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원래는 그라우스 마운틴에 가기러 한 날이지만,
이번주말에 비소식도 있고 등산이 좀 힘들 것 같기도해서 'UBS' 캠퍼스 구경가는 걸로 급변경. :)
1시약속이라 준비해서 나왔는데, 어머나! 비는 커녕 날씨가 너무너무 화창하다.
오늘은 내가 딱 좋아하는 하늘, 파란 하늘에 햐얀 솜사탕같은 구름들이 뭉실뭉실, 아~이뻐라.♡
에라, 사진구도는 모르겠다. ㅋㅋ 그냥 하늘위주로만 셔터 찰칵찰칵.
이제 세 달차에 접어 들다보니, 처음엔 학교가 좀 멀다- 교통편이 불편하다- 음식이 입에 안맞다- 그렇게 투덜투덜 됐는데,
어느샌가 내가 살고 있는 이 동네에 정이 가기 시작하면서 특히나 내 방에서 창문 블라인드만 걷으면 이렇게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
다운타운에 비해 참 조용하고 평화로운 우리동네풍경들, 히히히.
이제 한달정도 뒤부터는 비오는 날이 많아질테니 이렇게 파랗고 상쾌한 하늘, 많이많이 봐둬야지. :)
다운타운 도착해서 친구들만나 '장모집'에서 맛있게 점심부터 먹고, 4번버스타고 종점역 UBC에 도착했다.
다들 버스안에서 꾸벅꾸벅, 점심도 먹었겠다- 날씨도 화창하겠다- 버스로 30분정도 가야되겠다- 다들 나른나른. :)
캠퍼스에도 벌써 가을이 찾아왔구나. 가을느낌 물씬. :) 그리고 토욜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
조금 더 걸어가니 UBC(The British of Columbia) 학교로고가 새겨진 분수대가 나왔다.
학교가 아니라 공원에 온것같은 느낌.
우와, 나뭇잎들 사이사이로 빛이 들어와서 너무나 예쁜 산책로를 만들어내는 곳.
벌써 낙엽들이 많이 쌓여있구나.
그리고 벽을 타고 올라가던 덩쿨,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파란하늘이 배경이 되어 너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근데, 정말 조용하다. 캠퍼스는 엄청 넓은데 학생들을 찾아볼 수 없어. ㅋㅋㅋㅋ
이 건물은 왠지 창문쪽에 행거가 설치되어 있어서 옷도 널어놓고 한 걸 보니, 아마도 기숙사가 아닐까. :)
좀더 걸어서 가다보니 렉비치(Wreck Beach) 도착!!!!!! :)
표지판을 보면 알겠지만, 옷은 옵션인 한마디로 누드비치. ㅋㅋㅋㅋㅋ
학교안에 이런 비치가 있다니, 언빌리버블! :)
Don't stare and/or gawk. (빤히 바라보거나 얼빠진 듯이 바라보지 마세요!) 저 말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도... 한...번... 들어가만볼까? :)
오오, 계단이 너무 많아. 다리가 후들후들. -_-;;
우와, 드뎌 도착!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다행히(?) 사람은 안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비치 너무너무 예쁘다. 한적하고 고요한 왠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의 잔잔한 바닷가같은 느낌이 든다.
다시 올라와서 UBC 캠퍼스를 좀더 구경하는데 여긴 잔디에서 다람쥐가 아주 자유롭게 뛰어다닌다.
처음엔 한마리만 보고 너무 신기해했는데 나중에 보니 잔디위에, 숲속에, 나무위에, 여기저기 다람쥐들이 있다. :)
지나가던 학생에게 물어 어디가면 공룡뼈 볼수있냐고 물었더니 친절히 알려줘서 그 방향대로 왔다.
바로 여기가 '자연사 박물관' 그런데 알고보니, 이 큰 뼈는 공룡이 아니고 고래란다. 아,,,민망해라. ㅋㅋ
안에 들어가서 제대로 보고싶었는데 오픈시간은 10시에서 5시, 우린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더니 어느새 문이 닫겨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다음주에 Luna와 다시 여기 오는 걸로 약속!!! :)
와, 조금씩 단풍이 들어가는 나뭇잎들을 보니 정말 가을이 오긴 오나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책들고 공원가면 딱 좋은 그런 날씨. :)
캠퍼스를 걷는동안, 아-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가고싶다,, 그런 생각도 들었고,
또 한 편으로는 한 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들이기에 순간순간을 소중히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너무 넓어서 하루에 둘러보기엔 벅찼던 UBC 캠퍼스, 다시 와야겠다.
일주일 뒤엔 더 알록달록 단풍이 들어있겠지? 히히- 다음주에 다시 만나자. U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