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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니가 내 얘길 너무 끔찍해하길래...

서른 넘어 만나 정말 스무살 여자애처럼 연애했어요..
그사람은 이제 어떻게 기억할지모르겠지만...제가 많이 잘못했지만.
그렇게 설레며 좋아했어요.


그리고.
마음정리 다 끝낸 사람에게 너무 못할짓을 했어요..

당장 죽을 것 같아서 미친사람처럼 연락하고 매달렸죠. 절대 그래선 안됐다는거 알아요...아는데... 결과적으로 내가 그런짓을 저질러버렸더라구요..



이제 다 끝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그 사람..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러면 안되는데...하는 생각 들만큼 지저분하게 매달린 나.

무섭게 돌아서서 쏟아내는 냉정한 말들을 들으면서도
그래서 아 이제 정말 그만하자 하면서도
얼마안돼 또할말이 생각나고 또 생각나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난 놓지못하고..그사람한테 하고싶은말이 너무 많은데
더 이상 만날수도 연락할수도 없게 돼버려서
혼자 너무 힘이 들어요..


모르겠어요.
그냥 모든게 다 내탓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진심으로.
그가 싫은게 아니라 내가 너무 싫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나도 그가 말한대로 정말 잘 지낼수 있을까요 그사람 없이..

내가 그럴 수 있을까요..

너없으면 정말 안된다고 죽을것같다고 어떡하냐고 애원했더니

비웃듯 말하더라구요..

30년 넘게 자기 없이 잘 살았으면서 무슨 헛소리냐고..

그러게요..

분명 나혼자도 잘 지낼때가 있었는데.

그때 난 뭐때문에 즐겁고 뭐때문에 웃으며 지냈을까요

어떻게 이렇게 생각이 나질않을까요.
그사람이 없던 시절이 기억이나질않아요
기억이 나는것도. 이제 그렇게 되질않아요.
그때에 즐거웠던 시간이 즐겁게 느껴지지 않아요.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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