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직장생활 5년차인 치과기공사 입니다.
1,2년차 모르고 기술배우는데 시간보내고 3년차에 다른 곳으로 전직했습니다.
전직한곳에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고, 어느덧 직장생활 5년차 입니다.
지금 다니는곳에서 지내면서 점점 고민이 깊어갑니다.
남지친구는 지금 이곳에서 실습생부터 시작해서 지금 연차까지 쭈욱 일해왔는데요 (남자친구 서른살) 저희 소장님은 돈에대한 계산이 이상합니다.
한 달이 지나고 나면 여느 회사와 같이 월말에 청구서를 각 거래처에 보내는데요, 문제는 수금이 되고나면 직원 월급은 뒷전이고 소장 몫먼저 챙기고난 다음에 재료상 미수금등 을 갚고, 젤 나중에 직원 월급을 계산해 준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소장 개인 빚청산하느라, 재료값 지불하느라, 또 대학생 아들 등록금에, 기타등등등,,,, 이러한 이유로 월급은 툭 하면 제때 지급 안되고, 이번달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이로인해 제일 피해보는건 제 남자친구입니다. 7년이 다 되가도록 이곳에서 일하다 보니, 이래 저리 적은 연차때부터 조금씩 못받은 월급이 어림잡아 대충 계산해도 1500만원이 넘었습니다.
소장님께 이차저차 돈좀 달라고 얘기해도 알았다고만 하고, 하다하다 못해 며칠전에 제가 제 남자친구 못받은돈좀 달라고 했습니다. 며칠뒤에 상견례한다고, 저희도 결혼은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그 얘기 한 뒤로 소장은 자꾸 저희를 피합니다.
이래저래 월급 못받은 달도 있다보니 자연스레 돈좀 모인다 싶으면 못받은 달 때문에 모은돈 깨서 생활비 하고 ..... 이런생활이 벌써 3년째입니다......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가자고 해도 남자친구는 무슨 생각 인지 이곳에서 움직이지 싫다고만하고...그럼 돈좀 받으라해도 알겠다고만 하고...
그게 싫으면 제가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가겠다고 해도 죽어도 안된다고 하고...
이렇게 3년을 지내는동안 사람에 치이고 돈에 치이고 .. 저는 계속되는 불면과 우울증에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얼마전엔 저희말고도 다른 직원들도 이런식으로 몇달 못받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 다니다 그만둔 다른 직원들도 이런식으로 몇달 밀리고 나서 지쳐서 그만두었다고 하고,
그만둔지 몇달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못받은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된다는 걸 알면서도 소장님은 지난달에 1억이 넘는 캐드캠 장비까지 들였습니다...... 저희직종에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4대보험도 몇년동안 안들어 주고 작년에 겨우겨우 들어놓은것도 소장이 보험료도 제때 안내서 지금 계속 회사로 독촉장이 오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어떻게 따지고 들고 싶어도 아무것도 모르니 이래저래 머리만 싸맬 뿐이고, 진짜 쌩 지랄이라도 부리고 싶지만 소심해서 꿈만꾸고 있고......
결국엔 이렇게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네요......
돈안주는 소장, 돈달라고 말안하는 남자친구,....
제가 이들을 버리고 가야 하는 걸까요?
아니, 직장생활이 진짜 다 이런겁니까???
아니, 이돈은 받을 수 있는걸까요???
막막합니다....
저랑 남자친구가 여기 그만두고 나가더라도 못받은돈 받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여러 선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