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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조언 부탁드려요..

ㅇㅁㄷ |2013.10.31 17:11
조회 1,02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현재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여대생입니다.
얼마전 임신 사실을 알고.. 준비가 안되어 있었어서 많이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좀 진정이 되어
이렇게 조언을 구해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4살 위고 직장인입니다. 저희 둘다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서로 잘 통해서 두번째 만남부터 사귀다 지금 사귄지 한달 반정도 되었는데...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도 물론 당황했지만 자기는 처음부터 저랑 첫 관계를 갖기전부터 절 책임질 생각이었다는군요..ㅎ
그래서 결혼해서 함께 아이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에게 가장 큰 고민은 금전적인 부분이에요...
남자친구는 중소기업에 다녀서 돈을 그렇게 많이 버는 것고 아니고
오래 다닌 것도 아니어서 현재 모아둔 돈이 그렇게 많진 않아요.
저 또한 학생이다 보니 아르바이트 하나만 하는 정도인데
전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기초생활수급자인데 조부모님께서 연금을 받으셔서 혜택은 차상위 혜택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등록금과 생활비 다 제가 벌어서 생활했었어요.
지난학기에 학업에 잘 열중하지 못해서 장학금이 끊겨서.. 처음으로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을 했구요..
아무튼 부모님께서 저희를 서포트 해줄 상황은 안됩니다.
남친 사정도 서포트해줄 여건은 안되구요...
저희 둘다 결혼해서 아이 낳자는 결정은 확고한데
금전적인 부분이 너무 걱정이네요...
지금 임산한지 3주가 조금 넘었는데 아직 병원에 못가봤어요..
물론 저희둘다 바쁜것도 있지만 비용이 얼마나 들지 걱정이돼요...

또 사실 아직 부모님께 이러한 사실들을 말씀드리지 못해서 불안한 것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저에 대한 기대가 크셔서 어머니께선 지금은 남자친구 사귀지말고 직장생활 하면 사겨라는 식의
말씀을 자주 하셨었는데... 지금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모르세요.
다짜고짜 임신 사실부터 밝혀야 하는건지... 남자친구도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고싶다는데
어떻게해야 그나마 덜 상처받으실까요...?
물론 어떤식이든 상처받으실테지만... 너무나 죄송스럽네요..

임신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도 저의 앞길이 막막하고 남들과는 다르게 살게 될 제 자신이 두려워 낙태도 생각했는데...
학교를 졸업 안할 것도 아니고.. 또 취업도 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그냥 단지 남들보다 천천히, 조금 다른 길로 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받게 될 시선은 사실 그리 두렵지 않아요.
하지만 혹여나 제 아이가 환영받지 못할까봐.. 그건 많이 두렵습니다.
부모님께서..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여 저의 미래걱정 때문에 낙태를 권유하심 어떻게 해야할지...
친척들이 임신한 저를 보고 어떻게 여길지...
이러한 것들이 너무 두렵네요... 그래서 자꾸 말씀드리는것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휴 이번학기 마치고 휴학하면 알바자리를 더 알아봐야할텐데 아직도 불안하고 조금 두렵습니다.
전 남들이 보기엔 아직 어린애일 수 있는데 잘 해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어머님들께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산모에 대한 조언이던 현실적인 조언이던 지금은 저에게 무엇이든지 감사할꺼 같아요.
물론 비판하시는분도 계시겠지요.. 그래도 그 안에 충고나 조언이 담긴 것이라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친구들에게도 얘기 못했는데
이렇게라도 하소연하니 마음이 조금은 후련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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