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남자사람입니다
지금 직장생활하고있고
제 친동생은 고3입니다.
볼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몇일전부터 2일에 한번꼴로 지갑에서 만원씩 비는겁니다.
지갑에 돈을 좀 많이 넣고 다니는건 사실인데 많다고해서
얼마가있는지 모르고 살진않습니다.
5만원권 이용안해요 돈같지가않아서 ㅋㅋㅋ
그렇게 만원자리만 한 30장에서 40장정도
꼭 채워두고 다니는데요
어느날부터 만원씩비길래
자기전에 새워보고 잤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설마하고
돈을 새워보았더니 ㅋㅋㅋㅋㅋㅋ
으잉? 만원이또빕니다 ㅋㅋㅋㅋ
이건 우연일꺼야 내가 어제 잘못새웟나보다 하고 잊으려고해도
뭔가 찝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나요? ㅋㅋㅋ아까운것보다 뭔가 찝찝한거 ㅋㅋ
그렇게 퇴근하고 집에와보니
과자와함께 컴터앞에서 열심히 입과 손을 움직이며
롤이라는 게임을하고있는 내동생
음...
동생용돈이요 2천원인데요 하루에 과자 요세 한봉지 천원..
콜라 1.5리터 2500원 ㅋㅋㅋ 살수없자나요?
과자도 많이도샀더라구요 ?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저- 엄마한테 용돈받았냐?
동생- 응 왜?
저- 아 그래 알겟다
하고 돌아선후 샤워를하고 제방으로가서
엄마한테 카톡으로 물어봤죠 ㅋㅋㅋ
저-엄마 동생한테 용돈줬어? 큰돈으로?
엄마- 무슨소리야 2천원줫는데
저- 알겠어
자 여기서부터 이제 심리전 들어갑니다.
지금 요몇일사이 없이진돈이 3만원
음 큰돈이에요 어떻게보면
그런데 이건 만약 동생이 가져갔다면
도둑질 나쁜거죠? 혼낼건혼내야한다는 생각을하고있었어요
그렇게 편의점으로가서 팬을 하나삽니다 그리고
천원마트를가서 만원짜리모양의 메모지를 샀어요.
그렇게 지갑에 30장을 넣었습니다
글을써서요
-이돈은 사용할수없는 돈이므로, 혹시나 불법적으로 취득했을시-
-형한테 예전처럼 미친듯맞는겁니다. 맞고 난뒤 울지말고-
-용돈이필요하면 용돈을 달라하세요.-
-ps. 3만원 비더라 도둑질은 나쁜거다 처맞는다 너-
그렇게 만발의 준비를하고
잠을 청햇고
다음날아침 지갑을 확인했고
29장이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30장에서 1장이 비었죠 ㅡㅡ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는데,
그 타이밍에 지갑에 손을 대는가보더라구요?
씻고나오니까 어버버타는걸 볼수있었고 ㅋㅋㅋ
화는났지만 확실한 증거가없기에..
뭐라할수없고 저 조차도 차마 제 동생을 도둑놈으로 만들긴 싫었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동생이 전화가옵니다.
동생- 형 나 공원인데 잠시와줘
나- 왜
동생- 할말있다 형
그렇게 공원에서 만났죠
동생이 하는말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구요ㅋㅋㅋㅋ
동생- 형아 나 형이랑 나이차 많이나서 형 무서워
저- 근데?
동생- 솔직하게 말할께 나 고3인데 2천원으로 겜방도못가서 집에서 게임하고
용돈좀 올려달라니까 안주고 알바한다니까 하지말라하니까 돈이없다
하루에 천원씩 갚을께 한달안에 (고개푹) 때리지는마 형 미안해 잘못했어
저- (지갑에 있는 돈을 꺼내며 5만원) 용돈하고 앞으로 말을해라 도둑질하면 나쁜거다
한번더 도둑질하는거 내 눈에 뛰면 넌 진짜 죽는다 생각하면된다.
그리고 남자새끼가 없으면 없다고 달라고하면되지 짜잔하게 ㅡㅡ
집으로 가려는데 동생이 절부릅니다.
동생- 형이거 가져가 미안해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쉬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원짜리 메모지에 ps. 밑에 써놓은말이 가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o 형
나 이걸로 매점갔다가 쪽팔려죽는줄알았고
순간 가슴이 팍 내려앉았어 형
와 오늘 집에 가야하나 생각도했고...
형이 항상 말했던게 생각나더라...
핑계대지말고 변명하지마라고 남자답게 아닌건 아니라고 이야기하라고
그게 생각나서 오늘 맞을각오로 집에가서 형한테 사과할께 미안형
사랑해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나쁜건 압니다.
하지만 저와 나이차가 많이 나다보니
제눈엔 아직도 꼬마같네요
고3에 2천원이면 적은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저희집은 저부터 부모님께서
그렇게 키우셔서 동생한테까지
절약정신을 키워주시느라 ㅜㅜ
압니다 2천원 요세 뭐할수있나요 ㅜㅜ
우리동생 너무 미워하지마시구
댓글 달린거 동생이랑 같이 볼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