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분들
가끔 톡 구경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가끔 쓰레기 같은 사람들 보면서 자작이길 빌며 눈팅만 하던 흔남에도 못들어가는
그냥 평균이하 남자임
판에 아주 오랜만에 글을 써보려고 옴
내가 여기에 글을 쓰면서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고
진심을 담아 실화라고 쓰지만 믿든 믿지 않던지 그건 읽는분들이 알아서 하시면됨
가방끈도 짧고 해서 음슴체에다 오타및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 바람
지금은 서른에서 서른하나 되기를 기다리는 남자지만
내가 아주 어렸던 초딩시절에 경험담임
내가 태어나기전 아버지는 제법 규모가 큰 건설회사 부사장님이 셨다고 함
사장이 어음긁고 도주하기전까지는..
회사빚에 직원들을 사비로 주시고는 남은 약간의 돈으로 아버지와 제 고향으로 낙향하심
농사를 지으며 할머니와 증조할머니를 모시고 사시다가 두분다 돌아가시고
제가 태어났다고 함.
제위로 누나2 형1 이 존재하는데 누나들이 공부도 제법 잘하고 저도 초등학교를 들어가고해서
큰물에서 키우려고 인천으로 이사를 옴
고향으로 귀향하셔서 농사를 짓고 했지만 잦은 실패로 무일푼이나 마찬가지이나
고모님의 도움으로 18평 빌라 한채 겨우 사셔서 이사를 오시게 되었고
작은방에 누나2명이 자고 비슷한 다른방에 부모님이 거주하시고
작은방에서 자라면 키가 작을까 우려하셔서 형과 나는 안방에서 자고 공부하고 했음
그날은 일요일 이었음.
평소엔 늦잠 자지만 일요일아침에 sbs에서 해주던 만화를
보기위해서 8시만 눈이 떠지던 저는 그날도 어김없이 어머니께서 부엌에 서
아침준비하시는 소리에 깨고 말았음
평소 형은 침대 아래에서 자고 본인은 침대에서 자는지라
개운하게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려 맘먹는데
몸이 내말을 않듣는것이었음
음..순간 장애가 온건지.. 아니면 내가 꿈을 꾸는지 분간을 하려할때쯤
닫혀있던 안방문이 스르륵 열리고 있는게 느껴졌음
눈동자가 자연스레 문쪽으로 향하는데
진짜 오줌쌀뻔함
문뒤에 왠 할머니께서 소복은 아닌데 하얀색 한복치마저고리를 입고 서 나와 우리형을
번갈아서 지긋이 바라보고 계셨음
어버버라도 나오거나 소리라도 질러보고싶은데
마음은 되는데 몸이 않움직이니 그만큼 미칠노릇도 평생 그때뿐인듯
그런데 이상한게 처음엔 첨보는 할머니가 방안에 계셔서 소름이 한참 돋고
무서웠는데 오랜시간을 보고 있으니 점점 안정이 되더라구여
음. 시간이 얼마쯤 지났을때 밥먹으라며
반쯤 열려있던 문을 어머니께서 완전히 열어 버리시고
그 찰나의 순간에 가위도 풀리고 할머니도 사라지셨음
그때 흘린 식은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팬티가 축축할만큼 젖어서 옷을 갈아입고 밥을 먹었음
그전이나 그후로도 본인은 가위란건 걸리지 않고 세월이 지나서
22살때 부모님께서 진짜 엄청 고생하셔서 서울에 아파트를 장만하게 됐고
우리집은 인천에서의 11년을 마무리하고 이사를 오게됨
가족끼리 다모여서 이삿짐 정리도 하고 그러잔슴?
나 그때 누나들이랑 깔깔대며 사진정리 하는데
또한번 놀램.
그때 그 문뒤에 서 계시던 할머니가 우리형 돌잔치날 형을 안고 사진을 찍으셔서;;
알고보니 제가 태어나기 6개월 전쯤에 돌아가신 친할머니라 하네요
할머니가 딸이 둘 태어난뒤에 텀을 3년두고 태어나서 못볼줄 알았던 손주라
엄청 끔찍이 여기셨다는데..
심지어 치매에 걸리셨을때도 형을 안고 하셨다고;;
지금도 가끔 그사진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그럼..
이거 어케 마무리 짓지..미안;;
생각보다 재미가 없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