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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황.. 독립을 할까요 말까요..?

피치 |2013.10.17 19:44
조회 109 |추천 0

엄마랑 사이가 너무 안좋아요. 항상 안좋은건 아닌데

좋다가도 한번 싸우면 거하게 싸워요.. 소리꽥꽥지르고 무슨일 하나 낼것처럼..ㅋ

싸우는 이유는 항상 비슷해요.

일단 절 너무 구속해요. 나이가 28살인데, 밤 10시만 넘으면 전화와요. 왜아직도 안오냐고.

그것도 좋게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윽박지르면서요.. 목소리도 엄청 커서 전화통화하면 주변 친구들이 다 들어요 ㅋ창피해요 진짜... 친구들하고 새벽까지 놀다 들어간다는건 상상도 못해요.

제가 술자리를 좋아하거든요 ㅠㅠ근데 엄마때문에 저는 저녁일찍(7시)만나서 늦~어도 11시에 귀가 ㅋ

 

그리고,

제 물건에 너무 함부로 손대요. 퇴근하고 오면 제 방 구조가 바뀌어있고, 물건들이 다른곳에 들어가있고..(방구조바꾸기, 꾸미기, 물건옮기기를 좋아하심.) 내물건은 내가 둬야지 어디있는지알고 찾기도 쉬운데.. 덕분에 뭐하나 찾을때마다 난리에요.

 

또, 제 물건을 마음대로 버려요. 저한테는 중요한 물건인데, 엄마가 생각했을때 아닌거같으면 가차없이 버려요. 그래서 쓰레기장 가서 다시 주워 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제 옷도 마음대로 입고.. 꼭 비싼옷들, 내가 좋아하는옷들을 입고 잘못 세탁해서 늘어트려요.

빨아서 말려놓은 운동화도 마음대로 신고나가서 더럽혀오구요..

 

또, 제 화장품을 몰래몰래 써요. 엄마 화장품이 없는것도 아닌데.. 오히려 나보다 종류도 많은데

내가쓰는게 좋아보여서 그러는건지, 엄마꺼 아낄려고 그러는건지...

대놓고 나좀 쓸께 도 아니고, 꼭 저 없을때 몰래써요~

저한테 8만원짜리 아이크림이 있었는데 아까워서 몇번 안썼거든요. 2~3번가량.

화장품가방에 넣어놓고 있다가 생각나서 며칠전에 쓰려고 꺼냈더니 글쎄..

밑에서 부터 치약짜듯 짜야지 겨우 나오는 정도로 남아있는거에요.. 제가 화장대 위에 올려놓은것도 아니고 가방에 넣어놨는데 어떻게알고 다 써버렸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생일선물같은 선물들을 받아오면 당장 필요한게 아닌것들은 며칠은 포장 그대로 보관해둬요.

예를들면 화장품 같은거...

근데 그것도 엄마가 마음대로 포장 뜯어서 엄마 화장대에 올려놔요. 그게 만약에 제가 받아온 선물이 아니고 누구한테 선물할거였으면 어떻게 했을지...휴 ㅠㅠ

제가 친구에게 주려고 사다놓은 하트모양상자 레모나가 있었어요. 그것도 뜯어서 안에들어있는 몇봉지를 가져갔더라구요.

 

최근에 싸웠던일은...

해외를 다녀오면서 초콜렛공장을 들렸어요. 거기서 초콜렛+열쇠고리가 같이 포장된걸 친구들에게 주려고 갯수 맞추어서 사왔는데, 이것도 가방에 숨겨놓은걸 어떻게 찾아서 3개를 가져가 먹어치운 후 열쇠고리는 거실 서랍장에 걸어두었더라구요... 그래서 몇몇 친구에겐 아무것도 못주었죠..ㅠ

엄마 초콜렛은 제가 맨처음으로 따로 챙겨줬었어요~ 그리고 다른사람 선물은 안사와도 면세점에서 엄마 화장품은 사서 드렸거든요~ 다른 먹을거리도요..

도대체 왜이렇게 내 물건을 함부로 만지고 뒤지고 버리고 쓰는지 모르겠어요.

이것때문에 싸운적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근데도 계속.. 꾸준히 그래요..

진짜 그 상황이 되면 짜증나고 답답해 미치겠어요. 그런데도 또 큰소리내고 싸우기 싫어서 아무말 안하고 넘어간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러다 한번 말하면 난리가 나는거죠~ 그까짓꺼 하나 먹었다고 왜그러녜요. 니꺼가 어딨녜요 우리집꺼지~ 막 이래요...ㅋ그러다 흥분하면 욕도 거하게 하고..

악마,미친x,정신병자,개같은x.. 진짜 여기에 이렇게 쓰는것도 창피하네요.

초등학교때부터 그랬어요........초,중,고등학교때는 다이어리,친구에게받은편지,스티커사진.. 이런것들을 엄마 마음대로 버렸어요..

 

뿐만아니라, 남동생이 있는데 차별받으며 자랐고.. 전 항상 뭘해도 니가 나쁜년 ㅋㅋㅋ

그래서 이제는 따로 살고싶어요. 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어요 ㅠㅠ 

근데 고민되는게... 요즘 일그만두고 쉬고 있는데 내년초부터 직장구할생각이거든요.

12월에 시험준비하고 있는게 몇개있어서 공부좀 하려는데~ 원룸 얻어서 나가면 돈이고 ㅠㅠ

새 집에 신경쓰느라 공부를 소홀히 하진않을지 걱정도 되고...

그리고 아빠엄마가 주말부부이고, 남동생은 직업군인이라서 집에없거든요~ 제가 나가면 엄마혼자 지낼텐데 그래도되나 걱정이고..ㅋ(근데 이번이 아니더라도 내년엔 다른지역으로 직장을 얻을꺼라서 어쩔수없이 무조건 나가기는 할꺼에요.)

 

취직하기전까지 약 5-6개월 더 참다가 나가야하나, 그냥 금전적인걸 감수하더라도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나가야하나.. 고민입니다 ㅠㅠ(모아둔 돈은 있어요.근데 아무래도 쌩돈같아서 아까운마음도 있네요.)

 

일단 오늘 집은 보고왔는데~ 아는분이라서 신축원룸 100/20 으로 싸게 계약할수있도록 말은 하고 왔어요. 일단 6개월정도 살 예정이구요. 내일 계약서를 쓰느냐 마느냐 결정해야하는데

조언좀 해주시고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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