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서른네살 직장인 인데요
오늘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분당선 지하철 역에서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 어쩌구 저쩌구 떠들면서 지하철 안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전단지 돌리면서
모금활동하던 대학생으로 보이는 십여명 남짓한 학생들 제발 밖에서 그런 일 좀 했으면 하네요 ...
일에 치이고 피곤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그래도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그게 뭐하는 짓인가요
조용히 조금이라도 사람한테 덜 치이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학생들만 있는 공간 아니잖아요 학생들 아니여도 뉴스보고 라디오 듣고 여러 매체로 접하고 있어요
어디 정당 지지해서 하는 말 아니구요 .. 학생들 듣기에 한심하겠지만 사실 관심도 없어요
그저 학생들 장소 가려가면서 공중도덕이나 좀 지켜 줬으면 해요 ...
지하철 안에서 에어컨 나와서 그래요 ..
밖은 더우니까 편하게 돈 좀 모금 해 보려고요 ... 사람 많은 밖에서 하세요
운행중인 비좁은 지하철 안에서 그런 일을 하면 나같이 그런 일에 관심없는 사람이 피해서 돌아갈 공간이 없잖아요
넓은 거리에서 좀 해주세요 ..... 그래야 나같은 사람은 멀리돌아서 라도 시끄러운 학생들 피해 갈 수 있잖아요
사실 지난 주에도 본 것 같은데
오늘 그 학생들 중에 푯말 목에 걸고 우렁찬 목소리로 나라걱정하며 연설 하던 학생에게 한 아저씨가 시끄럽다고 그만하라고 고함치더군요 기분나쁠 정도로요 .. 그것도 여러번 그 학생 표정 굳어지면서 하려던 연설같은 그 말 하다가 중단하던것 같고 저는 그틈에 학생들 왔던 옆칸으로 옮겼네요
학생들 기분 나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런데 그 광경을 보고나서 옆칸으로 자리를 옮긴
저는 사실 좀 통쾌하더군요 ...
학생들 표정들이 하나 같이 나는 지금 옳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내지 큰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소위 말해 정치하는 사람들에게서 봐오던 그런 결의에 찬 표정을 짓고 있었던 느낌이랏서 이런 말하기는 그렇지만
어디 교수가 시켜서 그러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물론 자발적으로 학생들 나라 걱정해서 그렇겠지만 ....
그런거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줬음 하네요
그리고 내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작지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좀 해 줬으면 싶네요 ...............................
이 것 들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