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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 3개월차 눈물만 나네요

우울한병아리 |2013.10.01 13:38
조회 4,269 |추천 0

익명을 빌려서 여기에 제 사연 올려요

 

매일 답답하고 어딘가에서 속풀이마냥 다 털어놓고 싶긴한데..;;

 

주변 친구들에게 차마 말하지 못해서 여기에 글 써요

 

그냥 신세한탄이예요

 

백수생활 3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1년 반정도 직장생활을 해왔고

 

현재 나이 26세로 그닥 인생달관할 때는 아니지요

 

근데 요즘 일이 꼬여도 너무 꼬입니다 솔직히 어깨가 너무 무거워서 다 버리고

 

도망가고 싶어요

 

저희집은 작은집 전세에서 4명이서 살고 있어요 그렇다고 화목한 집도 아닙니다.

 

부모님 두분은 서로 갈라서기로 결심하셨고

 

그 작은집 전세금은 정말 ... 엄청 적은 액수입니다. 자식들 키우느라 제대로 저축 못하셔서...;;

 

너무너무 감사하지만 자식으로써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쪽으로 따라가 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여태 번 돈 합치고

 

어지쩌지 대출 좀 끼고 하면  살만큼의 집은 구할 수 있겠죠

 

근데 제가 그렇게 마냥 어리지도 않는 나이잖아요... 결혼자금으로 여태 모은 돈이고...

 

거기다 빚까지 지면서 집을 구해야하니.. 어머니께서 여태 고생하셨는데 그 빚을 어찌

 

혼자 다 갚으라 할수 있겠어요

 

저도 취업을 성공하면 당연히 어머니빚 갚는것 도와드려야할테고...

 

그럼 그 빚 다 갚고..난 또 언제 돈모아서 언제 시집갈수 있을지... 암담합니다..

 

너무 막막해서 그런지 솔직히 취업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예요...

 

이사가 얼마 안남아 단시간 알바라도 하면서 보탬이 되려 하지만 그 또한 잘 안되구요...

 

그저 하루하루 무기력하고 밤마다 눈물만 나요 아침엔 또 힘내야지 하며 힘내려하지만

 

오래 안가죠 그 마음이... 난 왜이렇게 사나.. 내 친구들 주변사람 다 돈 잘모아서 내년에

 

결혼한다 어쩐다 돈모아서 사고싶은것도 사고 어느정도 여유있게 사는데..

 

난 무슨 밑빠진 독에 물만 연신 부어되고 있으니.. 가슴은 막막 답답 해요

 

남자친구는 시간이 해결해준다.. 결혼생각말고 일단 2년정도 열심히 일하는게 답이라고 하네요...

 

하나 있는 언니라도 정신차려서 일하면서 같이 돈모아서 전세금이라도 같이 마련해준다면

 

이 부담감 좀 덜할텐데... 속도 못차리고 계속 놀고 일 잡을 생각을 안합니다..

 

저희집에서 어머니만 열심히 일하시네요..저도 이모양이구요

 

너무 미안스럽고 빨리 취업하고 싶은데... 모르겠어요 저도 ;;

 

정신차리게 한마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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