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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함에 몸둘바를 모르겠는 훈녀구함입니다.

훈녀구함 |2013.10.09 19:34
조회 35,112 |추천 185

 

 

우선 이렇게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어 정말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훈녀구함입니다.

 

보잘것없던 제가, 너무너무 좋은 친구들을 곁에 두어 더불어 여러분께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을 받았었네요.

 

 

글을 갑자기 중단시킨 여러..? 이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취방 올라가는 계단에서 맨 정신에 혼자서 예얍 췌키췌키, 흑형 랩퍼 빙의된 듯 손을 허공에 휘저으며 빈지노가 울고 갈 만큼의 프리스타일 랩을 하면서 깡총깡총 뛰어오르다가

 

바로 윗층에서 내려오는 훈훈한 총각들과 정면으로 마주치곤.. 당황해서 발을 헛디뎌 그대로 뒤로 넘어져 계단에서 굴렀슴닿ㅎㅎ... 그렇게 저의 오른손과 어깨는 두꺼운 반깁스와 함께 몇주간 제 기능을 잃어 밥도 오빠가 떠먹여주고 후식도 오빠가 떠먹여주는 생활을 했지요ㅠㅠ

 

손 다치고 나니 글은 커녕 컴퓨터를 하기조차 힘들었고, 알바도 관둬야 했고 관두고 손 나을때까지 힐링이나 해볼까 했지만 바로 개강이 들이 닥쳤고 이래저래 정신없고 복잡했는데

 

 

 

거기다가

 

제가 제 개인카페에 우리 이야기를 미리 글로 써놓고 수정해서 네이트판에 올리는데ㅠㅠ 제 대학교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로 두개 정도 미리 써놨던 글이 있었는데.. 그 아이디를 해킹당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정말 악재였죠 이래저래.

 

 

우리 귀여운 승빠 이야기와 초롱이 이야기가 .. 길게길게 예쁘게 예쁘게 적혀있었는데

 

그걸 해킹하다니.. 왜 해킹한걸까여.. ㅠㅠ 어떻게 해킹당한걸까여ㅠㅠ

아이디를 찾고싶으나 그 아이디의 주민등록번호가 제것인지 엄마것인지 모르기에 아직도 찾지 못하고있네요. 고객센터에 여러번 문의도 넣어봤지만 돌아오는 답은 고객님의 소중한 정보보호를 위해 알려드릴수 없다는 대답만^_^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Da** 의 일관성있는 답변에 너의 소중한 고객님이 감동을 넘어서 분노함ㅠㅠ..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니 뭐라고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계속 감사하고 자면서도 감사하고

 

밥먹으면서도 감사하고 스팸 나눠 주고 싶고 투게더 떠먹여주고싶은 여러분들

 

 

글을 잠정중단 합니다.

 

소재.. 소재라고 하기도 좀 그렇네요.

할 이야기가 떨어지거나 그런게 아닙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일이 이래저래 너무 벅차서 컴퓨터를 할 시간이 없게되었어요.

 

 

언제 돌아올지 확실한 답을 드리지 못한점 정말 죄송합니다.

 

 

 

또 면목없는 훈녀구함이 내년 여름에나 올지몰라요.

기다려 달라는 말은 염치가 없어서 차마 말씀 못드립니다.

 

근데 잊지 말아주세요. 그것만이면 돼요. 훈녀구함을 계속 오랫동안 기억해달라는 이기심이 아니라, 그냥 나중에 네이트판을 둘러보는데 훈녀구함이 있으면 ' 익숙하다 ' 라고만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정말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사칭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의 글은

 

모두 이어지는 글로 이어집니다.

 

 

전 모바일로는 댓글외엔 절대 글을 쓰지 않아요. 이어지는 글이 되지 않아서

 

 

제가 혹여 나중에 글을 남긴다면 분명 저의 전 글들과 이어지는 글이 될거에요.

 

 

 

 

 

 

 

글을 끝내기 전에 한가지 고백하자면

 

 

 

제가 여러분이 정말 좋았던 이유가

 

여러분은 한번도 본적없는 임가와 노루를 저만큼이나 좋아해주셔서에요.

 

저에게 좋은 말씀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것보다 우리 노루랑 상처많이 받아온 임가한테 좋은말씀 따뜻한 말씀 해주시는 여러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가족들, 우리엄마아빠, 오빠에게 까지 좋은 말씀 해주시던 여러분이 정말 너무 좋았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으힝힝하아ㅣㅎㅇ히이 오글오글!!!!이지만 전 개의치않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좋으신 분들이니까

분명 앞으로도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여러분들께 매일매일 항상 좋은일이 있길 간절히 바라겠지만

세상 사는게 그렇게 매일 즐겁고 유쾌할 수만은 없는거 저도 잘 아니까

 

그래도 힘들고 슬퍼도 그 것을 계기로 조금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여러분이 되시리라 믿고!

 

저와 노루, 임가 역시 더 단단해지고 더 성숙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사랑해요

 

보고싶었어요

보고싶을꺼에요

많이 생각날꺼에요

 

건강하셔야해요

아프지말고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가끔 아주 가끔 훈녀구함 생각도 해주시고

 

노루와 임가, 저에게 보여주셨던 것처럼 타인의 다른점만 보고 판단하는게 아닌 그 사람의 전체를 다 보며 알아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주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추천수185
반대수6
베플와와|2013.10.10 05:48
훈녀구함님 글로 엽호판 입문해서 새 글 기다리며 읽는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흑흑ㅠㅠ그동안 사랑같은 스압글♥, 긴 글 읽는 내내 숨한번 크게 못쉴 만큼 현장감 넘치는 필력, 그러면서도 읽다가 불편함이나 끊김 없이 단숨에 읽을수 있는 완성된 문장력, 친구분들 우정과 따뜻함에 읽는 저도 행복함을 느꼈는데...거기다가 주의해야할 부분, 귀신의 세계도 많이 알게되었고요. 이 모든게 훈녀구함님 덕분인데...어떤분 말씀처럼 모래님도 돌아오시고 훈녀구함님, 다른 베스트분들까지 엽호판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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