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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그 년좀 잡고 싶어요

너잡는다 |2013.10.26 23:05
조회 7,246 |추천 29

저는 19살 여고생입니다.

 

일은 5월?6월?정도에 생겼는데 계속 생각이 나서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말하자면 엄청 긴데 자세히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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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서 참고하실만한 이야기를 먼저 해드릴게요.

 

제가 초등학교 때? 아빠랑 이마트를 갔는데 제가 엄마랑 통화 하려고

아빠한테 핸드폰을 달라그래서 화장실에서 엄마랑 통화를 하고 있었어요.

통화를 끝내고 나왔는데 우연히 아빠의 음성녹음함을 듣게되었어요.

(어쩌다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가끔씩 통화하다보면 통화내용이 녹음이 되어서 음성녹음으로 저장될때가있잖아요.

그런게 있는거에요. 근데 대충 내용이 이랬어요. 아빠랑 어떤 여자랑 통화하는 내용인데

뭔가 친구같으면서도 애인같은 말투로
아빠 - "우리 그럼 다음에는 ~에서 김밥이나 먹을까?"

대충 이런말들이 서로 오갔어요. 초딩때 일이라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요ㅠㅠ

저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그날 저녁 집에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점점 아빠가 의심스러운거에요. 그래서 엄마한테 슬쩍 말해줬어요. 이런일이 있었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아빠를 깨워서 물어보시고 저보고 잠깐 방에서 나가있으라고 한 뒤

좀있다가 엄마가 막 소리치는 게 들렸어요. 그러더니 제 방에서 우시더라고요...

그리고 몇일 잠잠하다 싶더니 엄마가 저녁에 아빠를 부르시더니 컴퓨터를 가리키며

"이 번호 처음 보는 번혼데 누구야? 누군데 문자를 그렇게 많이해? 번호도 저장 안되있고."

라고 아빠한테 물으시더라고요. 보니깐 핸드폰 통신사홈페이지? 거기서 문자나 통화를 한것을

조회할 수 있더라고요. 아빠는 막 발뺌을 했지만 제대로 변명을 못하시더라고요.

그렇게 가끔 아빠랑 엄마가 이 일로 방에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잘 못 들었어요..

그러더니 언제는 둘이 카페에서 얘기를 하고 오시더니 제 앞에서는 그 일에 관한 얘기는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일이 해결 되었나보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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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 이후 아빠랑 엄마 사이가 좋지는 않았어요. 나쁘지도 않았지만...

그냥 아빠랑 엄마가 서로의 흉을 자주 봐요. 서로한테는 얘기 안하는데

저한테 막 서로의 험담을 해요.. 근데 저는 그 일 이후 쭉 엄마 편이였거든요.

그래서 아빠가 엄마 험담을 하면 저는 무조건 엄마편을 들어요. 근데 어느날은 그 험담이

너무 듣기싫어서 아빠한테 "엄마 험담좀 그만해. 엄마 같은 엄마가 어딨다고. 엄마한테

부탁할때도 좀 상냥하게 얘기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엄마랑 아빠가 좀

화목했으면 좋겠어서 아빠한테 "엄마랑 좀 사이좋게 지내면안돼? 다른 부모님은 둘이 산행도

하고 사이 좋아보이는데 엄마아빠는 왜그래?" 이런식으로 얘기했어요. 한번그런게 아니라

아빠한테 이런얘기를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가끔 했어요.

그럴때마다 아빠는 "너는 모르는 엄마랑 아빠 사이에 이야기가 있어. 너가 좀 더 커서 아빠를

이해할 수 있을 때 아빠가 다 얘기해줄게." 이런말만 하셨어요...저는 답답했지만 더이상

할말이 없더라고요.... 고등학교 들어와선 아빠한테 그런얘기는 아예 안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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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5월?6월 쯤 우연히 아빠 카톡을 봐써요. 초등학교때 그 사건 이후로 아빠 핸드폰을 1년에 한두번

정도 몰래 훔쳐보는 버릇이 생겼거든요..(안좋은 버릇인거 알지만ㅠㅠ)

그런데 이번에 덜미가 잡힌거죠.. 카톡내용이 대충 이랬어요.

(이게 그냥 제가 생각나는 부분만 적은거에요ㅠㅠ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부분적인겁니다.)

아빠 - 우리 색시 잘잤어?♥

그년 - 우리 오빠 보고싶어~

그년 - 오빠 나 용돈 언제 부쳐줄거야?

아빠 - 미안..지금 돈이 없어요.. 담에 꼭 부쳐줄게요...

아빠 - 우리 색시 사랑해요~

그년 - 나두

그년 - 오빠 나 지금 많이 힘들어. 우울증도 있고..

 

막이런내용?? 아빠가 가끔 그년한테 산에서 찍은 사진도 보내고 그년은 멋있다그러고...

(아빠가 산행을 좋아하시거든요..)

 

아빠가 씻는동안 본거라 빨리 그 여자 번호를 적고 동생을 불러 그 카톡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동생이랑 밖으로 나갔어요. 그래서 둘이 그년한테 전화를 해볼까말까 고민했어요.

그날은 일요일이었는데 시험기간이라 아빠가 도서실에 데려다주시기로 했었거든요?

빨리 출발해야되서 일단 동생이랑 집에 들어갔고 아빠랑 저는 도서실로 차 타고 출발했어요.

도서실에서 정말 고민했어요. 그 전전날 사랑과전쟁에서 마침 우리상황과 비슷한 에피소드를

봐서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변호사 전화상담도 해봤어요..그런데 전화상담에선

딸내미가 왜참견이냐 엄마가 해결하게 냅둬라 이런말만하더라고요...

근데 이문제는 엄마에게 알리고 싶지않앗어요. 엄마가 아빠 때문에 받은 상처가 많거든요..

그래서 도서실에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여자한테 전화를 했어요. 20번은 전화했는데

안받더라고요. 그 여자가 끊지는 않고 그냥 못들은거 같기도하고 일부러 안받는거 같기도 해요.

그렇게 저는 끈질기게 전화했어요. 그러더니 받더라고요. 그런데 그여자는 운전하고 있는거

같았어요. 차에서 음악소리도 들렸구요.

그년 - 여보세요?

나 - 안녕하세요. 000씨 아시죠? (000은 우리 아빠 이름입니다.)

그년 - (머뭇거림) 네 알아요.

나 - 저 그 사람 딸입니다.

그년 - 아..근데 왜죠?

나 - 왜 전화했는지 몰라서 물으세요?

그년 - 학생. 그 문제는 학생 아빠랑 얘기하세요.

나 - (어이없어서) 저기요. 우리아빠 유부남인거 알았어요?

그년 - (어이없다는 웃음으로) 네.

나 - 아~ 그러셨구나~ 근데 그거 아세요? 유부남인거 알고 불륜 저지르면 우리 쪽에서

       손해배상 청구 할 수 있다는거. (이거는 제가 아까봤다는 사랑과전쟁에서 나온얘기입니다.)

그년 - (재수없게) 마~음대로 하세요~

나 - ㅋㅋㅋㅋㅋㅋ미친년. 기다리고 있어. 내가 제대로 갚아줄테니까.

그년 - 학생~ 그건 학생 아빠랑 얘기하라고요. 나 바뻐요.

 

이러고 저는 빡쳐서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너무 분해서 바로 아빠한테 전화했죠.

 

나 - 아빠.

아빠 - 어~ 우리딸~ 왜?

나 - 나 방금 누구랑 통화했는지 알어? 나 장은주 그년이랑 통화했어.

아빠 - (3초간 말없더니) 00아 잠깐만 아빠 얘기 들어봐.

 

그러고 저는 진짜 눈물이 날것같아서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아빠한테 막 전화오고

문자가 계속왔어요. 아빠가 문자로 계속

"아빠랑 얘기좀 하자. 아빠 얘기좀 들어봐."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답장으로

"무슨 얘기를 해. 그년이 용돈 달라더라? 엄마한테는 생활비줄 때 그렇게 생색내면서 돈없다면서

그년한테 계속 생활비랑 용돈 줬었나보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아빠가 그러니까 엄마가 성당가면 그렇게 의심이나하고.. 한심하다."

"그년이랑 살던지 알아서해. 양심도 없다." 등등 제가 그 때 너무화가나서 평소에 부모님 앞에서

욕도 안하는데 문자로 아빠한테 막 욕도하고 그랬어요...

그러더니 좀있다 아빠가 도서실앞으로 왔더라고요. 도서실에서 아빠회사까지 1시간정도걸리는데

아빠가 와서 문자로 "아빠 도서실앞에 왔어. 잠깐 내려와 아빠가 다 설명해줄게."라고그러더라구요

저는 끝까지 안나갔어요. 그러다 좀있다 아빠 차가 안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문자로

"아빠 회사 갈게. 이따가 회사로와."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전 동생한테 도서실로 오라그런후

동생이랑 아빠회사로 가기로 했어요. 아빠한테는 "회사로 갈테니까 장은주 만나게 해줘."라고

그러고 아빠는 "알았어. 일단 와."라고 했어요.

그렇게 아ㅃㅏ회사에 갔어요. 그러더니 아빠가 저랑 동생을 차에 태우고 근처 계곡에 갔어요.

저는 그 년 만나러가는 줄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속은 제가 바보지...)

아빠가 저희를 앉혀놓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빠는 너희만 보고 살어.. 아빠 진짜 힘든데 너희 보고 사는거야.. 아빠진짜 외로워.." 등등..

근데 그 년 얘기는 하나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빠한테 "그래서 바람폈냐고 안폈냐고" 그랬고

아빠는 "그거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수도있어.. 아빠가 너희 더 크면 다 이야기해줄게."

이런식으로만 얘기했어요. 그래서 전 짜증나서 뛰쳐나왔고 그렇게 집으로왔어요.

엄마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는지 저한테 무슨일 있냐고 계속 물어봣지만 전 아무얘기 안했고요.

 

그 다음날 학교에 있는데 아빠가 절 부르더라고요. 밥먹자고. 저는 그냥 나갔어요..

어제 못 들은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해서.. 그렇게 밥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내용은 똑같았어요. 아빠는 외로웠고 힘든데 저랑 동생만 보면서 버틴다고..

근데 계속 캐물어봤자 확답은 안나올거같아서 그냥 그만하자고 아빠를 이해한다고 했어요.

아빠는 고맙다그러더라고요.....

 

그렇게 지금까지 아빠랑 예전처럼 지냈어요. 아빠는 예전처럼 저랑 지낸다 생각하겠지만

저는 아빠를 볼때마다 자꾸 그여자가 생각나고 아빠가 과연 그 여자랑 끝냈을까, 아직도 날 속이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속으로 생각했어요. 성인이 되면 꼭 그 여자 찾아서

복수해야지... 소송걸어야지...

 

이제 대학도 붙었고 곧 성인이니까 그 여자에 대해서 좀 알고싶고 가능하다면 소송도 하고싶어요.

오랫동안 속으로 전 앓아왔고 정신적으로 많은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조금 집착적일 수 있다고 보이고 어른 일에 상관한다고 주제넘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엄마한테 더이상 상처주기 싫거든요.

 

그러니까 저좀 도와주세요. 제 입장에서 뭘할수 있는지 그 여자에게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으로 할 수 있는게 뭔지.... 조언 좀 구할게요..

 

부탁드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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