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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을 숨겨야할까요?



저는 서른셋이구요.

미혼여성? 아니, 정확히 돌싱 입니다.



어릴적부터 평탄치 않던 가정사로 인해 늘 애정에

굶주린 채로 지냈던 탓일테지요.



스물셋 어린나이에 만난 저보다 열살이나 많던

그사람의 사랑이 아빠같고 오빠같고 포근해서

첫사랑인 그사람과 겁없이 동거를 했어요.

시간이 지나 부모님께 허락도 받고

식은 그사람 집안사정상 미루고 있었지만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애기가 생기지않아 검사를했고

불임이라는 판정을 받았어요.

나팔관이 막혀 자연임신이 힘들다더군요.



이후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해 혼인신고를 했고

세번의 시술 모두 실패했어요.

첨엔 애기없이 둘이살자 위로하던 그사람도

세월앞에 장사없더군요.



바람피는것도 들키고 싸움도 잦아지고ㅠ

시댁에선 애기문제로 자꾸 스트레스주고

결국 제 나이 스물아홉에 이혼을 했구요.

크나큰 상처로 남았네요.



그 후 지금껏 남자 만나지 않았구요.

주위에서 소개를 시켜줘도 제가 거부했고

스스로 세상과 단절하다시피 한것 같아요.



어차피 난 돌싱에 임신도 못하는데

또 버림받겠지...라는 생각이 머리속 가득했으니까요.

그러다 우연히 작은 사회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고

조금씩 제맘도 치유가 되더군요.

아직도 제 맘속엔 희망과 사랑보단

절망과 배신이라는 단어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젠 저에게 찾아오는 인연을

굳이 막고싶진 않아요.

그래도 끊임없이 절 괴롭히는건 불.임. 입니다.



막말로 남자들은 핏줄에 연연 많이하잖아요.

괜히 모르고 만났다가 불임인걸 알면

그사람은 무슨죈가 싶기두 하구요.



한편으론 굳이 좋지도 않은 과거를 첨부터

오픈해서 마이너스 될 필요가 있을까 싶기두 하구요ㅠ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너무 답답합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속였다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도와주세요. 이제 저도 다시시작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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