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 본지 오래되고 보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조언이 너무 필요해서 이렇게 써봐요..ㅠㅠ
우선 저는 17살이고 외국에서 살고있어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완벽하지 않아도 이해해주세요
편한 음슴체로 쓸께요
제게는 2살많은 남자친구가 있음
지금 막 200일 넘었음
2살많으니까 고3임.. 이제 수능 앞두고 있는데 지금까지 너무 정신없고 힘들었던 시간이 많아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걱정할 일도 산더미 같고 그래서 사실 수능 공부에 열심히 집중하고 그러진 못했던거 같음..
지금 우리 상황이 너무 힘들고 불쌍해서 어떻게 해야 나아질지 너무 조언이 급함
우리는 3월에 사귀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붙어있긴 함
교회에서 알고 사귀는거라 엄마도 알고있고 처음에는 알콩달콩 순수하게 사겼음..
사실 몇번 헤어지자 해보고 하루있다 다시 붙었는데 매번 헤어질 생각한 이유가 서로의 부모님때문에 눈치보이고 힘들어서 그랬음
우리 엄마도 처음에는 순수하게 사귀는거니까 허락해주셨는데 학교도 몇번 빠지면서 만나고 차타고 둘이만 다니고 그러는거 아셔서 반대를 하기 시작함..
물론 남자친구 부모님도 고3이라 아셨을대 반대하셨음
부모님의 반대때문에 눈치보면서 대화한것도 다 삭제하면서 몰래 만나고 몰래 얘기하고 그랬음..
스킨쉽이 지금 힘든상황에 많이 영향을 줬는데 100일까지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고 그러다가 첫키스를 하고 그때부터 남자친구가 느슨해진거같음..
그때부터는 스킨쉽을 시도때도 없이 하고 부끄러워하고 조심스러워한게 없어진거 같음
100일부터 지금까지 스킨쉽 정도가 강해지고 그러다보니까 그것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서로 이해를 못해서 오해도 하고 그래왔음..
남자친구는 외국에 오래 살아서 그러다보니 스킨쉽에 개방적이고 괜찮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종종 관계 얘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실망시키는 싫으면서 거절하고 그래왔음
아무래도 크리스챤이니까 관계만 안맺으면 괜찮다 생각함..
연애경험이 별로 없어서 스킨쉽도 처음이고 그래서 오빠가 참기 힘들다고 조금이라도 너가 해주면 더 참을 수 있다고 그런식으로 얘기할때마다 또 그게 맞는거 같아서 스킨쉽 서스럼없이 해도 가만히 있고 그랬음..
싫었던것도 아니라서 단호하게 거절못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오빠 보기위해 학교를 빠지고 차안에서 데이트를 하고 그날따라 스킨쉽 한얘기도 카톡으로 많이하고 오빠랑 관계 가지는 얘기도 했는데 (지금 한다는게 아니고 나중에 책임질수 있을때 그러자고 그런식으로 얘기했음)
우리 엄마아빠가 폰 검사를 하다가 다읽으셨음..
매일 대화 지우고 그랬는데 까먹어서 그날 딱 걸린건 진짜 하나님이 안된다고 말해주시나보다.. 생각하기도 했음
자다가 아빠가 화가 날때까지 나셔서 깨우시는데 핸드폰 들고계신거 보니까 아무말도 안나왔음..
진짜 아무생각도 안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음..
엄마는 울고있고 그 밤은 정말 지옥이었음
별 욕은 다듣고 맞고 처음으로 그렇게 혼났는데 스킨쉽 한거로 엄마아빠가 남자친구 안찾아가서 어떻게 안하신것만으로도 감사했음..
그날 이후로 핸드폰 다뺏기고 말도 못하고 죄인처럼 집구석에 밖혀있었음..
학교가서 친구핸드폰으로 남자친구한테 얘기해주다가 너무 서럽고 무섭고 죄지은거같아서 학교화장실에서 펑펑 울었음..
이일때문에 엄마랑 얘기도 많이 해보고 상담도 해보고 그렇게 엄마의 설득에 세뇌..? 되었을때 진짜로 마음잡고 남자친구랑도 헤어질생각 해서 정말 모질게 대하고 막말도 하고 그랬음
그랬는데도 끝까지 잡아주고 자존심 생각안하고 나를 생각해주는 남자친구에게 고마워서 헤어지지는 않았음..
내가 너무 부족한데 이렇게까지 사랑해주고 낮추는 오빠 보면서 다시 되돌아갔음..
우리가 200일이 되기까지 부모님한테 헤어졌다고 얘기하고 맨날 다시 얘기하고 몰래 만나고 그랬다가 그 일이 터지고 난 후 몰래 만날 생각도 안하고 그냥 어떻게 또 방법을 찾아서 몰래 얘기는 하고있음..
지금 엄마아빠는 연락 안하는줄 암..
내가 흔들려서 헤어지자 했을 때 남자친구는 너네 부모님이 지금 너 공부하게 하려고 더 심하게 얘기하고 더 혼내서 정신 차리게 하려고 꽉 잡는거라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연락은 하고있음...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더 애틋해지고 일주일에 10분보니까 너무 보고싶어 미치겠음ㅠㅠ
수능도 지금 일주일 남았는데 마지막으로 한시간이라도 보고 시험 보겠다고 주일날 만날 생각하고 있음..
걸리면 2년뒤고 뭐고 다 끝나는거지만 공부하는데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보러가겠다고 했음..
두서없이 너무 막 쓴거같은데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서 써봤는데.. 남자친구가 많이 좋아해주고 생각해주고 챙겨주고 그러니까 놓치지 싫어서 엄마아빠 몰래 채팅으로만 연락하고 주일에 10분정도보는게 다임..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내가 수능 끝나는 2년후에 다시 만나라고 하시고 우리 엄마아빠도 안좋게만 보시다가 마음잡고 연락안하는거 같으니까 2년뒤에 생각해보라고 하셨음.. 근데 2년이 짧은 시간도 아니고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연락 딱 끊고 2년후에 만나는건 힘들꺼라 생각함...
그래서 무작정 몰래 아직 이어가고 있음...
그게 저희 이야기에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상황 좀 알아주시고 저희가 어떻게 해야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아직 어려서 좋아한다고 철없이만 구는거 같아서 걱정이 자꾸 쌓여가요..
사실 남자친구랑 얘기해본거는 저희가 잘못하고 몰래 만나고 그런거 좀 잠잠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저희엄마랑 다시 얘기해보는거에요..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수능때문에 반대하셨지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하시고 있는거 같아요
저희 엄마는 아무래도 제가 아직 고등학생이고 공부해야하는데 남자친구가 있으면 방해되고 그러니까 좀 심하게 하셔서 떨어트려 놓으실라고 하는거 같아요..
솔직히 공부랑 남자친구 둘다 확실하게 잡을순 없을꺼같지만 노력은 해보려구요..
지금 핸드폰도 뺏기고 그래서 잘 하고 있다고 보여드릴려고 공부도 많이 하는거 보여드리고 그랬어요
이렇게 계속 해도 괜찮을까요..? 저희 얘기하는거 또 걸리면 어떡하죠..?ㅠㅠ
걱정할꺼 투성이고 마음이 한시도 놓이지가 않아요.. 남자친구 너무 좋아하는데..
톡커님들 도와주세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