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동생 아이디 빌려서 글 남깁니다...이럴땐 어째야 좋은건지 인생 선배님들 도와주세요ㅠㅠ
이리저리 하소연 하다보니 글이 기네요..ㅠㅠ
올 12월 식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식 앞두고 이남자랑 평생 함께 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행복해 미칠것 같은 신부예요ㅎㅎ
세상 모든게 아름답게만 느껴지고 혼수준비하면서 시댁과 트러블 한번 없었고
감사드리게도 시댁 식구들 모두 다 좋은분이셔서 정말 결혼 잘 하는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문제는 시댁에 동갑내기 예비시누입니다ㅠㅠ이 예비시누때문에 돌아버릴것 같아요ㅠㅠ
예랑이 저보다 4살많고 그 밑에 도련님 그리고 막내가 요 동갑내기 시눈데요....
오빠랑 5년 연애하면서 친구처럼 잘 지냈습니다! 그때는 결혼생각이 아주 없었던건 아니지만
아직 결혼은 멀었다 생각하고 오빠랑 예쁘게 연애하면서 도련님, 시누 요렇게 자주 만났구요
도련님이 저희 연애 도중 먼저 결혼하게 되고 그러면서 동서랑 도련님 저 오빠 요렇게 넷이서도
자주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술도 한잔씩 하면서 잘 지냈습니다
시누랑도 별 문제 없었구요 시누랑 저랑 회사도 가깝고 친하게 지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날도 카톡으로 저녁한끼 하자 했구요 저녁 약속하고 오빠 불러 셋이 저녁 먹는자리에서 도련님과 동서랑 여행가기로 했던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둘이서 잠깐 여행 얘기 하고 있었는데 시누 조잘조잘 거리다 갑자기 정색하더라구요
그전까지만 해도 얘기 잘하고 웃으면서 좋았는데 갑자기 그러니 오빠랑 제가 당황스러워서 혹시 무슨 일 있냐 하면서 조심스럽게 물으니 아 몰라 모른다고! 하면서 소리를 빽 지르데요
그래서 셋다 입 꾹 다물고 밥 먹고 시누가 커피 마시재서 커피집으로 후식마시러 갔습니다
시누가 당연스럽게 흡연석으로 가고 저 그때까지만해도 시누 담배피는지 몰랐거든요
오빠도 시누 담배피는건 첨 알았는것 같더라구요 당황스러워도 일단 커피 시키고 왔더니
시누 담배피고 있고 오빠도 성인이니 뭐 어쩌겠냐 하고 같이 담배피고 있었구요
그러다 오빠가 다시 아까 저녁 먹을때 갑자기 왜 그랬냐고 조심스럽게 물으니 또 정색하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까 도련님이랑 여행 얘기하고 나서부터 시누가 저랬거든요
아마 넷이서 잘 지내니 좀 심술보가 났는지 왜 자기는 쏙 빼놓고 모이냐고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빠가 그거때문이냐고 웃으면서 담엔 너도 같이 모이자 하고 대충 넘겼거든요
그랬더니 어물쩡 넘기려 하지말라고 왜 자꾸 자기 소외시키냐면서 울먹이더라구요;;;
소외시킨적 없습니다..ㅠㅠ저희 이제 결혼앞두고 신혼집에서 동거하고 있구요
신혼집이 도련님댁이랑 5분거리도 안걸리는 곳에 있어요..
그래서 퇴근하다 도련님 만나거나 동서 만나면 저녁 한끼 하자고 해서 도련님댁에서 저녁 먹을때도 있고 저희집에서 저녁 먹을때도 있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시누랑 밥먹을때보단 도련님 부부랑 같이 먹을때가 더 많은건 사실이예요ㅠㅠ
근데 절대로 소외시키거나 그런적은 없었어요 정말로!ㅠㅠ
그래도 시누 입장에선 섭섭했을 거 같아서 제가 시누에게 아가씨 미안하다고 우리가 생각이 좀 짧았다 담부턴 아가씨도 꼭 부르겠다 했더니 됐어요! 병주고 약주나 하며 궁시렁 궁시렁 거리길래 일단 미안하다 했습니다
저같아도 오빠들 둘이 저만 쏙 빼놓고 만나면 섭섭할 것 같았거든요..저도 이해해요 시누 심정
그래서 오빠랑 저랑 시누 열심히 달래며 미안하다 했고 오빠가 그럼 말나온김에 도련님 부부 불러서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오빠가 그래서 도련님 부부도 오시고 바로 자리 이동하자 해서 일어났어요
근데 시누도 차가져왔고 오빠도 차있고 도련님 부부도 차 있으니 차가 총 3대잖아요?
그래서 일단 우리는 집에 차놔두고 갈테니 딴차로 움직이자 했어요 그러니 도련님께서 태워주신다데요 저희도 알았다 했는데 시누가 자기가 큰오빠네 태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흰 고맙다 했죠
그러다 도련님이 그러지말고 집근처로 가자고 어짜피 차 놔두고 멀리 가는거 보다 집근처가 낫지 않겟냐 해서 합의보고 집근처로 갔어요 어짜피 동서 임신계획중이라 술 못마실꺼니 도련님은 차 가져가신다 했고 시누도 낼 출근이라 안마신다 그러고 저희둘은 술 마시면 끝장보는 스타일이라...ㅋㅋ그러면 저희는 차놔두고 시누차 타고 가겠다 하니 그럼 도련님은 먼저 가서 자리잡는다 했어요 그때까진 괜찮았어요 시누차타고 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아까 시누 섭섭한거 같아서 저 일부러 뒷자석 타고 오빠 조수석에 태웠거든요..
오빠가 운전한다 해도 시누가 굳이 본인이 한다 우겨서 그냥 냅뒀구요
술자리 도착했는데 시누 표정이 좀 안좋은거예요 그래서 왜그러냐 했더니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는거예요...아놔..진짜 거기서 일동 당황..왜 우냐고 동서랑 저랑 달래니 섭섭하고 너무하답디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섭섭하고 너무하냐고 도련님이 물으니 자기만 쏙 빼놓고 노는게 오빠들한테 섭섭하답니다 그래놓고 불똥이 또 저희한테 튀네요..갑자기 시누가 내가 오빠네 부부 대리운전 기사냐고 그러대요 그래서 저희오빠가 니가 술 안마신다길래 나는 차 놔두고 니차로 움직인거 아니냐..그리고 니가 우리 태워주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갑자기 왜 이야기가 그렇게 되냐 하니 자기도 술 마시고 싶은데 오빠네가 태워달라 하니 술 못마시는거 아니냐면서 왜 자기 생각은 안해주냐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태워달란적 없습니다..시누가 자기가 먼저 저희 태우고 가고 싶다고 했는거구요 시누생각이 저랬음 태워달라 안했어요 그말듣고 진짜 어이없었어요 오빠도 그렇고 도련님도 어이가 없었는지 그럼 아까 말하지 왜 지금 말하냐면서 너 아까는 분명히 니가 괜찮다고 태워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한마디 했더니 시누 이번엔 도련님께 화살 돌리네요 작은오빠도 너무한다고 왜 넷이서만 여행갈 계획 세우고 나는 쏙빼냐면서 너무한거 아니냐고 엉엉...동서한테는 언니도 똑같다고 이제 새언니 한명 더 들어오니 나 왕따 시키는거냐면서 울어재끼는거예요
동서 당황해서 그런거 아니라고 가족끼리 왕따가 어딨냐면서 그런거 아니라고 얘기해도 자긴 왕따라면서 울대요 도련님이 너 왕따 시킨적 없다 형네가 집도 가깝고 퇴근시간도 비슷하다보니 오다가다 마주치면서 만나서 밥한끼 먹은거고 결혼전에 형네 놀러간다길래 우리도 꼽사리 끼여서 가는거다 근데 니가 뭐가 왕따냐 햇더니 밥먹을때 자기도 불렀어야 되는거 아니냐면서 나는 오빠들 가족 아니냐면서 오빠들이 날 가족으로 생각하냐면서 가족으로 생각했으면 날 불렀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오열해요..진짜 룸이여서 다행이지 오픈된 술집이였음...휴
정 그러면 너도 같이 여행가자고 햇더니 엎드려 절받기냐고 그건 또 싫다네요..환장하겠어요
그러면서 한참을 더 울더니 좀 진정됫는지 잦아들더라구요 저희 넷다 시누 그칠때까지 한마디도 안했어요 시누 울음 그치니 기분나쁘다고 또 한소리 하더라구요 진짜 오빠들 다 그렇게 살지말라고..그래서 동서랑 저랑 시누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기분도 다 별로인것 같아서 술자리 일찍 파하고 집에 왔습니다 시누차 타고 갈려다가 아까 대리운전 기사 그 소리 듣고 오빠도 기분 안 좋았던지 시누차 안타겠다 했고 도련님이 태워주신다고 하길래 그런다 했고 시누는 그대로 시댁으로 차 돌려서 가고 저희는 도련님차 타고 왔어요
오는길에 동서가 스무디 먹고싶다길래 집근처 커피집 들려서 넷이 앉아서 얘기 좀 했습니다 아까 아가씨 문제로 도련님이랑 오빠는 뭐 그런걸로 섭섭해하냐고 그럴수도 있는건데 유별나다고 한마디씩 했고 저랑 동서는 그래도 오빠들이랑 놀고 싶은데 자기만 쏙 빼놓으면 나도 섭섭하겠다고 우리가 좀 더 신경쓰자 했어요 시누가 그걸로 많이 서운했구나 하고 그럼 이번 여행때는 시누도 데리고 가자 해서 그렇게 얘기하는데 도련님폰으로 시누 전화오대요 그래서 도련님이 받으니 시누가 떽떽거리면서 뭐라고 하는거예요
도련님도 전화로 화내고 도련님이랑 아가씨랑 조금 언성 높혔고 도련님이 끊으라고 전화를 탁 끊길래 다들 놀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아가씨가 전화로
"또 나 빼놓고 넷이서만 뭉쳤어? 내가 아까 그렇게 얘기 했는데도 또 왕따 시키냐!" 하더랍니다
그래서 도련님이 뭔소리냐고 그런거 아니라고 그냥 커피마시고 있다 했더니 그게 그거 아니냐고 뭐라고 하고 도련님은 그런거 아니라고 하고 시누는 그렇다고 하고 여튼 둘이서 그렇게 좀 말싸움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화끊고 도련님이 얘 진짜 왜이러냐고 그랬더니 갑자기 내가 뭘! 하는 소리 나서 뒤 돌아보니 시누가..와 있더라구요...
진짜 넷다 놀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시누만 쳐다보고 있고 시누는 화나서 씩씩거리고 있고
오빠가 정신차리고 일단 앉으라고 했더니 진짜 넷다 사람 왕따 그만시키라고 소리를 꽥 지르고
거기 있던 사람들 다 저희 쳐다보고...저랑 동서 놀래서 암말도 못하고 도련님도 그렇고..
오빠가 여기 있는거 어떻게 알았냐 했더니 또 나 빼놓고 넷이 놀까 싶어서 따라와봤다 왜! 이래요
그러면서 아까 내가 그렇게 얘기했는데 왜자꾸 나 왕따시킬려고 하냐고 내가 오빠들한텐 이정도냐고! 그러면서 또 엉엉 아까 술집처럼 오열하네요..도대체 시누 왜저런걸까요 시누 원래 안그랬거든요 정말..
도련님네 연애할때도 그런적 없었고 저희 연애할때도 그런적 없었어요
같이 잘 놀았구요 진짜 잘 지냈어요ㅠㅠ
근데 요새들어 부쩍 혼자 섭섭해하고 그런일이 많네요..갑자기 왜 저럴까요ㅠㅠ
+추가
시누 저러고 오열하고 삐져서 시댁으로 가고 어제 새벽에 저한테 카톡온거 캡쳐한거예요ㅠㅠ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시누가 저한테 화가 많이 난거 같은데 어째야 하죠ㅠㅠ
동서한테도 저런식으로 카톡왔다고 하더라구요..언니도 너무한다면서ㅠㅠ뭐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