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 관계로 매일 아침 장거리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지만 최근 몇 일간 매일 같이 일어나는 일 때문에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지난 금요일 아침 평소처럼 그날 아침에도 버스에 올라타서는 내 자리 번호를 확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옆 자리에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으신 여성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여성분은 핸드폰을 계속 하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버스가 출발하면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출발한지 10분쯤 되었을까 싶을 때 내 어깨에 뭔가 닿는 느낌이 왔습니다.
눈을 살짝 떠 보니 옆 자리 여성분이 제 어깨에 살포시 얼굴을 기대시더군요.
그 때서야 그 여성분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상당히 미인이셨습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저도 역시 남자인가 봅니다 ㅡ.ㅡa)
보통 많이 잠에 취해 있으면 침을 흘리거나 머리가 쿵하고 어깨에 부딛칠텐데
자는 모습도 아름다우시고 아주 살포시 어깨에 기대셔서 자는척 하는 것인지
도무지 구분이 안가더라구요.
괜시리 여성분 불편하실까봐 어깨 고정하고 잠이 안왔지만 그냥 자는척 눈감고
오는 내내 그렇게 멍하니 있었습니다.
머리가 복잡했지만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이번에도 옆 자리에 여성 분이 앉는 것입니다.
술을 마신 듯 술 내음이 낫었는데 누구랑 통화하는데 발음이 꼬이지는 않는 것 봐서는
기분좋을 정도로 드신 듯했습니다.
평소처럼 장거리 가는 버스에서 잠이 들었는데 옆에서 따뜻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 것입니다.
옆 자리 여성이 허벅지와 팔을 제 쪽으로 밀착해서 저도 모르게 몸이 움추려 들었는데
더 이상은 움추려서 피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그대로 있었죠 ㅜ.ㅜ
그런데 그 여성분 몸이 너무 뜨거우셔서 가뜩이나 더위를 많이 타는 저에게는 참 곤혹이었습니다.
하필이면 버스 기사님이 에어컨도 틀어주지 않으셔서.. 혼자서 헥헥거리며 저는 버스는
종착지까지 참아야 했습니다.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는 평소처럼 남성분이 타서 별일이 없었습니다.
화요일 오늘 아침 출근하는 버스에서 또 여성분이 옆자리에 앉으시네요.
역시나 나는 잠을 청하는데 이번에도 여성분 허벅지가 제 쪽에 밀착되는 거였습니다.
시간이 더 흘러서는 그 여성분 머리가 제 어깨쪽으로 밀착하시네요.
그 여성분은 키가 커서 제 어깨에 닿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제 어깨 쪽으로
머리를 기대시고 허벅지는 더운데 계속 밀착해 오시네요 ㅜ.ㅜ
자느라 그랬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버스 종착역까지 거의 다와서 그여성분 눈을 뜨셨는데도
허벅지 밀착 상태를 풀지 않으시네요. 살이 많으신 분도 아닌데 ㅡ.ㅡ
이런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저도 남자인지라 여성분들이 밀착해 오면 당황스럽습니다.
솔직히 아름다우신 분들이 그러시면 기분 좋긴하지만 처음 보는데 이러시면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거든요.
여성분들에게 묻습니다.
보통 여성분들은 처음보는 남자랑 좌석 버스에 타면 몸이 닿지 않게 떨어지지 않나요?
모르는 남자에게 허벅지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여자의 심리가 뭘까여? 알려주세요~
그리고 남성분들
다른 남성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 하신 분들 많으신가요?
꼭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