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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자고한 입장에서

Someday |2013.08.11 16:24
조회 16,049 |추천 30

톡이 됬네요.

오빠잘지내? 난 잘지내. 요즘 운동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자격증 공부도하고 바쁘게 지낼려 그러는데 난 아직... 마음속 한구석엔 오빠가 남아있네. 시간이 지나면 오빠가 차지하는 이 공간 또한 점점 더 작아지겠지. 그여자가 오빠한테 잘 해주고 있는거지?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오빠 나한테 많은걸 깨닫게 해줘서 고맙고 더 멋있는 여자가 되서 나중에 밥한번 먹고싶다. 항상 행복하고 워낙 긍정적인 오빠였던지라 걱정없다 난 ^^ 지금 여자친구한테는 그래도... 힘든거 있으면 힘들다고 말해줘. 여자친구가 왜있는데.. 사귈때 난 오빠가 그런거 말해주길 바랬었어. 행복하고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감 갖고!   -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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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면서 어느 순간부터 서로 대화를 안하는 시점이 오더군요.

근데 그런 느낌아세요? 더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질질끄는걸 워낙 싫어하고 질질끌어봤자 서로 사이만 악화될뿐 더 안좋을것같아서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마음도 많이 식은 상태에서 계속 사귀는것도 ... 미안하고 싸움만 일으키니까요. 알겠다고 하더군요. 잡고싶지만 자기도 요즘 자기 마음을 모르겠다며.. 익숙해서 이런건지. 지쳐서 이런건지. 그렇게 깔끔히 서로에게 할말을 하고나서 헤어졌어요. 카톡으로. 뜨겁게 불타오르게 사랑했는데 주변에서 정말 둘이 너무 매정하다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 그러더라구요. 근데 저도 지쳤던지라 헤어지니 후련하더군요..

 

헤어지고 나서 한달이 지난 뒤, 마지막에 하지 못한 말들이 너무 많아 그동안 미안했던점 고마웠던점 하고싶은말을 문자로 쓰고 보냈습니다. 전화가 오더군요. 받질않았죠. 솔직히 아직까지 감정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 다시 돌아가고싶진않았어요 ... 반복일걸 아니까 그리고 또 사귀었을때만큼 서로 좋아하질 않을걸 아니까... 전활 받지 않으니 답장이 오더군요 문자로. 왜 안받냐 하면서 자기는 헤어지고 나서 많이 후회했다면서. 자기가 최선을 다했는지 자기자신한테 물어보았고. 등등 다시 돌이키고 싶기도 했었다면서요 .. 그런말들으니 오히려 고맙더라구요 그냥 ... 마음속에 있었던게 사르르 녹는것도 같았고 아... 이제 그만 그리워하고 정말 흘려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반전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페북에 들어갔는데... 연애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ㅓ런 문자를 받고 그 사람이 연애중이라고 뜨니 정말 할말이 없더라고요 ... 뭐지 싶고 ㅋㅋㅋㅋㅋ완전 나 정리했던거였구나 싶고. 참 .. 근데 뭐 또 시간이 지나니까 이감정도 분노도 화도 다 사그라들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전 사귀면서 제가 더 잘해준편이였는데 그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문자로

헤어지고나서 너가했던 그말이 그렇게 생각났다고

"헤어지고나면 더 잘해주지 못한쪽이 더 후회가 남는거라고" 제가 흘리면서 햇었거든요. 사실 첫남자친구한테 헤어지고 배운게 그거였거든요. 미련없이 후회하지않게 사귈때 잘하자. 그래서 두번째 사귄 남자친구한테는 잘했어요.. 페북보니까 그사람 지금 여자친구한테 잘하는것같아요. 화가나야되는데 이상하게 뿌듯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 저 좀 이상하죠? 그냥 나로인해서 무언가를 깨닫고  그 다음사람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서 행복하면 전 그걸로 만족합니다.

 

요즘 저도 이런 제가 신기해요. 왜 화가 안나는지 저 원래 욱하고 좀 그런 성격인데 말이에요. ㅎㅎㅎㅎㅎ 다들 힘내세요 ^^ 저도 두번째 남자친구 사귀고 나서 많은걸 깨닫고 배웠으니까 다음 남자친구한테는 훨씬 더 좋은여자가 되길!!!!!!!!!!!!! 같은 실수 반복ㅎㅏ지않도록 ^^아자자자자

추천수30
반대수3
베플|2013.08.12 11:35
근데 저는 솔직히 이분 이러다가 또 막 화나고 붙잡고 싶고 그러꺼 같은데.. 사람 마음이 순간 순간이 다를때가 있지않나.. 가끔은 밉다가, 가끔은 이해되다가, 가끔은 쿨해 졌다가, 또다시 보고싶어 졌다가, 눈물도 나고 마음도 아프다가, 또다시 괜찮은듯 싶고, 사람마음이 이렇지 않나요
베플ㅇㅇ|2013.08.12 01:40
득도 하신 듯... 좋은남자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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