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놀러와서 간만에 피자를 시켜서 먹으려고 배달만 해주는 ㄷㅁㄴ 피자집에 주문을 했어요.
토요일이긴 하지만 오후 4시에 주문을 했고 혹시나 오래 걸릴까 싶어서 얼마나 걸리냐고 주문하면서 물어봤더니 30분 내에 도착할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티비를 보면서 기다렸는데 30분이 지나도, 40분이 지나도 연락조차 없더라구요.
주문 넣고 40분이 지난 후에 가게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배달중이라고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살짝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거 없더라구요.
통화하고 나서 5분 정도 지나니까 도착했다고 배달하시는 분께서 전화하셨어요(참고로 저희 집은 입구에서 비번 누르고 들어와야 하는 원룸입니다.). 50분이 늦었는데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계산을 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늦으셨네요." 했더니 하는 말
"배달이 많아서..."
그때까지는 날도 덥고 주문이 밀렸으니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30분 안에 온다고 하시던데요." 라고 말하자 그 분 대답이 절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원래 전화받는 사람이 그렇게 말해요."
그 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피자는 땅바닥에 내려놓고 계산하는 모습부터 맘에 안 들었는데 말하는 투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피자가게 홈페이지에 글 남겨놨더니 몇 시간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ㄷㅁㄴ피자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매장을 통해서 확인하였고 앞으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불만사항을 본사에 올리면 그 매장에 불이익이 가기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고객센터에서 전화하신 분도 고객보다는 매장 매니저와 알바생들이 더 소중한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는 그 피자 안 먹을꺼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끊었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 것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일이 생기면 그쪽 매니저가 직접 전화를 걸어서 사과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