ㅠㅠㅠㅠㅠㅠ 그제서야 허겁지겁 움직여서 차에탔습니다ㅠㅠ
.
그리고 그다음날 어머니가 버리라고 준 종이쓰레기 더미에 성폭행범알리미 종이를 발견했어요.
그런데, 그종이에 있던 얼굴이.
어제본 그남자얼굴이였습니다.
엄마한테 따졌어요. 배송된지 오래된 알리미종인데 왜 안보여줬냐고.
엄마가 쓸때없이 그런걸 왜보여주냐 그러더라구요.
결코 쓸때없는 종이가 아니예요. 머리가 싸해지더라구요.
나이는 21살인데 성폭행범이면 청소년때 성폭행을 저질렀단 의미겠죠.?
그리고 솔직히 또하나의 충격이, 전 흉악범. 성폭행범하면 무섭게생긴 사람을 생각했어요.
근데 또 그게 아니였잖아요..
아 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 얼굴에 속지말고, 한적한 골목은 아침에도, 낮에도, 밤에도 다니지마세요!
- 베플ㅠㅠ|2013.08.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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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남자들이 여자뒤 못따라다님... 난 일부러 여자가 앞에가면 앞질러서감 님처럼 오해받을까봐 에휴.. 얼굴에 속지말고, 한적한 골목은 아침에도, 낮에도, 밤에도 다니지마세요라면 시골사는사람들은 집에서 나오지마세요...라는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