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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자들은 다 그런가요?

33년 쏠로 ... |2008.08.26 03:06
조회 338 |추천 0

현재 나이 33입니다.

이때까지 연애다운 연애는 거의 못해봤습니다.....

물론 제가 하자가 있어서 그런거 겠지만.....

처음 연애때 하지 말아야할 연애를 시작해서 그 경험이 큰지라 내가 잘해주지 못할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예 싹을 잘라버리는 습성 때문에 이래저래 기회도 많이 놓쳤었지요...

첫 연애때는 처음 좋아하는 줄 알고 사귀었다가 1~2주도 지나지 않아서 귀찮어 지더군요.....

제가 먼저 고백했었는데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고 있어서 처음엔 잘 나갔죠....

그런데 좋아했던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달만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미안하지만 맘에도 없으면서 끌고 가는게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그때 이후로 정말 연애 전선에 제대로 되는게 없었습니다 TT;

내가 맘에 들면 그사람은 내가 맘에 안들고, 그사람이 내가 맘에 들면 제가 맘에 안들고....

설령 둘이 맘에 맞아도 상황이 항상 안좋은 쪽으로 꼬인다는.....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데 날 좋아한다고 사귀는 것은 첫 연애의 기억 때문에 아예 시도 조차 하질 않았죠.

그래서 이 나이가 먹도록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적도 없고 다시는 연애고 뭐고 안하고 독신으로 살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회사 동기가 소개팅을 해주었는데.....

첫인상? 아니 느낌이 아주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서로 호감도 있는 것 같고, 공통점도 많은 것 같고, 얘기도 많이 통한다는 느낌.....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지만..... 힘들게 매주 시간을 내어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을까요?

분명 저에 대한 호감도 있는 것은 확인 했는데 어째 한발짝 더 다가설려고 하면 자꾸 테클을 놓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문자를 보내도 회신도 자주 없고, 전화를 해도 왠지 머뭇거리면서 받는 듯한 느낌도 들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고.....

난 정말 진심으로 그사람을 대하고 있는데 불현듯 그사람은 날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설렁 설렁 연락이 줄어들다가 결국 서로 좋은 인연을 빌어주며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나이를 먹은 만큼 먹었는지라 주위에서 걱정스러웠는지 최근에 소개팅을 많이 시켜 주던군요.(선은 조건 보고 하는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어서 안합니다.)

쑥스럽지만 주위 사람들이 잘생겼고 직장도 좋은데 왜 여자친구가 없냐고 의아해 합니다.

소개팅을 나가면 거의 대부분이 여성들이 호감을 가지고 애프터 신청을 하면 모두 흔쾌히 허락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괜찮다 싶은 사람들과 연을 맺고 시작할려고 하면 왜 그리 튕기는지......

간만에 시간을 내어서 만날려고 해도 약속이 있다, 문자를 보내도 자주 씹고.....

이것도 저만의 착각인가요?

아니면 원래 여자들은 다 그런 건가요?

신기한게 지금까지 제가 호감을 갖고 시작을 하려던 위의 사람을 포함해서 3명의 사람이 모두다 그랬습니다.

그러니깐 이제 정말 여자들에게 정나미가 떨어질려고 합니다.

여자들은 호감이 있어도 일단 튕기고 보는 겁니까?

아님 이 남자가 어디까지 하나 보자 시험하는 겁니까?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아님 모른척하고 연락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겁니까?

정말 늦은 나이에 연애를 함 해볼까 하는데 여자라는 동물은 사람을 힘들게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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