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후기)헤어진 여자친구가 번호를 지우면

진지남 |2013.08.14 15:13
조회 9,020 |추천 3

아름답진 못한 후기네요..

 

20분 정도 통화했네요...

 

그 아이에게 상처가 너무 깊어서였는지... 너무 힘들어했기 때문에, 지친 마음이 쉴 자리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인지... 만나자고 하는 말에 만나면 더 힘들어질거 같다고... 만나더라도 내 마음은 변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네요...

 

구차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나만한 사람 없다고 생각이 되면 돌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자긴 나쁜 사람되기 싫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제가 그 이야기를 들어야 제 나름대로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 아이는 참 착한 아이고 성실한 아이고...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이였는데...

제가 너무 많은 상처를 줘서 결국엔 이별의 종착역에 닿아버렸네요.

 

인연이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라면, 인연이 운명처럼 엮이고 엮여 만들어지는거라면...

언젠가 저도 그 아이를 잊을지도 모를 일이고... 그 아이도 저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저를 잊고 살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그 아이를 잃고 다른 사람을 찾아다닌다는게 더 가슴이 아프네요...

그 아이도 다른 사람을 만날 것이라는 것이, 저를 잊고 다른 사람을 찾을 것이라는 것이 가슴이 미어지지만... 이젠 제게 남은 것이라곤 다짐밖에 없는터라...

이 없는 다짐을 가지고서도, 이 슬픔을 안고서라도 살아가보려합니다.

 

여러분들의 응원, 여러분들의 생각...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도 더 시간이 지나고, 더 먼 시간이 흐른 후에 그 아이에게 연락을 했더라면 아마도 지금보다 더 큰 상처와 더 큰 슬픔 속에 지냈을 것 같습니다.

 

재회에 실패했지만, 그 시간이 저에게만이 아닌 그 아이에게도 주어졌던 굉장히 힘든 시련이었지만... 이대로 모든 것이 끝났지만...

저는 조금씩 조금씩 종착역에 철도길을 놓아보겠습니다.

 

언젠가 그 아이와 다시 만날 날을, 그 아이가 제게 다시 마음을 열어줄지도 모를 날을 위해 살아가보겠습니다.. 세상에 다른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도 있고 그 아이를 더 따뜻하게 해줄 사람도 사랑해줄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아이를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하고 변신하고자 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과 본인을 이렇게까지 사랑해줬던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아이에게 힘이 될 것이고 자랑이 될 것임을 알기에... 저는 기다림과 준비를 통해 언젠가 만날 그 아이를 위해 있는 힘껏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비록, 재회엔 실패했지만...

사랑했음을, 사랑하고 있음을 되새겨준 그 아이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가장 소중한 보석을 아픔이라는 이름으로 수놓지 말아주세요.

지금 놓칠 수도 있는 그 사람이, 당신의 소중한 인연이며 당신의 행복이란 표식이니까요.

 

인연은 언젠가 닿는다는 말, 그 것도 노력의 산물에서 나타나는거니까요...

-----------------------------------------------------------------------------------

 

헤어진 여자친구가 제 번호를 지운거로 보이는데

 

그러면 이제 끝난건가요?

 

돌아올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다시 연락하면 안 되는건가요?

 

페이스북이랑 밴드는 탈퇴 안했던데 단순히 인지를 못하고 있는 수준인거겠죠 그럼?

 

아...

 

난 정말 이 아이였음 좋겠는데..

 

헤어진지 한 달도 안됐는데 그만둬야하는건가요...

추천수3
반대수0
베플에헴헴헴|2013.08.14 15:17
여자들은 거의 헤어진순간 번호지움 다시돌아올지는 나도모르고 님도모름 다만 후회하기싫으면 연락해보는게 좋을꺼같음

헤어진 다음날베스트

  1. 아직도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