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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까고싶네요.. 진상 아줌마.

이봐 |2013.09.13 08:22
조회 1,484 |추천 1

판 정말 오래 봤는데 글 쓰는 건 처음이네요.

 

올해 초 발모가지가 분쇄 골절 되어 수술 후 대략 반년정도 집에만 있다가..

 

철심 빼는 수술을 또 해야 되서 수술비 모을라고 아르바이트 중인 20대 중후반 사람입니다.

 

동네에 있는 휘트니스 센터이고, 걸어가면 10분 거리 안내 데스크라 발목 쓰는 일도 많지 않았고..

 

완전 꿀이었죠...

 

그럭저럭 잘 적응해 나갔습니다.

 

지금도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 만큼은 적응이 안되네요. =_- 

 

음.. 여튼간 여기 휘트니스 센터에는 헬스장만 있는게 아니라 골프장 GX룸도 있습니다. 총 3층 건물.

 

그냥 타석 골프장 말고 스크린 골프는 방이 총 세개 이고

 

이번에 가격을 내려서 사람이 살짝 많아지긴 했습니다.

 

딱 알바가 끝난 시간 쯤. 어떤 중년 남여 네명이 예약 일지도 작성 안하고 무작정 들어가시더라구요..

 

다른 분이 먼저 차례셨는데 첨엔 일행분인 줄 알고 틀어 드렸는데 일행이 아니었습니다.

 

보통 스크린 골프 치는 분들은 옵션, 모드, 경기장 전부 다 본인이 마음에 들게 지정합니다.

 

골프장 종류도 천차만별이라 본인 수준에 맞는거 골라 치는 사람이 대부분이구요...

 

원래 연습장은 안틀어 드리는데 오후 교대알바가 틀어줬더라구요.

 

저는 갈준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때 잠깐 교대가 어디가서 본 게임 틀어 달라기에 본 게임 틀으러 갔습니다.

 

하나 부터 열까지 다 지정해 달라고 짜증을 내시더군요.

 

보통 본인 마음에 들게 지정을 하는데 다 해달라고 화를 내니까 좀 당황했습니다.

 

처음 본 사람도 아니고 원래 자주 오시던 분이었거든요... 그 날 따라 기분이 정말 안좋아 보였습니다. 그 아줌마..

 

그래서 알았다고 하면서 모드는 다 지정해 드렸고 이제 경기장 골라서 치시면 된다 하니까

 

그것도 니가 알아서 해야지 왜 나보고 하라 그러냐면서. 역정.. ㅅㅂ 직원이 대체 아는게 뭐냐고 . -_-

 

하필 또 가방을 메고 들어갔는데 남편이었나.. 아저씨 회원은 꼬라지 보라고.

 

집에 갈라고 가방 메고 들어왔는데 해주고 싶겠냐고 모른다고 하고 지는 가면

 

그만 아니냐고 대놓고 욕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정말 죄송하다고.. 제가 골프를 안쳐봐서 잘 몰랐다고 말씀 드리니까

 

바로 아줌마 회원이 그걸 지금 말이라고 지껄이냐. 직원이면서 모른다는게 말이 되냐 장난 하냐 그딴게 말이냐 뭐냐 난리남 -_-...

 

아 도저히 안되겠구나,. 잘 아시는 분 모셔 오겠다고 나간 후 팀장님 들어가심..

 

데스크 앞에서 오후 알바생이랑 얘기 하고 있는데 그 아줌마 저 따라 나옴,, 또 개지랄 소지랄..

 

그리고 팀장님 따라 들어감.. 들어가신 팀장님은 한참이 지나도 안나오는 겁니다.. 엄청 까이나보구나. 날 까는구나.

 

망할.. 역시나.. 평소에 화도 잘 안내는 분인데 얼굴 울그락 불그락되서 나오셨습니다..

 

완전 대박 진상이라고. 스크린 골프 어떻게 지정하는지 설명 다 드렸답니다.

 

제가 지정해놓은게 맞다고 하시네요. 이 이상은 우리도 어떻게 해줄 수 없다고..

 

실제로 칠 때는 복잡하게 지정을 하는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간단하게 하니까 뭐라고 하신거였나봐요..

 

이제 그 때 부터 그렇게 제 태도를 가지고 욕을 했다네요.. 말투가 왜 저 지랄이냐, 직원 교육 안시키냐, 모른다는게 말이 되냐.. 

평소에 엄청 친하진 않았지만 인사도 많이 나누고 아줌마 회원가입도 내가 해드렸는데.. 와 진짜 괜시리 서운하기도 하고. 내 얼굴 알텐데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고. 아놔 ㅅㅂ년.

 

이거 완전 잘못 걸렸구나 . 죄송하다고 직원 교육 똑바로 시키겠다고 아무리 말해도 듣지도 않고 미친듯이 난리치고.

 

열받아 미치겠는데 제가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이십대 중반 넘음)

 

오후 알바, 팀장님 두분 다 저보다 나이도 많고..

 

정말 욕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하니까 가슴이 터질 꺼 같았습니다.

 

저 할 말은 꼭 하고 넘어가는 성격. 욱하면 미치는 스타일...

 

당장이라고 뛰어 들어가서 깽판치고 싶었거든요. -_-

 

그래서 혼자 감정 삭일라고 끙끙대고 있는데 그게 또 오후 알바 눈에는 찌질해보였나..

 

저 간다고 고생하라고 나오는데 나 안들릴 때 말하지

 

팀장님한테 "어머~ 뭐뭐씨 그렇게 안봤는데 맘이 되게 여리네요~~"

 

이러더라구요. 전 이 말에 더 빡침. 불난집에 부채질 기분.. 후우....

 

잘못한거에 대해서 욕 먹으면 괜찮은데.. 말 한마디 그렇게 내뱉었다 완전 꼬였네요.. 하아..

수명 십년은 줄어든 느낌이에요..

 

그 아줌마 또 오면 안 싸우고 넘어갈까.. 걱정.. 얼굴에 침뱉고 싶네요..

 

저 술담배 다 끊었는데 오늘 술이나 퍼먹을라구요... 하.

 

오래 병자 생활 했더니 유리멘탈 된듯요.. 하아.. 처 패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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