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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주세요..

크롱크렁킁킁 |2013.08.05 01:38
조회 100 |추천 0

고등학생3학년 입니다.

저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저보다버스 정류장으로 그녀가 왔습니다.

그녀의 얼굴을 보니 겁이 났습니다.

말하면 떠날 거 같아서.. 2살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 같이 대학을 가게 될 3학년이죠.

 며칠 전 아버지가 유학을 가라고 하셨습니다.

5~6년이 걸릴거 같습니다.

유학얘기를 듣는 내내 그 여자 생각뿐이 안났습니다.

잠도 안자고 밤새동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냈습니다. 말해주기로.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멋쩍게 웃었습니다. 일부러 말도 더하고

카페에 갔습니다. 얘기를 꺼냈습니다.

유학간다고.

그러자 그 여자 얼굴빛이 변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기다려주면 안되겠니..'

결국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때는 용기가 안났었습니다.

비 맞으며 집으로 갔습니다.

어머니 생신때문에 식구들끼리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식당에 있는 내내 그 여자 생각뿐이 안났습니다.

'비왔는데 집에는 잘 들어갔나. 비맞아서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문자는 왔을려나. 어떤내용일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옥같던 2시간이 흐르고 집에 와서 핸드폰을 확인했습니다.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

답장을 했습니다.

나 믿어주면 안되겠냐고 평생 사랑할 자신 있다고.

그 여자 답장이 없습니다.

4시간 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핸드폰을 계속 쥐고 있어서 문자가 오는걸 알고있었지만

볼 용기가 안나 조금 후에 확인하였습니다.

.......

그제서야 그 여자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았습니다.

그 여자에게도 사정이 있었습니다.

기달려 달라고 말하기엔 내가 너무 염치없는 놈이었습니다.

답장을 하였습니다.

잘 지내라고. 내가 10년뒤에 찾아가겠다고.

보내는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보낸 문자로 끝이 났습니다.

하루가 지났습니다.

하루가 이렇게 긴지 몰랐습니다.

이렇게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사랑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더 쓸 용기가 안납니다.

그만 쓰겠습니다.

 

 

저.. 그 여자 너무 보고싶습니다.

며칠 후에. 잘 참다가도 못 참을거 같은 날에

그 여자 마지막으로 보려고 문자 보낼까 합니다.

용기.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어떤 말도 들리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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