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개해 준 커플이 결혼하는데...
헐헐
|2013.09.28 08:31
조회 54,815 |추천 66
제가 한 일년간 서울에서 일할 때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랑
제 친구랑 소개팅을 해줬었어요
그리고 저는 지방으로 내려와서 살고있고요
둘은 아직 서울 근교에 살고있는데
11월 30일에 결혼한다고 카스에 웨딩사진을...
전 그래도 전화라도 먼저 해 줄 줄 알았는데ㅜㅜ
마음이 섭섭하네요...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지 먼저 연락하긴싫고...
예전에 제 친구가 결혼할거 같다고
그렇게되면 내가 너 옷 한 번 사주겠다고 그러더니
실제 날도 잡고 웨딩촬영도 하고...
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헐
전에 두 커플도 제가 소개해줘서 결혼했는데
한 커플은 밥 사주고
다른 한 커플은 아무것도 없었어도 안섭섭했던건
미리 결혼한다고 연락도 주고
청첩장도 주고해서 잘 살라고 기분좋게 축하하고
다녀오고 했는데...
친했던 친구라 그런지 괜히 섭섭하네요
어흑...
속상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먼저 연락하지말고 기분나빠하지도 말라고...
역시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 베플쩝|2013.09.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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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연결해준 커플이 11월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카스로 알았더랬죠 ㅋㅋㅋㅋ 나한테 맨 처음 알려줄 줄 알았는데 뭔지 모를 배신감같은게 밀려왔어요 ㅋㅋㅋㅋㅋ 속도위반으로 빠르게 준비하느라 정신없었다고 미안하다고하는데 청첩장 나왔을텐데 먼저 만나잔 소리도 없네요. 전 고맙다 축하해달라하며 청첩장 준다는 소리 안하면 식장에도 안가려고요.
- 베플보고있나|2013.09.2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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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개해준 커플이 결혼해서 애기까지 낳고 잘 살고 있죠. 만나는 동안 연애상담에 프로포즈 조언에 친언니 오빠들 챙기듯 했고.. 딱히 댓가는 바란 건 아니었어요. 결혼 소식 듣고 처음에야 농담조로 " 맛있는 밥 한끼 사주세요~" 라고 했더니 알았다 라고 하더니 여자분만 나와서 신랑 나오면 사달라 하자며 더치페이 했죠. 그게 끝이었습니다. 더치페이, 아깝지 않습니다. 다만 남자분이 카톡으로라도 담에 보자~ 하는 인사치레정도는 해줄 줄 알았는데.. 쌩..하더군요. 그저 고맙다, 다음에 꼭 보자 정도의 인사를 바란건데 제 욕심이 컸나봅니다. 그렇게 결혼식을 치루고 아이가 태어났어요. 축하인사 하는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고싶은 거 하나를 던지더군요. 그래도 제일 부담 덜한거라고.. 얄미워서 유야무야 넘겼습니다. 신경안쓰려고 했는데 괘씸함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 뒤로 시댁 욕에 애키우고 사는거 힘들다 일하고 싶다 우울하다 하는 이런 징징거림 이랑 수시로 카톡에 전화에...애기 보러 오라고 대중교통으로 두시간 넘는 거리를 오라 하는데도 나중엔 화가 나더라구요. 여직 나중에 나중에 하며 안보고 있습니다. 한번쯤은 보게 되겠지만 제가 속이 좁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보고 싶지 않더라구요. 글쓴님처럼 그저 고맙다는 인사정도만 바란건데 그쪽은 그렇지가 않았나봐요. 다른 분들 댓글처럼 그냥 신경 끄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굳이 먼저 내색하지 마셔요. 그리고 글쓴님 속 좁은것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