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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도록 좋아한 오빠인데.....

짝사랑녀 |2008.08.23 13:43
조회 734 |추천 0

25살 여입니다. 예쁘지도 않고 애교도 없고 통통해서 매력이라곤 없지만 제가 한 4년정도 짝사랑 한 오빠가 있어요.대학교때 복학해서 처음 만났구요. 오빠가 딱 봐서 잘생겼다라는 이미지가

아니라 그냥 진짜 옆집 오빠같이 편하게 생겨서 그냥 친한 오빠 동생처럼 잘 지냈거든요.

같이 어울리는 무리도 같다 보니 자연스레 같이 술 먹는 일도 많아졌고

학교에서 집도 같은 방향이라 늦은 시간에 택시를 타고 집에 가게 되면

오빠가 집에 데려다 주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한번은 택시 기사 아저씨랑 장난친다고 제가 마누라인데 친정 가는거라면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다음날 오빠가 그걸 학교에 와서 친구들한테 이야기 해서

한동안 오빠 친구들이 저한테 "XX마누라~" 라고 부르고 했어요.

그때 전 연애라는걸 해본적도 없고 그래서 친한 오빠랑 어색해 질까봐 하지말라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제가 이 오빠를 좋아하고 있구나라는걸 깨달았죠.

성격좋고 편안하니까 점점 마음이끌린거였어요.

그러던 중에 제가 해외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계속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기가 힘들어서

고백을 하고 아니다 싶으면 해외 간김에 싹 정리하고 잊고 오자라는 생각에 고백을 했어요.

오빠는 일단 갔다와서 이야기 하자라고 하더군요. 기간이 두달 정도여서 좀 길다 싶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오면 오빠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어요.

해외에서 시간이 안나서 연락을 자주 못하다가 한국 들어오기 일주일 전쯤에 오빠에게 전화를

했는데 제 걱정을 해주더라구요. 일주일만 있으면 만날 수 있으니까 라는 생각에 제가

고백했던 이야기는 안 꺼냈어요. 오빠도 그 이야긴 없었구요.

그렇게 오빠랑 통화를 끝내고 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친구 말이 그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네요. 저 그때 배신감이랄까..... 그냥 알 수 없는 기분과 충격에 휩싸인 채로

귀국한 후엔 그 오빠를 편히 대할 수가 없었어요. 그저 학교 선,후배 관계였는데 학교에서 시험을 보던 날, 그 오빠가 학교를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안오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전날이 여친이랑 100일이였는데 헤어졌대요. 문자로 말해주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도 말 안했다고 말하지 말고 너만 알고 있으라면서....

그 이후 어찌어찌 하다보니 전 다른 지방으로 2년 정도 가 있게 됐어요. 그곳에서 친해진 다른 오빠가 사귀자고 고백했지만 전 이 오빠 생각에 그럴 수가 없었어요. 연락도 잘 안하지만 제 마음 속엔

항상 이 오빠가 있었거든요.

그러던 중 제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학교 사람들을 만나고 이 오빠를 다시 만나게 됐어요.

그래서 어찌어찌하다 여친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다른 분께 들은 말로는 여친이 있대요. 현재 다른 지방에 있다더군요. 오빠에게 다시 물어보니

다른 지방에 있으니까 여기엔 없다면서 웃으면서 말하네요. 원래 장난이 좀 많은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정을 붙이면 안되겠다 생각했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나요 ㅜ

요즘엔 오빠가 회사일이 바빠서 자주 만나는 건 아니구요 그냥 한번씩 만나서 밥 먹고 헤어지고 그래요. 항상 제가 먼저하는 문자지만 문자하면 늦게라도 답 해주고

하루에 한번 퇴근시간엔 전화하고..

 

 

제 마음을 다 잡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써보는데..

이 짝사랑 얼른 끝내는게 좋겠죠??     비도 오는데 우울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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