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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남의 집 수도를 차단하는 이웃

촛불 |2013.08.18 00:17
조회 1,516 |추천 13

저희 집은 연립주택이랍니다

 

저는 아침 출근 하려고 목욕을 하는 중이었고 어머니께서는 현관으로 잠깐 나가신 상황이었어요

 

근데 어머니께서 밖에 나가보니까 어떤 사람이 수도계량기를 만지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물어보니까 저희 집 바로 위층 보일러가 이상한데 수도를 잠깐 차단해야겠다고....

 

저는 한창 목욕을 하던 도중이었구요 미리 공사를 좀 하겠다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지금 딸 목욕하니까 안된다고 말리니까 얼마나 걸리냐고 따지더라구요.

 

정말... 남의 집 수도를 멋대로 못쓰게 만들거면서 미리 말한마디 없다니요 이 찝찝한 날씨에.......

 

제가 어서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 집에만 있는 상황이었어도 민폐인데....

 

도저히 중간에 그만 씻을 수 없었습니다.

 

진짜 딱 씻고나면 당장 머리말리고 화장하고 옷 입고 나가야하는 상황이라서요.....

 

급하게 씻는다고 씻었는데 머리도 엄청 길어서 감는데 좀 걸리고...

 

하필 생리 이틀째라서 대충 씻고 나갈 수가 없었어요.

 

시간 정확히 재봤는데 딱 19분 동안 목욕을 했더라구요.

 

그런데 윗 집에서 도대체 얼마를 기다리게 하는 거냐고 절 개념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막 말을 하고 따지더라구요. 정말 어이없고 억울하고 화나고....

 

미리 말을 해줬어야 했다고 울면서 말하니까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오래 씻냐고 난리를 치더군요.

 

진짜 딱 30분만이라도 미리 말을 해줬으면 아무리 피곤해도 미리 일어나서 씻었을텐데.....

 

게다가 어머니께서 수도계량기 만지는 걸 발견 못하셨으면 그냥 수도를 끊었겠죠...

 

그럼 전 몸에 거품 잔뜩 칠한 채로 오도가도 못하다가 회사에는 지각했겠죠.

 

정말 이런 민폐가 있을 수가 있나요... 이웃이라고 하기도 싫고 다시는 마주치기도 싫네요.

 

하다못해서 동네 단수를 할 때도 하루 전에는 알려주는데 진짜 이 더운 날씨에 말 한마디 없이....

 

괜히 미리 와서 수리도 못하고 저 씻을 때까지 기다리신 수리기사분께  정말 죄송하더라구요.

 

다음에 또 말 없이 수도 끊어버릴까 너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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