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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은 내가 귀찮아요?

파란벌 |2013.10.13 01:18
조회 824 |추천 3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요. 근데 못해요. 쌤은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잖아요. 우린 다른 세계잖아요. 고등학생, 대학생. 거기다 나이 차이도 좀 있죠. 내년에 쌤이랑 같이 대학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쌤은 나한테 별 관심 없겠죠? 그냥 학원 알바할 때 가르친 학생.



그동안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우리 초기에 신경전하고, 나 쌤 안 좋아하는 티 내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좋다고 얼쩡거렸잖아요.

쌤 그거 알아요? 쌤이 맨날 그 자리에 있어서 간 거였어요, 친구나 언니 때문이 아니라.



말을 좀 매섭게 해서 그렇지, 좋은 사람인 걸 알아요. 속이 여려서 겉에 가시가 있어요.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도 못하는 사람이면서 쿨하게 살려고 애써요. 쌤을 좋아하고부터 그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더 좋아졌구요.



수능 때까지는 못 봐요. 그 이후로도 못 볼지도 몰라요. 어쩌면 이제 한두 번 밖에 못 볼지도. 나 그 대학 붙으면 칭찬 해줄래요? 전에 1단계 붙어서 칭찬해달랬더니 딴 애들은 어떻게 됐냐고 먼저 물었잖아요.. 섭섭해 할 주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허탈했어요ㅋㅋ 대학생이 되면 조금은 대등한 입장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럼 친해지려고 노력해도 될까요.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많이 보고 싶고, 계속 보고 싶을거에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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