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RECESS 시간에 아이들을 운동장으로 보내놓고,
창가쪽 책상에서 수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똑! 똑! 똑! 창문에서 나는 노크소리.
누구지?
아, 요녀석들 또 왔구나.
Alexis Sardinha 그리고 Grace Sisett!
처음엔 이름 외우기 엄청 힘들었는데,
아이들과 만나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자연스럽게 이름이 외워진다. :)
이 아이들은 우리반 아이들이 아니고 바로 옆반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인데
요즘 자꾸자꾸 나를 찾아오는 꼬마들이다. :)
누가 보나 안보나 유심히 살펴보더니 금세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헤헤헤- 애교를 보내고 있는 귀요미들.
선생님이 살살 녹는다. 또. ♡
같이 놀아달라는 거지? :)
자, 교실로 들어오렴.
둘다 사진찍는 걸 좋아해서 나만 보면 picture! picture! :)
처음 학교 규정에 아이들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나와있었는데
아이들이 원해서 찍는 사진은 무관하단다.
요즘은 아이들이랑 같이 사진찍어달라는 부탁이 많아져서
매번 학교가기 전에 거울보는 시간이 더!더!더 길어지고 있다.
교실로 들어오자마자 며칠 전 내가 알려준 브이포즈를 하며
사진을 찍어달라는 아이들. :)
그리고나선 새로 산 물병을 내 앞으로 들고와서
너무 예뻐서 맘에 든다고 자랑을 늘어놓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내눈엔 Grace가 더 예뻐! ♡
주머니에서 매끈매끈한 조약돌을 꺼내길래,
내가 공기놀이 알려줬는데
자꾸만 돌을 위로 말고, 아래로 던지는데,
너무너무 귀여워서 계속 웃고있었다. ㅋㅋㅋ
선생님- 도서관에 가요! :)
여기는 1층에 있는 미니도서관.
ㅋㅋㅋㅋㅋ 자리에 앉는가 싶더니
온지 1분만에 교실로 돌아가자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