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저는 23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사람들 얼굴을 그려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손님 중에 휴가 나온 군인 손님이 있었어요평소 저는 그림 그리면서 손님과 소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그 군인과도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림이 잘 나와서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그분이 사진을 자기에게도 보내 달라고 하셔서 서로 번호를 주고받았어요
저는 사진을 보내 줬어요 그 후로도 군인은 저에게 연락을 하더군요사진 고맙다고 이번에는 자기가 그림을 그려 준다면서 만나자고 했어요
알고 보니 그 군인은 저랑 5시간 거리에 살고 있는 지방 사람이더군요
자기 할거 없다고 시간 많다고 하면서 만나러 오고 싶다고 했어요 저도 마침 공강이고 그래서 만났죠
만나보니 서로 너무 잘 맞아서 재밌게 놀았어요 ㅎㅎ늦은 시간까지 같이 놀다가 술도 조금 마시고.. (제가 술을 정말 좋아해요ㅎㅎ)노래방도가 고 ,, 노래방 가서는 군인은 제 옆에 앉아서 노래를 불러 줬어요
막 어깨동무하고 ,, 볼 꼬집고 그랬어요 그리고 집에 갈 때 저를갑자기 꼭 끌어안으면서 군대 제대할 때까지 남자친구 만나지 말라고 자기랑 놀자고 그랬어요 이렇게 해줬을 때 설렜어요,,/
군인은 그날 집에 못 들어가고 모텔에서 자고 저는 집에 갔어요
그런데 놀 때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저는 그 군인과 처음 본 사이였는데 어깨동무하고 안고 그랬다는 게.. 저를 쉽게 본 것 같기도 하고
연애를 많이 해본 언니가 말해주기를 자기도 군인 많이 사귀어봤는데 다들 제대하고 떠났데요 그 군인은 저를 좋아해준 게 아니라 단지 여자여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 상처 받을 거라고 그랬어요ㅠㅠ ㅠㅠ
그래서 저는 그 군인과 연락을 끊었어요 카톡 차단 페북 차단...
아주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되긴 했지만... 제가 상처 받기 싫어서 제가 먼저 상처를 줘버렸어요 ㅠㅠㅠ
그렇게 되고 그 군인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걸더군요
어떻게 된 거냐고 그래서 저는 단칼에 미안한데 연락 안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ㅠㅠㅠ 저도 그 군인이 마음에 들었지만...
마음에 들수록나중에 크게 상처 받을까 봐.. 버림받을까 봐 빨리 끝내고 싶었어요그 군인은 아 그러냐고 네가 무슨 생각인지 알겠다고 하면서 쿨하게 전화를 끊었어요
이런 일이 있고 며칠 후 우연히 페이스북에 확인 못 했던 긴 메시지가 있더라고요그 메시지는 군인에게서 온 메시지였어요
자기가 잘못한 게 뭐냐고 자기 무서운 사람 아니라고그때 놀았던 게 다 거짓이었냐고 나는 다진 심이었어 자기가 잘못한 거 있으면 미안하다고 다시 만나는 게 어렵더라도 연락은 하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쓰여 있었어요 그리고 거짓말같이 들릴지도 모르지만.. 제가 좋데요 연락 끝 기고 미칠 것 같았데요
이 메시지를 보니.. 많이 미안해지더라고요 ㅠㅠㅠ
그래서 저도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답장을 보냈어요 제가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썼어요버림받을까 봐 그랬다고 .. ㅜㅜ 나도 네가 좋지만.. 서로 너무 멀리 사는 것 같다고 얘기도 했어요
답장이 바로 오더라고요
답 보내줘서 고맙고 절대로 쉽게 안 봤데요 서로 멀리 살지만 가끔 만나서 놀면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제대하고 나서도 저 본데요 제가 허락만 한다면,,,
그래서 일단 저도 차단 다 풀고 연락만 하고 지내기로 했어요
말이 좀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이 군인이 좋지만... 제가 잘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ㅠㅠㅠ
혹시 저와 비슷한 경우 있으신 분 있으면 ... 조언 좀 해주세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