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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지만 밉고 싫어요

결혼하고파 |2013.09.21 18:38
조회 369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답답한일이 있어 두서없이 핸드폰으로 글 적어봅니다
글이 좀 길어질수도 있어요
제겐2년6개월을 만난 남친이 있어요
저도 남친도 나이가 좀 있는지라 결혼 생각하고 있고
남친집에는 몇번 인사갔다오고 그랬어요
다행이도 남친 어머님도 식구들도 절 다 너무 이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근데 문제는 저희 엄마가 너무 오빨 시러해요
간단하게 오빠에 대해 얘기하자면
사람 착하고 성실하고 저에게 너무 잘해주고
여자문제 도박 차 왠만한 남자들이 속 썩이는 행동 아예없고
절 많이 이해해주는 편이라 여태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요
근데 저희 엄마는
우리를 이만큼 키워줬으니,
그에 따른 보상을 해야해라고 생각 하시는거 같아요
저희집이 잘사는편이 아니거든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에 이혼 하셨고
엄마 혼자 언니랑 저 둘 올곧게 키워주셨어요
물론 그거야 감사하죠
저도 가난이 싫어 고등학교 졸업 하구 바로 취직했으니까요
그래서 회사생활 하면서 집에 돈 엄첨 드렸어요
근데 제가 남친얘기를 하면 색안경을 끼고보세요
엄마 입장에선 물론 귀한딸이겠지만,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엄마께 남친을 보여주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계속 몇번 보자고 말씀 드려도 안본다 하셨는데
2년6개월만에 처음 보자 하시더라구요
저흰 어느정도 저희 이해 해주시는건지 알았어요
그런데 왠걸 사람 면전에 두고
처음 들어올때부터 엄청 화난 표정으로 들어오시대요?
그리군 삐딱하게 앉으셔서
사람 심문 하듯이 꼬치꼬치 따져묻고
대놓고 별로 마음에 드는구석이 없다 하시네요
해도 해도 정도가 심해지길래
입장 바꿔 내가 오빠네가서
엄마처럼 이런소리 듣고 오면 좋겠냐니까
안가면되지 라고 소리 치시더라구요
오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한참 울고 나 도와주러왔던 언니랑 엄마랑도 싸우고
되게 이상하게 파토나고 어영부영 끝났어요
오빠 보내고 엄마랑 얘기하는데
결국은 오빠집도 그렇게 좋지못한 형편이라
보상을 받을 구멍이 없어서 싫다고 한거 같아요
아님 달달이 꼬박꼬박 돈주던 딸래미
빼앗기기 싫어서 그런걸까요?
하소연 할곳도 없고 푸념 씩으로 말한거라
글이 횡설수설하고
맘도 싱숭생숭한 저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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