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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이중인격자들!!!

바바 |2013.08.07 20:42
조회 898 |추천 3

미 국무부의 요청으로 일본문화보고서를 쓴 루스 베네딕트는 일본을 ‘국화와 칼’로 비유했다.

 

전투 중에는 남김없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다가 포로가 되고 나면 자기편을 철저하게 배신하는 일본군의 이중성을 표현한 것이다.

 

요컨대 일본인의 이중성은 힘센 자를 추종하는 세력의 원리다. 힘센 자가 군림하면 금방 꼬리를 내리고 충성을 바친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아베총리를 보면 일본인의 그런 이중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 같다.

 

아베총리는 지난 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해 “핵무기 근절과 세계의 영원한 평화실현에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을 맹세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이 말과 전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아베총리는 지난 4월에 있었던 핵확산금지조약 준비회의에서 채택한 ‘핵무기의 인도적 영향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을 거부했다.

 

어떤 환경에서도 핵무기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다시 말해 일본은 경우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베 정권은 현재의 평화헌법을 뜯어고쳐 대규모 국방군을 보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를 과시하기라도 하듯 이날 나치식으로 헌법을 개정하자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던 아소 다로 부총리가 도쿄 인근 요코하마에서 일본 역사상 최대 군함인 ‘이즈모’진수식 행사에 참석해 진수도끼로 직접 진수대를 내리 쳤다.

 

원자폭탄으로 일본이 패망한 날 사실상 군국주의의 부활을 알린 셈이다. 한편으로는 평화를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 이것이 바로 일본의 이중성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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