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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뒤면 30 ... 번번한 직장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딱히 능력도 없고..

sara0412 |2013.11.18 16:59
조회 480 |추천 1

이제.. 2013년도 다 가네..

 

한 달 뒤면 내나이 30..

20살에는 30이란 숫자가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아무것도 이뤄놓은것 없이 . 훌쩍 나이만 먹었다..

남들 다 나오는 대학이니까.. 대학 졸업하고..

좋지 않은 집안 형편... 압박감때문에 후다닥 서울로 올라와 취업하고..

 

이제 서울생활도 7년차.. 변변한 직장 없이 여기 저기 옮겨다니면서.. 뭇.. 지인들이

너는 역마살이 끼었냐며.. 왜 남들은 잘 다니는 직장 1년다니고 때려치고 또 옮겨다니고.. 오래 다니질 못하냐며.. 소리도 많이 들었다.. 심지어.. 내 직업 찾겠다고 점보러 다닌적도 있었다..

난.. 아직도 하고 싶은걸 못찾았다는 핑계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울 엄마 잔소리 멘트 1위)

모아놓은돈 쉴때 쓰고.. 또 조금 모아놓았다가 쉴떄 조금 쓰고.. 그렇게 목돈 한번 못모으고 있다가.. 30이 되었다..

 

근데 정말.. 들어가는 직장마다.. 망하고.. 월급이 밀린다던가.. 토나오게 주말근무,야근이 오버 된다던가... 솔직히 첫 사회생활 말고는.. 변변한 직장이라고 말하기 뭣한 직장들 밖에 없다..

내가. 선택해서 들어간 회사들이고.. 별로 였다곤 하나. 나름 배운것들이 다 있기 때문에 후회되는것은 아니다.. 그치만.. 솔직히 나도 나한테 속이 상해 미치겠다.

얼마전.. 한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다가 결혼한 내 친구는.. 애기를 낳으며 회사를 그만두고. 그전회사의 추천으로... 이름만 대면 아는 00 소셜에 연봉도 올려 받고 이직을 했단다...

부럽다.. 왜난.. 걔처럼 착실히 돈 모으고. 꾸준하고 그러질 못했을까..

 

내가 왜 때려쳤을까?

어떤일을 해도.. 내가 100% 채워지지 않는 기분이다.

난.. 도대체 무슨일을 하고 살아야 할지.. 하루에도 12번씩 넘게 고민해도.. 답은 없다..

잡코레아 들어가서.. 비슷비슷한 회사이름들을 몇백개씩 본다.. 서칭하고... 검토하고..

이력서를 수정해보고... 면접도.. 정말 많이도 봤었다..

장사를 해볼까... 10중에 8~9이 망한다는데.. 자본금도 없고..

그렇다고 . 내내 비슷한 똑같은 회사에 또 들어가서ㅓ.. 불평불만 해가며 다니긴 싫다.

그렇다고. 완벽한 직장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나름 복지도 괜찮은 회사도 다녀봤지만..

내겐 채워지지않는 그 무언가가 있는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이나이에 토익이니 스팩이니 준비해서.. 신입 공채에 지원하기도 그렇고..

내 직업에 자부심이 없는것은 아니다... 나름 영업도 자신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도 곧잘 해서 능력있는 직원 소리도 들으면서 다닌적이 있다..

욕심도 있고 열정도 있어서,, 어린사람이 열심히 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제 어린 사람도 아니다.. 당연히 능력있는 30대가 되어야만 한다는 압박감...

꾸준한 경력.. 이 다음회사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왜 나는 매번 실패하고 마는걸까.. 뭐가 문젤까

 

 

한달후면 내나이 30.... 난 오늘. 또 사표를 썼다..

다달이 내야하는 월세에... 생활비에.. 한달살이 인생인데.. 무턱대고 왜 또 그랬냐는 주위의 핀잔보다.. 일단은 내가 하고 싶은걸 찾고 싶었다. 더 늦기 전에..

 

20대의 마지막 한달... 다시 내가 하고싶은 일.. 살고싶은 인생에 대해 결정하고. 선택해야 할 시기인것 같다...

 

앞으로... 뭘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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