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금남이와 금순이를 도와주세요...
금남이와 금순이는 100일조금 넘은 저의 남자친구네 본가에서 기르는 고양이들의 이름입니다.
아들이 금남이, 딸내미가 금순이입니다. 둘은 올해로 네살이 되었습니다.
아직 100일밖에 안된 풋풋한 우리는 이제 막 서로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얼마전 뜻밖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집안사정이 매우 좋지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간이 안좋으셔서 몇년째 투석을 하고계시며, 최근에는 당뇨성 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지셧다고 합니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지방에잇는 직장탓에 기숙사생활을 하고, 어머님은 아버님을 대신에 직장에 나가 밤늦게 들어오시기 때문에 금남이와 금순이를 기를수없는 사정에 이럿다고 하엿습니다.
동물을 굉장히 사랑하고 실제로 키우고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처음엔 남자친구의 입장이 이해가가지않았습니다. 네살이면 고양이들이 드세게 날뛰는 나이도 아니고 장난이 심한나이도 아닐뿐더러 밥주고 물주고 응가만 치워주면 쾌적하게 자기관리 잘하는 고양이라는 동물을 왜 키우기힘들다는거지 ? 저로선 굉장히 납득이 가지 않더군요...
이후 남자친구는 저에게 고양이들을 방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이가없었습니다. 집고양이들을 방생시키다니요... 그건 그냥 죽이겠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
남자친구 말로는 어차피 집에서 기를때도 하루에도 수십번씩 집밖을 나갓다가 들어왔다가를 반복했던 아이들이기때문에 괜찮을것이라고... 어디선가 잘 살것이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말려도 보았습니다. 아니라고...잘 생각해보라고... 아버님 건강이 얼마나 안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고양이들이 집안에 있는게 어쩌면 아버님 정신건강에 더 좋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4년전 금순이 금남이를 처음 입양해 왔을때도 고양이를 매우 싫어하시는 아버님은 크게 반대하셧다고 합니다. 철없는 스물한살 제남자친구는 자기가 잘키울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 치면서 무작정 데려왓다지요..
마음같아서는 고양이라면 환장하는 제가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 둘다 데려오고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고양이만 봐도 미치게 재채기와 눈물,콧물을 내뿜는 지독한 고양이 알러지를 가지고있습니다....저도 형편이 안되는것이지요...
여기저기 주변에도 알아봣습니다...그러나 다 커버린 성묘를 데려간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정말 몇일 고민한것같습니다.. 결국 제가 남자친구에게 제안햇습니다..
안락사 어떠냐고... 차라리 그게 주인된 도리같지않냐고... 나가서 차에치어죽고 야생동물에게 뜯겨죽고 배고파 죽고... 그런꼴로 죽는것보다 너가 옆에서 마지막가는길 지켜봐주는게 어떻냐고...
싫다고 하네요... 어떻게 그러냐고... 저는 남자친구야말로 어떻게 4년이나 키운고양이를 나몰라라 방생시킬수있는지...어떻게 그럴수있는지 묻고싶네요...
금순이는 중성화 안된 암컷입니다..
금남이는 중성화 된 수컷입니다.
둘다 사막화 방지를 위해 화장실 수채구멍에 응가하는 훈련을 해와서,
집이 바뀌어도 화장실 수채구멍에 딱 골인해서 응가하구요..
금남이는 변기덮개가 올라가있는경우 사람처럼 변기에 올라가서 응가하는
진기명기를 부린다고하네요... 둘다 엄청 똑똑해요..
둘이 같이 지내와서 항상 꼭 콤비처럼 붙어다니는데 물론 둘다 입양가면 좋겠지만..
한마리만 원하신다면 한마리라도....꼭 좋은분이 데려갔으면 좋겠네요...
여러가지 고양이 입양카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 네이트판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가입절차, 등업기준이 매우 까다롭더군요...글을쓰려면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달이상 걸리는 카페들 뿐이엿습니다.. 금남이와 금순이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너무너무 간절합니다... 이 이쁜 아이들 사랑스러운아이들.. 제발 도와주세요
지역은 서울 은평구입니다
웬만하면 계신곳으로 저희가 아이들 데리고 갈게요..
사정상 문자만 받겟습니다..ㅠㅠ
010 8355 3422
사진 노랑이 금순이
까만점박이 금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