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도 여자임. 여자라서 여자들끼리만 게시판 들어옴.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거의 남성 취급 받으면서 사는게 일상이 되었고, 현재는 직업상으로도 여자인척하면 맞는 직업이라서 여자입장을 이해를 못할것같아서 이렇게 글 남겨봐요.
오늘 너무너무 화나는일이 있어서요. 친구도 네이트판 안하고 전세계에서 3명밖에 모르는 일이니 조심스럽게 한번 남겨봅니다. 문제가 될시 빠르게 삭제할 예정이니 조금만 도와주세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제 친구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저저번주 금요일에 mt인지 농활인지를 갔었는데, 친한 친구와 둘이서 바람좀 쐬러 나갔다가 공중화장실에서 일이벌어졌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당사자 본인과, 저와, 둘과 제일친한 남자애 하나 이렇게 셋이서 들었어요. 저희 셋한테만 말하고 묻고 가겠다는군요.
눈에 눈물이 다 맺힐정도로 제가 화가나는데 본인이 덮고싶다니 그것부터 미치겠더라구요. 그래도 본인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 미1친1년이 한다는 말이,
그 성폭행 가해자와 사귀기로 했답니다.
고백을 했는데 자신이 짧은 생각에 거절을 해서 가해자가 성폭행을 하게 된거고, 성폭행 뒤에 무릎꿇고 사랑해서 그랬다고 빌었답니다. 그래서 자신은 용서했고 이미 일어난 일이고 날 그정도로 사랑한다니 마음이 달라졌답니다......
미친거 아니냐고 너는 그러면 지금 사귀고 있는 그 강아지말고 다른 남자가 사랑한다고 성폭행하면 그 남자랑도 또 사귈거냐고.
뭐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보려고 했는데 성폭행마저 용서하겠다는 애한테 뭐라 들 예시가 없어서 좀 맞으면서 정신좀 차리라고 정말 막 때렸습니다. 머리 팔뚝 할거없이요. 그런데 한다는말이 이제는 자기도 정말 사랑한답니다.... 일주일동안 너무너무 잘해주고 아껴주고 미안해하는 모습보면서 사랑이 싹트셨대요.... 아 쓰면서도 화가나 미치겠네요. 성관계도 존1나게 아름답게 맺는답니다.
그짓거리를 당하고 성관계 맺는다는 소리가 어이가 없어서 너는 걸1레라고, 대걸1레라고. 사랑운운하면 누구하고나 관계맺는 대걸1레라고. 돈만주면 관계맺는 직업여성과 사랑한다고 입만털면 관계맺는 너랑 다른게 뭐냐고 화를 내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이정도로 해서라도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는 마음도 있었구요.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서 쉽게 생각하는 면도 있겠지만, 저는 성폭력을 당하면 제가 당한 아픔, 수천배 수만배 갚아주지 않으면 밤에도 잠을 못잘거같습니다. 사랑? 사랑운운하는 놈 입을 찢어놓을거같아요. 성폭력 가해자와 다시한번 성관계를 합의하에 맺는다니 진짜 미친거같습니다.
남자애도 당사자에게 생각곰곰히 다시해보라고, 나도 니가 이상하다고 이야기하고 절 잡으러 나왔습니다. 둘이서 술한잔 하는데 남자애가 그러더라구요.
여자는 원래 받아주는 습성이 있기때문에 성폭력 가해자라도 남자로 보이면 사귈수 있다, 너가 이해하라.
이런식으로요. 이건또뭔 개소리인가 싶어서 또 대판 싸우고 지금 글 쓰는겁니다.
여자들은 성폭력가해자와 사랑할 수 있나요? 전 절대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