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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도, 만날 수 없는 사람

잊어 |2013.11.13 16:45
조회 493 |추천 2
우린 고등학생 때 만나 대학생 내내 좋아했었지
처음 하는 연애..하지만 너와 난 참 많이 달랐어




서로가 생각하는 것이 달라서싸우는 일이 잦았다.

처음엔 서로가 좋았고,그래서 의견이 부딪혀 싸우더라도 좋아하니까, 그 마음으로 이해해주었어


하지만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너무 다르니까,너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들이내게 상처가 되는 것들이 많았어



내가 상처받을 줄 모르고 했던 행동들,그것들이 너에겐 대수롭지 않은 것들이었고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나는언젠간 변하겠지? 언젠간 서로 이해할 날이 오겠지?
하고 기대했던 마음마저 점점 사그라들고, 지치고, 작아졌다 




어느순간부터 내가 지쳤고 그런 나에게 너는 왜 그러냐며날 돌리려했지만 ,
내가 너무 지쳐버렸던걸까. 그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었고,결국은 너가 지쳐 이별을 고하고 떠나버렸다



문득 시간이 흘러 너가 생각나기 시작했어나와 많이 달랐지만,나와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던 너.
나랑 많이 달라서 너의 행동에 상처받을때가 분명 많았지만,
서로가 힘들 때 즐거울 때 공유할 수 있었던 그 누구보다도 소중했던 사람.

정말 서로에게 크고 깊은 버팀목이었었다는 ..너.
네가 너무 그리워져서 갑자기 눈물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기억한다.너와 함께 했을 때 분명히 힘들었었다는 것을..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너와 나의 그런 사소한 차이들로 상처받고 이해받지 못하고,다시 힘들어질 것 같아
목이 차오르도록  슬프고 네가 그립고 보고 싶지만,만나도 상처뿐이겠지?
그 누구보다도 가까웠고,오랜 시간 사귀어서네가 참 많이 생각난다.




시간이 흐르고 네가 생각나서 다시 보니 너는 참 냉정하게 나에게 대하더라.내가 지치고 너에게 했던 모진 말들, 무관심들이 상처였던걸까? 잘 모르겠다.

매달릴까 하고 잠깐 매달려보다가 이내 그만두었다.
네가 너무 냉담해서.

그리고 그 날 집에 와서 정말 오랜만에 네 페북에 들어가봤는데,"후회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정말 후회가 된다" 고...
무슨 의미일지... 확대해석 안하려고 노력하면서,기대가 되면서도사실은 날 만나는 것을 후회한 건 아닐까...온갖 잡생각.




하지만 이제 진짜 잊어버려야겠지..?

넌 정말 소중한 내 지난 날의 연인이었어.다시 만나도 상처 뿐일거라면..이렇게 목이 메이도록 네가 그리워도만나는 게 아니겠지. 만나면 안 되는 거겠지.
상처뿐일거니까..


이제 그냥 널 잊고 살고 싶어.
사랑하지만, 사랑했지만다신 만날 수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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