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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남자가 모쏠이라고 하니까 급냉랭해진 그녀 . . 어떡해야 할까요 ?

27모쏠남자 |2013.10.20 22:12
조회 20,561 |추천 9

 

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눈팅하러 오는 남자입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닉네임에도 써져 있지만 . .

 

부끄럽게도 27살까지 그 흔한 연애 한번 못 해본 '27 모쏠남자' 입니다.

 

 

 

썸은 지금까지 5~6번은 탔었고 (이번까지 포함)

 

그 당시에 제가 용기내어 고백했다면 사귀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어렸었던 저는 (이번 썸을 제외하고는 죄다 군대가기 전이네요 . . 2008년 이전)

 

'내가 고백했다가 차이면 어쩌지?? 그러면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좋은 관계 다 날라가는거 아니야!'

 

 라는 두려움과

 

고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용기가 없었고

 

결국 여자쪽에서 먼저 지쳐 나가떨어서

 

그냥 관계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제 경우였습니다.

 

(예전 여자애 중 한 명은 썸이 끊긴 지 한달 뒤에

 

저와 외모가 정말 비슷한 선배와 제가 알바하는 곳으로 밥먹으로 찾아왔더군요

 

잘 어울리냐면서 . . 이때가 이번에를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썸이겠네요)

 

 

 

그러고 군대를 가서 제대하고

 

1년은 그냥 뒹굴뒹굴, 1년은 직장 다니면서 학비를 마련하여

 

작년부터 복학하여 다시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학교생활에 적응하랴, 공부하랴

 

여자 볼 시간이 없었죠

 

이번년도에도 역시 그러려니 . . 하면서 지내던 중

 

제가 모집한 토익스터디 멤버들 중에 한 여자애와

 

카톡을 주고받으면서 급격히 친해지게 되었고

 

곧 이어 썸을 타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썸 탈 때의 카톡 내용입니다.

 

 

 

 

 

 

 

 

 

이렇게 매일 재밌게 카톡하고

 

스터디도 같이 열심히 하고

 

정말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토요일에 영화보자고 제가 제안하였고

 

그녀는 흔쾌히 보자고 하여

 

어제(19일)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어제 카톡내용입니다.

 

 

 

 

 

 

그렇게 어제 만나서

 

재밌게 영화도 봤고 ('밤의 여왕' 봤습니다. 커플들 보기에 괜찮을 거 같아서요)

 

커피도 마시고

 

허리에 손을 얹고 같이 걸으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 .

 

 

 

 

문제는

 

배고프다고 밥먹으러 가자고 할 때 터졌습니다

 

 

 

그녀가

 

"오빠 전여친 때는 어땠어?"

 

라고 물어보길래

 

거짓말을 하는 건 신뢰를 깨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정말 솔직하게

 

"썸은 몇 번 타봤어도 지금까지 여자 사귀어 본 적이 없어 . . "

 

라고 했습니다

 

(이건 제 친구들 죄다 아는 내용이고 그래서 평소처럼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녀 표정에서 급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었고 . .

 

 

 

일단 밥먹으러 들어가서 주문하고

 

갑자기 말수가 엄청 줄어든 그녀가

 

밥 나오는 걸 기다릴 때 갑자기 이러더군요

 

"오빠 솔직히 나 좀 멘붕왔어 . . 오빠 그래도 몇 번은 사귀어봤을 줄 알았는데 . . "

 

 

 

 

그때 저는 변명이랍시고

 

'사귀어 본 적은 없어도 썸은 몇 번 타봤다'

 

'내가 고백을 했으면 사귀었을 수도 있었는데 어린 마음에 그렇게 못했다'

 

'지금은 군대도 갔다 왔고 고백할 용기도, 의지도 충만하다'

 

등등 . .

 

지금 생각해도 정말 필사적으로 변명했습니다.

 

 

 

조용히 밥을 먹은 우리는

 

가게를 나왔고

 

저는 평소처럼 그녀를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줄려고 했는데

 

중간쯤 와서 그녀가

 

"오빠 집에 가려면 저쪽으로 가야하지? 난 여기서 버스타러 갈테니까 오빠도 들어가~"

 

이러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잘 들어가라고 말해준 다음에

 

집에 와서 한 1시간 뒤

 

'잘 도착했어?' 라는 카톡을 보냈고

 

평소에는 늦어도 10분안에 오던 답장은

 

그 때를 이후로 두번 다시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 .

 

 

 

그리고

 

오늘 낮에 온 그녀의 마지막 카톡은 이랬습니다

 

(여기서 전화는 평소와 달리 답장이 없길래 걱정이 되서 어제 밤에 전화 한번,

 

그리고 오늘 오전 11시에 전화 2번 한 것을 말하는 겁니다. 당연히 둘 다 받지를 않더군요)

 

 

 

 

 

솔직히 충격이 컸고 . .

 

이 카톡을 받은 이후로 계속 그녀 생각만 나고

 

아무것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 .

 

(이번주에 시험기간인데 공부 하나도 못했습니다 . . 이 카톡만 수백번을 본 거 같네요 . .)

 

 

 

 

정말 그녀 말마따나

 

안맞다고 느낀게 쌓여서 그런 것일까요 ??

 

아님

 

제가 이 나이가 될때까지 모쏠이어서

 

그녀가 실망해서 그런 것일까요 ??

 

전자면

 

제가 진심으로 고치고 그녀에게 맞춰 나갈 수 있을텐데

 

후자면

 

머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 .

 

 

 

 

톡커님들

 

연애 한 번 못해 본 27살 남자

 

한명 살린다는 셈 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녀가 갑자기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

 

그리고

 

그녀를 놓치지 않으려면

 

제가 앞으로 무슨 행동을 해야 하는지요

 

정말 아무리 혼자 생각해도 갑자기 그녀가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계속 그녀 생각만 나서 정말 힘듭니다 ㅠㅠ

 

도와주십시오

 

톡커님들 !!

추천수9
반대수0
베플ㅇㅇ|2013.10.20 22:44
넌 말이 너무 많다...
베플궁금하다|2013.10.21 19:04
솔직히 27 남자가 모쏠이라고 하면 당황스러움.. 케바케지만 적당한 경험도 있고 연애 해 본 사람만 아는 섬세함 같은것도 있기때문에 왠지 스킨쉽같은것도 엄청 어색 할 것 같고.. 뭔가 하자 있는거 아냐?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지금까지? 뭐 이런 저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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