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을 가다가 평화로운 작은 호수에 비버와 무스가 사이좋게
영역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모습을 사진기에 담을수 있었습니다.
서로 별 거부감 없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무스를 반겨주며, 같이
유유히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무스가 비버가 사는 동네 호수를 방문 했습니다.
비버를 바라보면서, 양해를 구하는듯 합니다.

비버는 마실온 무스를 바라 보면서 , 무언의 승낙을 하는듯 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유유히 유영하는 모습이 정말 한가롭고 여유있어 보입니다.

제 앞에서, 마치 수영 하는 모습을 자랑이라도 하는듯 합니다.

" 아저씨 ! 나 어때요? "

비버는 제법 나이가 많은듯 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봐도 저렇게 여유가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묘기를 부리는듯, 저렇게 몸을 한바탕 굴려 청벙 소리를 내며, 시선을 잡아 끕니다.

그러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 유유히 수영을 즐긴답니다.

인근에 민가들이 있어, 행여 누가 덫을 놓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정말 오랫동안, 제발 이 비버를 다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하나의 공동체로 여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영하는 비버를 바라보며, 수초를 먹기에 바쁜 무스 아주머니 랍니다.

비버가 배영도 하고, 개헤엄도 치면서 갖가지 묘기를 보여 줍니다.

비버를 잡아서 가죽을 얻을 요량으로 덫을 놓는데 가격도 아주 저렴 합니다.
몇푼 벌려고 덫을 놓는, 그런건 좀 안했으면 합니다.

옆눈으로 연신 저를 바라 봅니다.
그리고는, 쉴새없이 수영을 즐기더군요.

무스아주머니도 연신 저를 바라다 보더군요.

옆눈으로 바라보는 비버가 조금은 장난기가 넘치더군요.

다시 한번더 크게 물소리를 내며, 시선을 잡아 끕니다.

무스 아주머니는 해초 먹는데 정신이 없으시네요.
오늘 배가 고팠나 봅니다.

이 길을 자주 다녔는데 비버를 보기는 처음 입니다.
비버가 살고 있는줄 미처 몰랐습니다.

무스 아주머니는 아주 잠수를 해서 수초를 먹고 있네요.

내가 무스를 향해 사진을 찍으면 관심을 끌려고 , 저렇게 가끔 풍덩 소리를 내며,
제 시선을 잡아 끌더군요.

이제는 아예 제앞으로 수영을 해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른사람한테는 제발 저런 모습을 안보여줬으면 하네요.
행여 덫을 놓을까 염려가 되니까요.
이제 알래스카에 가을빛이 서서히 비춰지기 시작했습니다.바람도 이제는 가을바람으로 변해 , 제법 찬기운이 도는바람으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도로옆 풀들은 벌써 황금빛으로 변한지 오래 입니다.바람에서 가을을 제일먼저 느낄수 있었습니다.세상에서 제일 먼저 찾아오는 알래스카의 가을이발밑에서 , 사부작 거리며 다가오고 있네요. 표주박요사이 야생동물들과 참 많이 만났습니다.위험한 일은 없었지만, 교감을 느끼기 위해 많이 다가서지 않았나 싶습니다.그들을 인정하고, 그들의 영역을 지켜주면서같이 교감하며, 살아간다는게 참 고마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여름 막바지, 한주를 시작하면서모든님들의 건강함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