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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성추행 당한 썰

가관이네 |2013.08.20 01:17
조회 38,080 |추천 22

안녕하세요. 26살 남자입니다..

 

눈팅족인데 이렇게 글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글이 길어짐과 동시에 비속어가 나올수가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음

ㄱㄱㄱ

 

때는 8월 16일 금요일... 건대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차가 끊겨서 자고 가야될 상황이었음(집이 인천 ㅜㅜ)

 

친구들 대부분 집이 서울이라 다 택시 타고 날아감..나와 친구 한명만 남음(친구는 광명 거주)

 

친구하고 어디 잘곳 없나 찾다가 건대 2번출구쪽  사우나24시 한군데 있어서 거기 들어감

 

샤워 깔끔깔끔하게 시원하게 똭 하고 식혜 한잔 걸치고 친구 담배피고 오겠다며 나가고 나 먼저 수면실 들어감

 

수면실 들어가니 남/여 따로 되어있었음.. 즉 남자만 있는 수면실임..매트는 이미 깔려있고 1층 2층이 있었음

 

2층 수면실에 누워서 친구 기다리고 있는데 저~끝 반대쪾에 누워있던 남자놈 한명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내 옆옆 자리에 눕는거임ㅡㅡ  속으로 아 이새퀴 뭐지?하며  뭔가 좀 찜찜했지만 별 신경 안쓰고 있다가 친구가 오기도 전에 잠이 들어버림(자세한 위치는 그림설명)

 

 

 잠든지 한시간정도 지났을라나(새벽 2시경)..아랫도리 부근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있는거임..뭔가 조물딱 거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눈을 떠보니 친구는 한칸 떨어져서 자고 있고(이것 때문에 나 혼자 온줄 알고 작업 실행한듯) 내 옆에는 아까 옆옆자리에 누웠던 남자놈이 있는거임..."아...설마 아니겠지" 라는 생각으로 일단 멍떄리고 앉아있었음...이게 막상 당했다고 생각하니 겁나 쪽팔린거임ㅡㅡ; 그것도 남자한테..아무튼 일단 취해있던 상황이었고 잠결에 내가 잘못 느꼈나? 꿈을 너무 생생하게 꾼건가 라는 생각으로 등을 돌리고 다시 누워서 숙면을 취함(불안해서 정자세로 안잠)

 

자다가 얼마 안돼서 일어나 옆을 봤는데 그 새퀴가 없는거임..안심하고 가장 편한 정자세로 폭풍수면모드에 들어감..아..근데 이게 씁...꿀잠 자고 있는데 뭔가 느낌이 또 이상한거임..

 

눈을 떳음..그새퀴가 또 옆에 있는거임..(머리 M자 머리에 숫 없고 나이는 30대중후반 몸매 후덕함) 그새퀴 손이 내 아랫도리에 있다가 내가 깬 걸 느꼈는지 손을 후닥 치우는것을 목격함(이때 시간 새벽5시)..너무 어이없고 열 받아서 바로 일어나서

 

나: "이봐여 일어나보셈, 뭐하는거져, 일어나라고 19세기야, 야 일어나" 하고 흔들어서 깨움.

 

강간범: 살짝 눈뜨더니 여자말투로 "아 왜이러세요" 하고 등돌리고 누움..

 

이런상황이 처음이고 소란피우자니 엄청 수치스럽고 쪽팔려서 친구 깨울 생각도 못함(왜 여성분들이 성추행 당해도 가만히 있는지 조금 이해가 됨, 진심 쪽팔림).. 그렇게 이새퀴를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며 계속 자리에 앉아 그놈을 보고있었음..폭력을 휘두르자니  내가 역관광 당할것 같음

 

근데 이새퀴..뒤척이는척 하면서 실눈으로 나를 봄ㅋ 와...이것보소? 내가 안자고 있는걸 확인한  게이새퀴 또 자는척함ㅋ

 

개빡쳐서 뭐 증거가 될거가 없나 수면실을 둘러봄. 오오오오오오오 거기서 cctv 가 있는것을 확인함. 예쓰! 이거다 생각하고 바로 카운터로 달려감

 

나: 아저씨, cctv좀 보여주세요 나 지금 성추행 당함

 

할배: ㄴㄴㄴ 사장님 와야 볼수잇음

 

나: 사장님 몇시에 옴?그냥 연락해주셈, 빨리 봐야댐 나 지금 너무 열받음

 

할배: 10시..지금 사장님 주무셔서 연락 안됨

 

아나...이거 반응을 보니 여기서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듬...일단 그놈부터 잡아놔야겠다는 생각으로 자리에 다시 돌아가니 그새퀴가 사라진거임..2층수면실에 없어서 1층에 내려감..

 

근데 안보이는거임ㅡㅡ; 찾다가 없어서 자리로 돌아가 분한 마음에 씩씩대며 앉아있었음..10분이 지났나? 그놈이 1층에서 옷을 벗은상태로 올라오는거임ㅋ 1층에서 옷벗고 자고 있던게 저새퀴였구나.. 잘걸렸다 하면서 바로 자고 있는 친구를 깨움

 

나:야야야야야 일어나. 강간범 잡아야돼. 나 성추행 당함. 일어나 일어나라고

친구: 성추행은 뭔 개소리야. 개소리 ㄴㄴ해 피곤함

나: 아 진짜라고, 일어나, 아 도망간다, 빨리 저놈좀 잡고있어

 

그제서야 사태 파악했는지 친구놈 따라 올라옴.. 탈의실 올라갔는데 이놈이 또 안보이는거임.. 그 짧은시간에 옷 갈아입고 나갈리는 없을테고.. 혹시나 해서 욕탕에 들어가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퀴가 샤워를 하면서 여유를 부리고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이런 시봑ㅋㅋㅋㅋㅋㅋㅋㅋ당장 그놈한테 가서

 

나: 야 이 ㅅㅂㄻ 니 나 알죠? 와 개 어이없네.. 씻고있냐? 뻔뻔한거 봐라. 이런 ㅆㅂㄹ이 나가서 옷 갈아입고 앉아있어라 경찰서 갈거니까

라고 말한뒤 카운터하고 계산하는곳 가서 사장 부르라고, 빨리 cctv 봐야된다고 하니까 이 사람들이 안된다고 함 ㅡㅡ 10시까지 기다려야된다고...

 

경찰 불러야 하는데 친구하고 나 둘다 핸드폰 배터리 나감.. 카운터 말해도 소용없음..그런 와중에 강간범새퀴, 옷 갈아입고 집에 가려고 함..

 

바로 달려가서 벽으로 밀치면서 어디 가냐고 욕함...

 

나:야이 씨xxx 어디가세요? 니 나 왜 만짐? 게이냐? 발뺌해도 소용없다. cctv다 찍혔다 확인만 하면 넌 디짐 바로 경찰서 가는거임

 

강간범: 안만졌어요. 왜이러세요. 집에 가야합니다

 

나: 개소리 하지말고 cctv 보면 다 나옴. 경찰서 같이 가자 ㅅㅂㄻ

라는 말에 겁먹었는지 슬슬 지가 만진걸 인정함. 왜 만졌냐고 물어보니까

 

강간범: 술김에...술김에 그런것 같다고.. 자려고 하는데 그쪽 거시기가 커져있길래 호기심에 만졌어요..죄송합니다 술김에 그랬습니다. 라고 반복재생 하는거임...(근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원래 자리 누워있다가 내 옆으로 왔다는거 자체가 노리고 한거임...절대 호기심, 술김이 아님)

 

나:술? 그게 변명이 되나 개xx야 그 술때문에 음주운전 성폭행 폭행해도 우리나라 처벌이 ㅈ같은 거라고..난 안봐준다고 하면서 막 욕을 막 퍼부었음..경찰서 간다고 하니까 그새퀴가 하는말이..

 

강간범: 저 지금 현금 20만원 있으니까 이거 드릴테니 경찰서만은 가지 말아주세요

 

나: 왜 가기 싫은데? 죄를 지었으면 가야지

 

강간범: 복잡해지는것도 싫고.. 수치스럽고 제 자신이 너무 후회스러워요. 제발 부탁합니다.

 

나: 그럼 처음부터 도망칠게 아니라 사과를 해야지 ㅆㅂㄴ이 도망을 가? 발뺌을 해?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두번씩이나? 무릎 꿇어도 모자를 판에 아오 ㅆㅂ

 

강간범: 죄송합니다. 하면서 돈 20만원을 내 친구한테 주려고 하는거임

 

친구: 이 ㅁㅊㅅㄲ가 이 돈을 왜 나를 줘? 내 친구한테 줘도 모자를판에 ㅁㅊㄴ 아니야

 

강간범: 친구분이 안받을거 같아서....

 

나: 와 이놈 봐라. 니 일부러 만지고 걸리면 깽값으로 주려고 20만원 들고 다니는거냐?

 

강간범: ....................저 친구분이랑 둘이서 이야기좀 하게 친구분은 자리좀 비켜주시겠어요?

 

나: (소름) ???????????나한테 뭔짓 하려고 친구 보내냐?

 

강간범: .................(무릎 꿇으며)....죄송합니다.

 

친구하고 경찰 부를까 말까 하다가 피곤하기도 하고 경찰서 가면 귀찮아질것 같고  창피하기도 하고 고민끝에 6시 40분쯤에 돈 20만원받고 보냄 ㅡㅡ; 그리고 다시 자러감

 

누워서 자고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내가 자던 자리에서 갑자기 "아 ㅆㅂ ㅁㅊㅅㄲ야"라는 욕설이

끝남과 동시에 후다닥 하는 도망가는 소리가 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소리만 듣고 친구끼리 장난치는구나 싶었는데.....친구가 나를 깨우더니

 

친구:야 여기 터 진짜 안좋다,, 빨리 뜨자

나:????????왜 또 그런일이 있음?

친구: ㅇㅇ 아까 봤는데 남자 한명이 니 자리에서 자고 있는 사람 툭툭 치더니 반응 없으니 바지 들추고 거기 만지는거 봄..들키니까 바로 도망가던데? 그리고 좀전에 내 앞에 그남자 서있었음. 내가 눈뜨니까 바로 도망가던데?

나: 헐...아까 그소리가 그거였나?

친구:ㅇㅇ 빨리 가자

 

그곳은 진정 동성애자들이 들끓는 사우나 였음.... 평소 나는 엉덩국.. 이라고 해서 즐겨보기도 했고 거기서 나오는 대사로 드립을 좀 치긴했음 ㅡㅡ 아 근데 막상 당하니까 이게 진짜 기분이 그렇게 엿같을 수 가 없음...다신 그런 장난을 치지도 않을거고 찜질방도 못갈거같음......

 

아무튼 핸드폰 충전하고 집에 가면서 알아보니 남자가 남자 성추행 해도 합의금을 받을수 있는것을 알게 됨ㅜㅜ 난 그것도 모르고 귀찮다고 보내버리다니.. 고작 20만원에 나의 소중한곳을........두번씩이나......1회당 10만원...... 그것도 남자한테ㅡㅡ

 

지금 너무너무 후회가 됨.......한이 됨.....그놈 그냥 전과범 만드는건데..그놈이 또 그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남...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다니........진짜 당하고 나니 앞에서 말한것처럼 여자분들...성추행 당하고 왜 아무말고 못하는지 이해가 됨...너무 창피함... 

 

하.......진짜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놈 다시 한번 만나고싶음.. 그땐 진짜 보내버리게......

 

이 글을 보신 분들중에 남자분들........건대 2번출구에 바로 있습니다.  

 

"사우나24시"  여기 웬만하면 자제하세요. 혼자서는 더더욱 가지마시고, 만약 당한다면 지체없이 잡아놓고 경찰 신고하세요. 합의금만 받아도 최소 100은 받을 수 있다고 함.

 

여기서 잘거면 차라리 pc방에서 밤을 지세우세요. 이젠 남자들도 조심해야 할 세상입니다.

 

아무튼 이 좋은(?) 경험 덕분에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이 얘기 해주면 빵빵 터짐.. 좋은 술안주거리 만들어준 게이놈한테 고마움을 느낀다 아오 ㅅㅂ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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