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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보다 시어머님을 더 사랑합니다.

|2013.09.05 17:40
조회 1,068 |추천 2
띄어쓰기가 틀리거나 오타가 나도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년차 가정주부입니다.
남편은 저랑 동갑이고 18살때 사고를쳐 19살때 첫째를 낳게됐습니다
피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임신을 하게됐고 몇달의 고민 끝에 낳은 아이입니다.
학교에서 소문이 퍼졌고 저만 퇴학을 당하고 몇일 안있어 남편은 자퇴를 하게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둘다 검정고시를 치뤘습니다.
남편은 검정고시를 치루고 나서부터 일자리를 알아봤고 작은 회사에 취직했고요.
사고친거에 대해선 겁나게 맞았고요.
저희는 20살이 되던 봄에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철이 들었는지 전보다 시어머님을 챙겼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저한테 시어머니랑 같이 살자고 하더라고요.
쫌 꺼려지긴 했으나 시어머님이 그동안 도와준것도 있고 시어머님이
저를 예뻐해 주시는걸 알기에 알았다고 하고 시어머님이랑 살게됐네요.
남편은 시어머님이랑 살게되면서 매일 아침 시어머님께 인사하고
시어머님 볼에 뽀뽀를 하며 출근을 하고 점심시간에는 전화로 시어머님이 밥을 드셨냐고 물어댑니다.
제 안부는 전혀 묻지 않고 스킨쉽 한지도 몇개월을 됐습니다.
어쩌다 시어머님이 집안일 도와주시는걸 남편이 보기라도 하면 그날은 집이 뒤집어 집니다.
여행을 가도 저는 그냥 밥해주고 설거지 해주고 애돌봐주는 그런 사람인줄 아나봅니다.
시어머님 다리 아프다니까 주물러주고 뭐해주고 뭐해주고 그러더니 제가 허리 아프다니까파스 하나 던져주고 맙니다.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됐고 남들한테 무시당하지 말자고 서로 의지하며 살자고 그랬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런말을 하던 남편은 이제 남아있지 않네요.
시어머님이 구박하는건 아니지만 시어머님이 자꾸 밉고 요즘 들어선 이혼한 상상도 해보고 그러네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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