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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겪은 희안한 꿈 이야기

현짱뇽짱 |2013.11.15 11:44
조회 339 |추천 2

 

 

안녕?

오랜만에 다시 글쓰러 왔쩡;

아무도 모르겠지만; 음흉

 

오늘은 진짜 희안한 꿈을 꿔서 꼭 말해주고 싶었어;

약간의 슬픈 스토리가 숨어있어윙크

 

얼마전에 페이스북에서 누가 꿈을 꾸면 꿈인걸 인지하고 꿈을 꾸는데 한번은 꿈속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분간이 안간적이있다~ 뭐 대충 이런내용이였는데 내가 그 엇비슷한 꿈을 오늘 꿨어!!

자작이 아니니 탄내는 안날꺼야 내 글은 재미없고 진실되니까짱

 

 

자 간다!!

 

 

 

 

어제는 새벽까지 잠을 설쳤어 am4시까지 뜬눈으로 꿈벅꿈벅하다가 겨우겨우 잠이든것 같아

꿈의 시작은 작은 내란(?) 전쟁(?)같은게 일어나서 모두가 긴장을 바짝하고 있는 상태였어.

피난을 해서 있다보니 군인들과 같이 생활을 해야하는 상황이였고 내가 피난간 지역은 크게 피해가 없어서 사람들끼리 웃기도 하고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그런상태였어.

그리고 나는 가족들과 헤어져서 피난을 와있는 상태였는데 이상하게 너무 현실감이 컸어 꿈 꿀때부터 정말 슬픈 감정들이 주체가 안됐거든 하지만 전쟁이라는 특정한 상황때문에 슬픈걸 꾹꾹참고 살려고 바둥대고 있었지. 아 지금 생각해도 슬프다.

대피소 한켠에 꾸그려 앉아서 배급받은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고 있는데 군인 하나가 다가와서는 모포같은 걸 주면서

'가뜩이나 추운데 왜그러고 있어요' 하면서 안스러운 눈으로 나를 보는거야.

그제서야 난 내 몰골을 봤는데 다 찢어져 발꼬락이 보이는 운동화 한짝에 한쪽은 맨발 그리고 손에는 온통 내것이 아닌 피투성이에 옷도 거의 거지수준으로 망가져있는거야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서 허둥지둥 모포를 두르고 다시 쭈그려 앉아있는데 그 군인이 말을 붙였어

'몇살이세요?'

'27이요'

'아,,,우리 누나랑 동갑이네...'

 

하고 이 군인놈이 울컥하면서 눈물을 훔치는거야.

난 솔직히 멍하고 정신도 없고 상황판단도 잘 안됐기 때문에 위로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할수 없었어 다만 아,,, 저 군인 누나가 죽었나보다 생각하는 정도? 당시 내 머리속엔 온통 가족들 걱정이 컸거든ㅠ

근데 이 군인놈이 그때부터 내 옆에 꼭 붙어다니면서 나를 챙겨주기 시작했어

배급받는 음식이나 물이있으면 꼭 내것까지 챙겨다 주고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쾅쾅! 울리면 내옆에서 꼭 있어준다거나 그렇게 일주일 남칫? 시간이 흘러갔어 꿈에서 느낀거지만 전쟁중의 시간은 정말이지 끔찍하게도 길더라...

그러다 어느날 밤이였어 대피소 한켠에서 쭈그리고 잠이들려는 찰나 갑자기 이게 꿈이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모두 꿈이구나... 요즘 세상에 전쟁같은게 날리없잖아 하고 생각하는데 정신이 번쩍드는거야!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내 뺨을 꼬집었어 근데...

당연한거잖아... 꿈이였으니까 아프지 않았어...

내가 꿈인걸 인지하는 순간 갑자기 대피소 한켠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어 그런데 대피소안에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있는거야 내가 미친듯이 소리치며 일어나서 도망가라고했지만 그 소리는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았나봐 모두 조용히 잠을자고 있었어.

대피소는 점점 무너지고 그 돌들아래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깔리는데 정말 지옥같았어.

그런데 번뜩 그 순간 그 군인이 내 눈에 들어왔어

난 군인을 미친듯이 흔들어 깨우면서 일어나라고 일어나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는데

군인놈은 잠에 취해서 왜그러냐는 말만 반복하고 일어나질 않는거야

이기적이지만 다른사람들은 몰라도 그 군인만은 꼭 살리고 싶었어! 꿈인걸 아는데도 그땐 현실같았거든.

내가 펑펑울면서 군인놈의 등짝을 때리면서 일어나서 나랑 도망가야된다고 빨리 일어나라고 대피소가 무너지면 나는 안죽어도 너는 죽으니까 어서 일어나라면서 애를 질질끌고 최대한 안쪽으로 끌고 들어가는데 갑자기 이 군인 놈이

'누나... 나 괜찮아... 이번엔 나 잊지말고... 돌아가'

이러는거야 그 순간 그 군인놈 눈이 얼마나 슬퍼보이던지...

내가 '이 ㅄ아! 이거 내 꿈이야!! 넌 죽어!! 난 꿈에서 깨면 끝인데 넌 죽어!!' 하면서 엉엉 우니까

군인놈이 내 눈물을 닦아주면서 나를 꼭 안아주더니

'나는 괜찮아 다시볼수있어 그러니까 조심히 돌아가- 내 이름 지훈이야. 이번엔 기억못했는데 다음번엔 기억해야돼' 하고는 대피소가 와르르 무너지고 난 꿈에서 깼어.

 

 

 

그리고 일어났을땐 아침이 밝아있었고 난 한참을 멍때리고 앉아있었어.

속으로 지훈지훈지훈 되뇌이면서 버리고온 군인놈에대한 미안함과 마지막에 나에게 해준말은 무슨의미일까 생각했었어.

 

 

이런꿈은 처음 꿔봐서 신기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정말로 꿈속의 세계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지훈이처럼 꿈속에 살고있는 사람들도 있고 말이야.

 

이상 허접하고 두서없는 이야기 읽어줘서 고마워만족 모두 좋은하루보내^^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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