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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소개팅성공법 1편

코끼리밥솥 |2013.09.29 01:17
조회 465 |추천 0

 

 

 

남자소개팅성공법 제1탄 - 소개팅 상식 QnA편

 

남녀가 만나는 방법은 아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수업에서, 동아리에서, 회사에서, 아니면 우연히 길에서... 사실 사람과 접촉하게 되는 모든 채널이 이성을 만나게 되는 기회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뭐니뭐니 해도 대한민국에서 이성끼리 만나는 가장 흔한 루트라고 하면 '소개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개를 받아 만난다는 점에서 상대에게 훨씬 신뢰가 가니까요. 

 

근데 남자입장에서 소개팅이 과연 효율적인 방식일까요? 아닐수도 있을 겁니다. 괜찮은 사람이 나올 확률 자체가 낮고, 설령 그런 사람을 소개팅에서 만나도 잘 될 가능성이 높냐하면 꼭 그렇지도 않거든요. 가끔 "저런 여자가 소개팅엘 나오다니? 이번엔 최선을 다한다!!!"라고 마음을 먹어도 아래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쿨하게 망한 예)

이렇게 쿨하게 망해서 짤방꺼리가 되고 싶지 않다면? 제 글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소개팅성공률을 높이는 남자소개팅성공법을 한번 정리해볼께요. 우선은 소개팅에 대한 전반적 상식부터 점검해봅시다. 아래의 사진을 기준으로 한번 살펴보죠. 
남자소개팅성공법?  소개팅 상식부터 살펴보자! 
1.  괜찮은 사람은 왜 안나오나요? ->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은 이미 눈독 들이는 사람들이 보통 있죠. 주변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괜찮은 사람 입장에서는 굳이 소개팅을 해야 할 필요를 느끼는 경우가 적습니다. 단순합니다. 수지나 김태희 혹은 이병헌 같은 사람들이 연예인이 아니었다고 해도, 이들이 굳이 소개팅씩이나 해가면서 이성을 만나려고 했을까요? 정말 괜찮은데 소개팅을 나온 사람은 1) 진짜 일에 치여 바쁘게 살거나 2) 애인과 결별한 지 얼마 안된 타이밍에 소개팅 제안을 받았거나 3) 굉장히 순둥이거나 정도일 겁니다. 그 외의 대부분의 경우엔, 이사람들은 저절로 이성이 다가오게 되어 있는 편이예요.(심지어 몇몇 여자의 경우, 종종 소개팅하면 쪽팔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  눈높은 주선자라서 믿었는데, 왜 소개받고 나온 사람은 별로죠? -> 이건 크게 두가지 이유로 구분하고 싶습니다. 첫째, 주선자가 소개할 사람과 친한 나머지 객관적인 판단을 못한 경우. 둘째, 주선자가 보기에는 소개받으러 나온 남녀가 비슷한 레벨이라고 본 경우. 
우선 주선자가 특히 여자인 경우, 그사람이 "예쁜 여자를 소개할께"라고 해서 예쁜 여자가 실제로 나올 확률은 꽤 낮습니다. 여자들은 객관적 시선보다는 주관적인 감정으로 사람을 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자기랑 친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니 가급적 남자주선자를 통하는 게 남자소개팅성공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주선자도 욕을 먹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봤을 때 서로 레벨이 비슷비슷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소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괜찮은 여자가 있으면, 자기가 아는 남자 중 적어도 TOP3권 안에 들어가는 남자랑 소개팅을 시켜주려고 하는 편이죠. "왜 내가 소개팅을 하면 이상한 여자만 나오는가?" 라고 생각이 든다면, 먼저 자아성찰부터 해야합니다. 자기를 보는 시각이 딱 그정도라는 얘기일 수도 있으니까요.
3. 소개팅 비용은 왜 남자가 부담하죠? -> 많은 여자들이 "왜 괜찮은 남자는 소개팅에 안나오지?" 라고 궁금해 합니다. 근데 생각해보세요. 괜찮은 남자가 주변에 "오빠 언제 제가 커피한잔 살께요"라고 말하는 여자후배들 잔뜩한데, 일부러 돈쓰면서 소개팅하게 생겼을까요? 여자들이 거저 얻어 먹는 문화가 깨지면, 소개팅에 더 괜찮은 남자들이 많아 질 겁니다. 
이와 별개로 남자가 돈을 더 내야 한다는 사실에 동조하지 못하는 남자도 주선자한테 욕먹기 싫어서 으레 돈을 더 내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만약 여자입장에서 괜찮은 남자가 나와서 점수 좀 따고 싶다 생각되시면, 밥값에 1~2만원을 보태던가 적어도 커피라도 사는 상식을 어필하세요. 그런 여자 꽤 괜찮게 보입니다.
4. 왜 양식 레스토랑이어야만 하죠? -> 보통 저녁 같이 먹고, 커피 한잔 하고 헤어지는 정형화된 코스를 으레 생각들 하죠. 이건 가장 안전한 코스라서 그렇습니다. 생전 처음 본 사람끼리 영화보러 가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같이 고기집 들어가기도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소개팅이 이뤄지는 퇴근 후 저녁 시간은 보통 남녀 모두 공복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안전함과 매력은 좀 다른 개념이라는 겁니다. 틀에 박히지 않은 경험을 공유할수록 호감도에는 도움이 되죠. 그렇다고 처음 본 사람끼리 파격적인 경험을 하기엔 위험할 수 있으니, 중용을 지키며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근데 여자가 배고픈데, 아이스크림이나 먹이고 그러면 곤란해요. 배고픈 여자는 당떨어진 헐크처럼 제어가 불가능하니, 상황 봐가면서 합시다. 


(필자가 뽑은 최고의 남자소개팅성공법)

5. 소개팅 코스는 왜 남자가 정하죠? 
-> 여자가 남자에게 원하는 본질적인 자질은 "나를 리드할 수 있느냐, 내가 믿고 따를 만한 남자냐" 하는 '리더십'입니다. 소개팅 코스를 남자가 정한다는 점은 여자한테는 이런 의미예요. "그래, 너 직장/성격/외모에 대해서 대충 들었고, 그런 조건이 크게 나쁘지 않게 들려서 나왔어. 근데 내가 너한테 끌릴 수 있을지는 한번 직접 두 눈으로 봐야 알겠거든? 우선 네가 센스있게 괜찮은 코스를 짜서 나를 리드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싶어" 소개팅 코스를 정한다는 건 이런 의미가 다분히 있는거죠. 
자, 위에 5가지 정도로 크게 QnA 형식으로 소개팅에 관한 얘기를 해봤습니다. 이와 별개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소개팅은 사회적 역할극'이라는 점이예요. 이게 소개팅이 어려운 가장 본질적 이유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호감/이끌림/매력/로맨스 같은 개념은 결국 인간의 본능과 맞닿아 있다는 거죠. 사회 문화적 조건이 변해서 이제는 까르보나라 먹고, 커피마시는 식으로 남녀가 만나게 되었지만 원시시대 때도 소개팅은 있었을 것이고 (찍팅이었겠죠 아마도?) 그런 소개팅공식 하나도 안지켜도 잘 만나고 짝을 이루고 자식도 낳고 했을 거라는 거죠. 왜냐 하면, 그런 겉치레 보다 남녀 사이에 더 중요한 것은 호감/이끌림 같은 것이 거든요. 


(가식적인 역할극의 예)
근데 소개팅은 주선자 눈치도 봐야 하고,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안전한 "하하호호"식의 영혼없는 대화나 주고 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을 받기 때문에 가식적인 역할극을 벗어난 솔직한 매력어필이 어렵다는 것이죠. 마치 "소개팅 남 1에 캐스팅된 남배우, 소개팅녀 1에 캐스팅된 여배우"처럼 정해진 틀에 맞춰 행동하는 느낌이랄까요. 
결국 남자소개팅성공법의 열쇠는, 저런 형식적인 요소에 너무 어긋나지 않는 중용을 지키면서도, 형식적이지 않은 남녀간의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내서 본능적인 호감/이끌림/매력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남자소개팅성공법 1탄은 여기까지로 하고, 좀 더 실질적인 얘기를 담은 2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출처 : 훈애정음 블로그(http://blog.naver.com/terryt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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