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판 ㅠㅠ
http://m.pann.nate.com/talk/318575296
안녕하세요 혹시 기억하시나요...
이어지는판 링크 어떻게 거는지 몰라서 주소올려요.
임신 25주차에 왕복 8시간거리 전라도간다고 하소연 했다가 톡된사람인데요ㅜㅜ...저때 결국 저빼고 신랑과 시어머님만 가셔서 잘 넘어갔다싶었어요
이제 시간이지나 33주가 되었어요
출산이 약 5-7주 정도 남았네요
배는 점점 트고있구요ㅠ직장생활은 아직 하고있습니다
10월중순 예정일인데 9월달까지 하기로했어요
몸무게는 지금까지 13키로늘었구요..
얼마전에 하혈을해서 병원까지 갔다왔거든요.
시엄니랑 통화하면서 제가 이얘기를 드렸어요.
하혈했다고.... 근데 시엄니 넘 걱정하실까싶어서, "그냥 푹쉬면된대요~퇴근하고 밥 대충먹고 빨리자려구요 저녁차리는거랑 설거지할때 오빠부려먹어도되죠^^~~??"
이러면서 말장난까지 쳤네요ㅠ
근데 오늘. 바로오늘. 아ㅡㅡ
시엄니가 오빠한테 전화오셔서
이번주말에 시아버지랑 둘이 전라도 시외할머니댁 가기로했는데 갑자기 아버님이 못간다고 하셨다고...
오빠한테 같이 가자고하셨대요
이번주 산부인과가는 주 인데..
산부인과 진료는 토요일 아침9시에 예약해놨구요
신랑은 사회인 야구팀이라 일요일 아침 8시에 시합있습니다.
오늘이 수요일인데 갑자기 전화오셔서 주말에 전라도라니...하
저는 당연히 오빠랑만 같이 가자는줄알았어요
전 출산이 2달도 안남았구 얼마전에 하혈햇다는 말씀까지 드렸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오빠한테
"이번주 토요이날 우리애기보러가는날이잖아....휴 어쩔수없지 나 그냥 택시타고 혼자갔다올께..근데 서운한긴하다ㅋ"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오빠가하는말이ㅋㅋㅋㅋ.. .
"엄마한테 너 이번주 병원가는날이라서 넌 못갈수도 있다고 말하긴했는데 엄마가 너무 서운해하더라.저번에도 안갔는데 이번에 또 안가냐고..엄마는 너 데려가서 동네사람들한테 보여주고 며느리 자랑도 좀 하고싶나봐...그래도 니가 며느리잖아..."
이러더라구요? 아 왜 나만 나쁜사람만드는지 진짜
전판에도 썼다싶이 왕복 8시간거리를 난또 뒷자석에서 불편하게 찌그러져갈텐데ㅡㅡ
저번에 톡 된이후로 오빠가 한번은 시엄니한테
"엄마, 와이프이제 배가많이 나와서 허리가 많이 안좋대서 오늘은 와이프가 앞에 앉아야될것같애"
이래서 첨으로 제가 앞에 앉았었는데, 그날하루종일 허리아프다고 노래를부르셔서ㅡㅡ아. 진짜 불편해죽는줄았았네요..
어쨌든 그래서 이번에 제가 앞좌석 앉는다해도 시엄니 눈치보여서 그것도 싫고ㅡㅡ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거짓말을 좀 했어요
이번주 병원예약 미루려면 9월14일이나 가능하다고..그럼 너무 늦어서 이번주에 병원가야할것같다고 했더니 한숨을 푹 쉬네요?
그리고 시엄니한테 전화해서 와이프 9시에 진료만받고 출발하자햇더니 신랑 일욜날 아침 8시에 약속 있어서 일요일 새벽 4시에 다시 올라와야하니까, 토요일은 무조건 아침 6시에는 출발해야한다고 하셧대요ㅋㅋㅋ아 어이없어..
물론 시엄니는 그 약속이 야구시합인줄은 모르시지만 자기손주 건강한지 확인하러 병원가는것보다 당신아들 약속이 더 중요하셨나봐요;;;;;;
신랑도 답답하고 시엄니도 답답하고 아ㅡㅡ휴
신랑은 제가 하루 연차쓰고 평일에 병원가자고합니다. 본인 어머니 이 더위에 전라도까지 버스타고 가게하고싶지는 않으신게지요. 네, 그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저도 마음이 좋지만은 않지만 제 몸상태도 몸상태인지라.. 아무래도 시어머님보다는 저와 아이의 건강을 먼저 챙기게되네요ㅜ
당장 이번주말 병원도못가고 새벽 6시에 전라도출발해서 이것저것 반찬 나르다가 일요일 새벽 4시에 다시 올라와서ㅋㅋㅋㅋ좀 쉬다가 월요일날 출근할생각하니까 끔찍하네요.
하혈해서 몸안좋아도 가자고하시고 산부인과 진료도 재끼고 가자고 하시는 시엄니께 .. 도대체 뭐라고 말씀드려야하나요 미치겠네요 정말...
게다가 참고로 요즘 아이가 위를 꾹 누르고있어서 소화가너무안되요. 밥을 조금만먹어도 10분에한번씩 방구가 뿡.. 속도 더부룩하고 하루에 한번이상은 꼭 개워내네요
회사에서는 자리가넓어서 책상선풍기틀어놓고 눈치봐가며 사람들 없는틈타 뀌는데ㅠㅠ죄송;; 조금만참으면 속이너무아파서.. 근데 이번주말 내내 방구참을생각하니까..우울해지려고해요....진짜....헛구역질도 자꾸나는데ㅠ
아이낳으면 또 그 갓난쟁이 데리고 가자고 하시겠죠..? 애보는건 물론 제몫이겠구요;; 차타고 오가는 8시간동안 치얼대는 아이달래는것도 가족들끼리 식사할때도 멀찌감치 떨어져 애보는것도 뒷마무리도..다 제몫이 될것만같아요. 앞으로 그렇게 될까봐 너무 두려워요 정말...!!!!!!!!ㅜㅜ
차라리 시엄니댁으로 오시면 기꺼이 즐거운마음으로 가겠지만... 회사책상에 앉아있는것만으로도 힘든 임신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이 뙤약볕무더위에 왕복 8시간..하
게다가 도착하면 음식준비니뭐니... 사람들 바글거려서 분명 잠도 바닥에서 잘텐데...허리아픈데....주말 내내 고생하고 월욜에 또 일나가면.. 임신 안한 홀몸이였어도 농즙이 날텐데....아......진짜 잠이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