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네이트 판 보기만 했지 쓰기엔 또 처음이네요
제가 정말 답답해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는 27살이구요 제 남자친구랑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남자친구와 만난지 22일째 되었구요 새내기 풋풋한 커플입니다
지금 남자친구 만나기전에 우리 둘은 그냥 친구사이였고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내 나이도 그렇게 적은 편도아니고 이제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를 더 좋아해주고
능력있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도하고 이번엔잘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그 오빠와 사귀게 되었는데 만날수록 별로인거예요
어느날 술먹고 술취해 전화해서 헤어지자고 쉽게 이야기하고 짜증내고 끊고 연락 안받길래
저도 열받고 속상해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서 술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남자와 헤어지고 지금 남자친구랑 사귀게 된거예요
주변에 친구들도 이제 결혼도 많이 하고 잠깐 잠깐씩 그냥 남자소개받고 몇번 만나봤는데
착한남자 잘생긴 남자도 만나봤고 상위3프로의 능력있는 남자도 만나봤는데
옆에서 저사람 괞찬다 해도 다른걸 다 떠나서 제가 마음에 없으면 소용 없더라구요
지금 남자친구랑 만나면서 20살때 풋풋하고 설레였던 때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다신 이런 감정 느낌 못느낄 줄 알았거든요 가슴이 뛰고 정말 요즘 행복해요
저 결혼 생각도 없었는데 남자친구한테 장난으로 우리 결혼할래? 진심섞인 장난으로 말 자주해요
저 진심으로 이 남자랑 끝까지 함께 가고싶어요
하지만 저 에게 한 가지 힘든일이 생겼습니다
제 남자친구 직업이 레스토랑 매니저거든요
남자친구는 서로 집도 멀어서 보기 힘든고
12시에 일나가서 11시에 일끝나고서도 정리할 서류들도 많고 정말 바쁘거든요
원래 주말에도 쉬지 못하는데 저 만난 후 부터 계속 주말에 쉬고 자주 봐서
하늘이 우릴 돕나보다 정말 좋아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저에게 남자친구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남자친구: 자기야. 지금 일하고있는 레스토랑이 다른지역에 오픈을해서 거기로 가야될것같아
자기 생각은 어때?
나: 머라구? 꼭 가야되는거야? 안가면 어떡해 되는건대?
남자친구: 음.. 기회가 없어져. 승진을 못하겠지? 여기서 매니저를 계속할수 밖에 없어
제가 얼마전에 남자친구 꿈에 대해서 물은적이 있죠
점장이되어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관리하는게 꿈이라고 했던게 스쳐지나 가더군요
잠깐동안은 말안하고 묵묵히 있었어요
가지말라고 매달리고 싶지만 제 욕심 챙기기엔 정말 미안한 생각도 들었어요
저 때문에 꿈의 기회가 사라지는 거 잖아요
이제서야 정말 내가 좋아하고 설레이는 사람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가버린다니 ...
장거리연예 해 본 적도 없고 거리가 3시간 반씪이나 되거든요
가면 한달에 두 번 볼까 말까 하거든요
요즘 뭘 해도 손에 안잡혀요
잠도 안와서 먹지도 않던 술도 마시구 우울하네요
영영 헤어지는건 아니라고 남자친구는 말 하지만....
알아요 믿어요 그사람
사랑하면 충분히 극복해낼수 있다고 생각도 들지만
하지만 너무 빨리가서.... 이번달 말에 간대요 다음달에 생일이거든요
생일 때 어떤 걸 해줄지 다 생각도 해놨었고 계획도 짜놨었는데
좀 더 알아갈 시간도 주지 않은 채 가버린다는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이젠 좋아 할수록 솔직히 겁이나요
가버리면 더 더욱 생각날까봐 일부러 연락도 안해보려고 했는데요
그 사람은 일하다 틈틈히 나를 위해 바쁜시간에도 1분이라도 연락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생각 하고 있다는 자체가 제가 미련스럽고 그사람에게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얼마전에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면서 쿨하게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너 땡잡은거다! 나 믿어!
라고 말해놓고 쿨한 척, 멋있는 척 다 해놓고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제 남자친구가 잘 되길 바랍니다!
나이도 나이 인 만큼 미래를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해야될 시기인 우리 두사람
지금 당장이 아닌 먼 훗날을 생각하고 깊고 넓게 볼려고 노력할 것 입니다
혹여나 장거리 연예가 정말 힘들어서 헤어지더라두
그때까지만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남자친구 믿어주고 사랑해야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주저리 주저리 너무 많이 떠들었나요? 죄송^^;
후.. 그래도 이렇게라도 글쓰니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군요
여러분들중에 혹시 장거리연예 해보신 분들이나 하고 계신분들 팁좀 주세요!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