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ㅎㅎ.. 읽고 조언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대학생 커플이고 여자친구가 저보다 한살 연상이에요~
만난지는 일년 정도 다 되어 가는데, 요즘 들어 여자친구가 저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서
이렇게 조언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문제는 제가 여자친구에게 조금 집착(?) 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런것 같네요.
저희 커플이 처음 사귈때, 여자친구는 저에게 아무 감정이 없었는데 제가 좋다고 마냥 따라다녔고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몇차례 고백끝에 겨우 승낙을 받아 나름 힘겹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제가 힘들게 힘들게 마음을 열어낸 여자라, 늘 조심스럽고,
그 조심스러움이 커지다 보니, 조금은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네요..
최근에도 이 부분때문에 몇번씩 부딪히고, 그게 잦아지다 보니 여자친구가 좀 힘들어 하네요...
제가 좀 사소한것들에 집착을 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서 카톡을 하는데 평소같으면
'나 이제 집에들어가는 중이야ㅎㅎㅎㅎㅎ' 이렇게 여자친구가 저에게 카톡을 하는데,
오늘은 '나 이제 집에들어가는 중이야' 이렇게 'ㅎㅎㅎㅎㅎ'를 빼고 보내면,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응? 왜 저렇게 무미건조하게 보내는거지? 나한테 화난거 있나? 아니면 내가 싫어졌나?'
머리속에서 반사적으로 이런 안좋은 생각들이 제일 먼저 난답니다..
이러면서, 혼자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고 꿍해 있다가, 조금 후에 여자친구에게 터뜨리는 거죠
왜 저렇게 보냇냐고, 내가 뭐 잘못했냐고.. 그러면 여자친구는 완전 당황하죠.. 아무 뜻 없이 보낸 건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냐고. 그러면서 싸우고 싸움의 끝은, 제가 오해한 걸로 미안하다고
그렇게 끝나면 여자친구는 정말 허탈한 모습을 보여요.. 그게 요 근래에 좀 반복이 되서
여자친구가 조금 힘들어하는것 같네요..
제가 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거 알고 있어요. 머리속으로 아니겠지, 아니야 이렇게 생각해버리고
넘어가려고 해도, 마음이 벌써 '나한테 왜이러나' 이렇게 결론을 짓고 있으니 참...
처음에는 내가 여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해서 이러는구나 생각했어요.
영화 대사 중에 '사랑하는 사람의 말투 하나만 변해도 가슴이 얼마나 아픈데' (?) 라고 하는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이젠 이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할거 같아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물론 해결책은, 그런 생각을 안가지면 되는거겠죠..? 근데 그게 참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저는 정말 지금까지 여자친구에게 마음이 조금이라도 떠나본적 한번 없고, 하루하루 더 커지는
마음만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여자친구를 대하는 행동에서 조금씩 이런 좋지 못한 부분들이
생겨나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꼭 이 사랑을 지키고 싶습니다.
읽어주시느라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