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컴퓨터 바탕화면을 보다가 문득 판이 떠올라 그냥 끄적여봅니다..
그냥 시간 남아 도는 분들이나 킬링타임용으로 때우시길..
인터넷 상에서 잘나보이고 싶어 이딴 글 쓰는거 아닙니다. 키보드워리어도 아니고요.
일진이네 양아치네 그런 편견 버리고 보세요. 보기 싫으면 보지 마시구요~
제 나이 스물셋, 사는게 갑갑합니다.
내 인생 어찌보면 굴곡도 많고 파란만장하게 스물셋까지 왔습니다.
지방 촌에서 태어나 지방 촌에서만 컸습니다.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나 제 위로 형을 낳고 2년후 저를 낳아 두형제가 컸죠.
두분 다 지방 촌 분들이시고 등딱지가 배딱지에 붙을만큼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오신 저희 부모님이십니다.
제 나이 네다섯살의 기억엔 가난하게 네식구가 3평남짓 단칸방에서 살았던 기억도 생생하게 떠오르지만 중학교 겨우 나오신 아버지가 아내,자식들 남 부럽지 않게 먹여 살리시겠다고 그 학력에 코피 터지며 공부해가시며 건축쪽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시고 절약하시며 몇년 모으고 모아 대출받아 40평 남짓 주택부지 구매하시고 직접 집도 지으셔서 지금까지 이 집에 살고 있습니다.
제 나이 초등학교 5학년 쯔음, 아버지가 인생을 걸만큼 큰 사업을 시작하시려고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끌어 모으셔서 사업 시작 하는 찰나 우리 나라에서 손꼽아 주는 건설업 대기업의 횡포에 짓이겨 사업실패로 이어졌습니다. 뭐.. 저도 21살 되서야 아버지께 들은건데 지금 가치로는 100억 가량의 사업 이권을 대X 건설에 눈뜨고 빼앗기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쌓인 빚더미로 인해 그 후부턴 집안에서의 화목함은 눈뜨고 찾아 볼 수가 없었고 그때 부터 집안에서의 웃음기는 지금까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죠.
당연히 부모님의 사이도 소홀해 지셨구요.
부모님 서로간에 성격차이도 날이 갈 수록 심해져 이혼 위기도 5차례 가량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자식들이 있으니 참고 견뎌오긴 부모님들이 대단하신거구요.
6살 가량쯤에 기억나는 것은 큰 집으로 이사 온 후 항상 아버지 노가대 하시고 집에 들어오시면 전 아버지께 달라들어 재롱피우고 놀아달라고 떼만 썼던 기억뿐입니다.
그랬던 아버지와 저, 하지만 제가 나이를 먹어 갈 수록 아버지는 저에게 엄하신 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친형(당시 고 1) 이 피우던 담배를 몰래 피워보고 겉멋만 잔뜩 들어 친구들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속히 말하는 까지고 일진 테크를 탑니다.
중학교때부터 20살때 까지 폭력, 무면허로 보호관찰을 달고 살았고요, 스무살을 끝으로 사건사고는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어릴때 사고치면 디지게 맞아가며 반성했지만 잠시뿐, 한달 후엔 다시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다고 동네 삼류 양아치 짓거리는 맹세코 한적 없습니다.
항상 아버지가 입에 달고 저에게 하시던 말씀이,
실수로 사고는 칠 수 있어도 금품갈취(삥), 강간은 남자가 해선 안될 죄목이다. 라고 하셨던 부분이 상당히 있으셨기 때문에 그 신념은 항상 갖고 있던 아이였습니다.
중고교 시절 오토바이, 자동차도 무지하게 타고 사고도 무지하게 나보고 집안 기둥도 무지하게 뽑아봤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살 화류계의 길에 빠져들어서 일했죠.
한번 돈 맛을 보기 시작하니 세상 무서운게 없다고 느껴졌던 때 였습니다.
그렇게 일하며 21살때 내 미래를 그려보다가 이왕 군대 갈거 부사관으로 다녀오자 라는 생각으로 부사관에 지원했더라죠. 필기, 체력검정, 면접 등 우수하게 봤고 무조건 붙을거라는 생각이였는데 역시나 학창시절 법원 들락날락 했던 자료가 발목을 붙잡습니다.
그렇게 부사관길 포기하고 에라 모르겠다~ 다시 웨이터 하며 가게도 여러번 옮겼습니다. 그 동네에선 발이 꽤나 넓어서 여기저기 옮겨다녔습니다. 다른 가게에서 오라하는 정도까진 됐더라죠.
한달 최소 300에서 많이벌면 800도 벌었습니다.
그러면서 렌트카 월차로 k5 타고 다녔구요.
하루 50만원 벌면 쓰는게 40만원 이였구요. 평범한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 못할 짓이죠.
근데 화류계에 발을 담궜던 모든 사람들은 이해 할 것입니다.
저 어린나이엔 돈이 무섭지도 않고, 오늘 쓰면 내일 다시 벌면 되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철없는 애송이일 뿐이니까요.
그렇게 돈 벌다 여자친구(화류계x 민간인o)를 만나 1년가량 동거하고 헤어진게 작년 8월.
최근에 소식을 들어보니 나와 헤어지고 한달 후 남자 만나 곧 임신해서 7월달에 출산..
지금은 어엿한 애 엄마.
그 동안 많이 보고싶고 혼자 울기도 많이 울고, 정말 사랑했던 여자가 애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그냥 황망하더라구요.
그렇게 연락은 못하고 그냥 멀리서 소식만 가끔 주워 듣습니다.
올년 초에 잠깐 만났던 여자가 있는데 소위 ♡ 성괴라고 불리는 계집이였죠.
몇년 알던 누나였는데 어찌 어찌 간만에 연락되서 술먹고 붕가붕가 하다가 만나게 됐고,
어찌어찌 술먹고.. 대리도 없는 시간이고 술도 많이 안 취했다고 생각되서 운전대 잡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택시랑 사고가 났고 면허 취소에 벌금에 뭐 그때 사고로 2500만원 깨졌습니다.
보통 같은 경우 면책금 더 내고 보험처리 하면 그만이지만.. 그 안에 깊은 사정이 있습니다.
이거 글 쓰다 보니 그냥 제 자서전이 되어버렸네요.. 술 한잔 하고 쓰는거라 이해좀 부탁드리고 그냥 지나가는 ㅄ의 넋두리다 라고 생각하고 할 짓 없으신분이나 읽으세요.. 시간낭비니..
그렇게 사건사고 해결하고 그 사고로 재판받아 징역1년 집유2년 받아 군대는 수형이유로 4급 보충역으로 빠졌습니다.
봄부터 남들보단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사람답게 살아 보겠다고 막노동도 해보고 이래저래 별 알바도 다 해봤습니다.
집안이 부유한 것도 아닌지라 공익으로 갈 바에야 산업복무요원으로 변경해서 돈이나 벌어야 겠다 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병무청 홈피에서 리스트도 뽑아서 전화해보고 별짓은 다 하는데 마땅한 산업체도 없고, 또 엊그제부턴 친형이 취직해서 집에서 출퇴근을 해야 하는데 거기 근처 방 잡고 살거나 기숙사에 쳐들어가면 될 것을 어머니 쌔빠지게 공장일해서 모은 이천만원 손 벌려가서 차 산다고 지랄거리고 있고 그 문제로 아버지 집에 들어오셔서 어머니랑 대판 벌리시고,
아 참고로 아버지는 저 초등학교 5학년떄부터 집에서 안주무십니다. 가끔 집에 오시긴 하시는데 생활을 동네 있는 조그만 사무실에서 지내십니다.
내가 병신같이 살아 온 세월이 자랑스러워서 이렇게 떠벌리는거 아닙니다.
그냥 글을 써본 적도 없고 글쓰는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막 쓰다보니 두서없이 정리가 안됩니다.
네이버 들가서 그냥 무의미하게 너무 힘들어요 라고 써봤다가 판에 연동되는 글이 하나 있길래 판 생각나길래 와서 그냥 짓껄여봅니다..
이제야 서론이 끝났다는 느낌이 .. .. .. ㅋㅋ
우리 부모님이 못난것도 아닙니다. 부모님의 정이 없이 자라온게 오래 되서 그런지 한때는 밉기도 하고 원망도 하지만 이렇게라도 자수성가아닌 자수성가 하신 부모님들이 되게 존경스럽구요.
내가 이제껏 사고쳐서 깨먹은 돈만 아니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풍족한 집안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이제와 친형까지 저러고 있는 꼬라지를 보고있자니 그냥 머릿속이 깝깝하네요
내가 꿈이 있는것도 아니고, 고교는 공고를 나와 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은 했지만 그쪽에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꿈도 못정한 나인데.. 부모님은 옆에서 공장이나 들어가서 경력쌓고 돈벌어서 장가가라. 하는데 진짜 그런말 들을 때마다 진저리 납니다.
내가 철이 없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막말로 제가 어디 옷가게를 가서 일해서 흥미 붙이고 돈 모아서 옷가게를 차려서 대박을 칠지 어디 술집 알바해서 목돈 모아 가게를 차려 대박을 칠지 아니면 다른 무한한 가능성도 많은데. 왜 항상 공장에 들어가 기술 배워라 라고만 하시는지 당췌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병신처럼 어리석은건가요?
아직 내나이 스물셋이지만, 어떻게 보면 많을지도 어떻게 보면 적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뭐든지 해볼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산업체 구해서 군 복무나 끝내야지.. 또 욕나오네요..
친구놈들 현역이고 공익이고 다 끝내고 놀놈은 놀고 여기저기 일할놈은 일하고 있는데 저만 너무 허송세월 보낸것 같아 답답합니다.
못한 얘기도 어마어마 하지만 여기까지.. 그냥 철없는 놈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십쇼..
자러 가야겠습니다.
따끔하게 한 말씀 해주시면 아니꼽더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p.s 두서 없이 그냥 막 쓴 글이라 진짜 뭔 말같지도 않은 말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