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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연상 팀장님....

홍홍홍 |2013.10.23 22:11
조회 862 |추천 0

안녕하세요22살 직장인 입니다

직장내에 저와 같이 유일한 20대 팀장님이 계세요. 저는 직장에서 제일 막내고요

제가 이 팀장님을 좋아하게 되었어요...ㅎㅎ

 

팀장님이 제가 감기걸려서 기침하고 있으면

약은 먹었냐

열은 안나냐

자상하게 물어봐 주시고 간식거리 같은거 먹고싶은게 있으면 안사주실듯 하면서도  잘 사주세요

막 '아까 초콜렛먹고싶다그랬지?? 사줄게 가지고와

이러시고ㅋㅋㅋ

그리고  몇주 전에 다른분들과 이야기 하다 영화이야기가 나왔는데

영화중에 안봤는데 보고싶은게 있다고 하니까

다들 있는 곳에서 며칠 후에 영화보러 같이 가자고 하셔서

설마 진짜로 영화보러 갈까? 했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그때쯤 태풍이 와서 위험해서 연락못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러시고ㅠㅠ

지역 특성상 영화를 보려면 타지역으로 나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알면서도 서운하다고 좀 찡찡댓더니

출장갔다와서 꼭 보러가자고 하시고..

결국 팀장님 출장다녀오시고 나서 영화보고 왔어요...ㅎㅎ

그런데 영화 이야기를 한 그날 아침에 마침 생리도 터지고


기분도 안좋은데 옛날 남자친구가 일하고 있을때 연락이 온거에요

한 일년전에 게임때문에 헤어졌는데....구남친이 게임폐인이라 낮밤도 바뀌고 연락도 잘 안했거든요...

장거리였는데....

무튼 싸우고 난 다음에 짜증나고 욱해서  아무도 없을때 사무실 구석에서 몰래 울고있었는데

갑자기 팀장님 휴지들고 오시더니 왜 우는거냐고ㅠㅠ

내가 영화 안보여주고 약속 깨서 그런거냐고 막 그러시더라구요 ㅠ

 

어깨 토닥거리시면서 울지말라고 그러시고...커피사준다고....커피싫으면 스무디사주신다고...ㅋㅋ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 구남친이 연락해서 다시 만나자 그랬다고 그러고 막 같이 구남친 욕하고ㅜ

그러다 이야기를 하는데  본인도 게임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자기는 그런 놈같이 게임이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외로워서 하는거라고...ㅋㅋㅋ

여자친구 생기면 게임 안하고 게임아이템 살 돈 모아서 여자친구 선물사준다고 막 그러고ㅋㅋ

활동적인거 좋아해서 같이 놀러다니는거 좋아한다고 여자친구 생기면 게임 같은거 끊어버릴거라고 그러시고...

근데 저도 돌아다니는거 좋아하거든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에 어디 가고싶은데 있으면 자기한테 이야기하라고,,,,  휴무날 맞춰서 같이 놀러가자고 그러시고ㅠㅠ

그리고 몇일 전에 출장 가시면서도 감기걸린거 걱정해주시고 어깨토닥거리면서 자기 없는 동안 수고하라고 해주시고ㅠㅠ

순간 가슴이 콩닥거리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출장가신 다음날 팀장님께 전화가 왔어요ㅎㅎ

힘든 일 하느라 고생했다고ㅋㅋ

그러면서 자기가 있는 곳은 너무 춥다고 그러시고ㅋㅋㅋ

뭐했냐고 물어보시길래

쉬는날이어서 머리하고 왔다니까 '이뻐졌겠네??' 이러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심정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카톡 프사 안해놓을거라고 출장갔다가 오셔서 확인해보시라고 했죠ㅋㅋㅋ

통화하는 3분 40초동안 참 행복하더라구요...

막 서글서글하게 웃으시면서 눈웃음 지으실때는 진짜....

하...... 미칠것 같아요

그리고 팀장님이 직장 내에서 제일먼저 제 번호 따가시고...ㅋㅋㅋㅋ

 

핸드폰에 저장하는데 이** 오빠라고 저장하시고...ㅋㅋ

제 사수분보다 먼저요ㅋㅋㅋ

그리고 오늘 요 몇일 목에 담걸리고 어깨도 뻐근하고 그러길래 팀장님한테 찡찡댔더니

 

목이랑 어깨랑 주물러주시고....

 

주말에 다른팀장님이랑 제 사수랑 네명이서 술을 마셨는데

 

제가 훅 가버린거에요ㅠㅠ

 

그래서 그 다음날 죄송하다고 제가 조절을 못했다고 사과하니까

 

머리 쓰다듬어주시면서 사람이 그럴수도 있는거라고 너무 미안해 하지말라고 그러시고....

 

지난번에 사무실에 아무도 없을 때 내인사 왜 씹냐고 그러시면서 어깨에 손도 올리시고...

 

다른사람이 그랬으면 기분나쁘고 심하면 성추행이라 생각했을 텐데

 

제가 좋아하는 분이라 그런지.... 그런마음이 안들고 스킨십 할때마다 두근두근 거려요 ㅋㅋ

 

전에 길 비켜드리다가 뒤로 넘어질 뻔 했는데 괜히 두 팔 다 잡아주시고....

 

팀장님이랑 둘이서 거래처 다녀오다가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나왔는데....

크리스마스에 친구들이 다 남자친구 만나러 가서 나 혼자라고 그러니까 그럼 자기한테 연락하라고그러시고...

 

팀장님이 고등학교를 경기도에서 나와서 친한 친구들이 다 윗지방에 계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지금 계신곳이 고향이긴 한데.. 주위에는 다 형님들 밖에 없어서 만나기에도 좀 눈치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몇일동안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혼자 설레발치는 것 같아서 오늘은 눈도 안마주치고

 

업무 이외에 말도 잘 안걸고.. 제가 표정 굳어서 옆에 지나가는데 스윽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는데 일부러 안 쳐다봤거든요

 

근데 뜬금없이

 

'올해 크리스마스는 수요일이네?? 에이씨...'

 

이러시는거에요ㅠㅠ

 

이 팀장님이 왜 이러시나 생각도 들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은근히 저한테 마음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없는것 같기도 하고ㅠㅠ

제 일방적인 생각으로 저한테 관심있다고 느끼는것 같기도 하고ㅠㅠ

 

도대체 어떤 생각이신지 모르겠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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