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회사는 아닌곳에서 파견직으로 일한지 1년5개월정도 되었구요
같은파견직으로 올해 6월입사한 25살 직원때문에 조언좀 구하려고 글을씁니다.
저는 원래 수원쪽에서 근무하다가 본사로 오라고 하시는바람에 용인~선릉 출퇴근중입니다.
왕복 3시간정도 소요되구요.. 8시30분출근이라 6시50분에는 나옵니다.
근데 25살 남직원은 지하철 8정거장? 걸리는데 살면서 지각을 밥먹듯이해요.참다참다 "나보다 가까이살면서 왜나보다 늦게오냐" 한소리하니까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넘기더라구요.
그리고 지각좀 안하나했더니 여전히 지각대장이네요.이거때문에 계속 한마디 더할까말까 벼르고있었거든요.. 근데오늘이 그날이었나봐요.
저희팀 윗분들은 다른회사로 잠시 파견가계셔서 들락날락 하시긴하는데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오시구요
오늘아침에 어이없는일이 있어서 이 직원에게 뭐라고 얘기해야좋을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아프다고 팀장님께 병원다녀온다고 말씀드린다더니 말씀을 안드렸나봐요.
팀장님이 오늘 이쪽으로 출근하셨는데 저한테 저직원 아직출근전인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냥 대꾸하려다 말았거든요..
제가 정말 예의없게 얘기한건가요?
이사람 아직출근전인데 오면 뭐라고 얘기해야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추가 --------------------------------
댓댓글에 작성했는데 못보시는분들이 많아서 내용 추가할게요.
선배노릇을 하고싶다는게 아니라 한두번이 아니고 상습적으로 늦게나오는 부분을 지적한거에요.여기가 군대가 아닌건 맞는데 사회생활이 아무리 처음이라도 남한테 피해는 주지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같은 돈 받고 같은시간 일하는데 저렇게 땡땡이 칠려고하는게 눈에보이면어떤사람이 좋아라하고, 어떤입에서 좋은말이나올까요ㅜㅜ
저도 성격 둥글둥글한 편이고, 털털한편이라 매번 장난식으로 웃어넘겼습니다.추가 첨부한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루이틀일이 아니라 오늘 맘잡고 얘기한거에요.오늘 저렇게 얘기한것도 저는 굉장히 친절하게 얘기한것 같은데...
이거 말고도 업무시간에 사라졌다 한참 후에 나타나는건 다반사고,아프다고 골골대는거까지는 좋은데 몇시간씩 사라지는건 오바아닌가요퇴근시간까지 안나타나서 그냥 퇴근했는데 다음날 물어보니 말도안하고 병원에갔다가 잠들었다는데ㅋㅋㅋ말이 되는일인가요? 윗분들 눈치볼사람 아무도 없다해도 저건 마음가짐의 차이인듯해요.
아픈핑계로 쉴려고하는거같은데 그렇게 아프면 말씀드리고 연차를 사용해서 쉴수도 있는거고,진단서 끊어서 병가로 처리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굳이 업무시간내에 병원을 가야하는게 맞는건지..
----------------------------------------- 추추가! ---------------------------------
이렇게 판이 커질줄 몰랐는데 톡이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10만명이 읽어주셨는데, 혹시 주인공도 봤으려나 살짝 걱정도 되는데. 무튼댓댓글에 작성하는데 못보시는분이 많을 것 같아 추추가합니다.
저희팀 팀장님, 대리님, 차장님, 본부장님 등 저희를 관리하시는 분들이 지금다른회사 인수합병 문제로 그 회사로 출퇴근 중이십니다.
팀장님 한주에 많이오셔야 2~3번 정도 들렀다 가시구요.그래서 관리감독 해주실분이 아무도 안계십니다.
추가된 카톡내용 보시면 아시겠지만 명령조로 들릴까봐 항상 물결표시 해가며 답장해줬습니다.선배노릇 하고싶지도않고 대접받을 생각도 없구요.
웃긴건 저보다 6개월 먼저들어와 계시다 얼마전 퇴사한 87년생 남직원이있었는데,그 남직원 한테는 선배님선배님 하면서 잘따랐다는거죠.
뭐 둘이 술먹고 치고받아서 경찰서가느라 출근안한날도있네요~~~둘다 출근을 안하길래 전화하니까 "무슨일이시죠?" 하는데 얼마나 벙찌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전 둥글둥글 잘 지내고 싶어서 별말않고 많이 넘어갔습니다.
넘어갔다는 표현이 거슬리실 수도 있는데,
지각하는건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도 어떤식으로든 피해가 가게되어있습니다.
진짜 뭐 "지각좀 하지말아주세요^^ 부탁입니다." 얘기하는것도 웃기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일이십분 늦는경우가 있으니 그런걸로 똑바로해라 뭐 이런 얘기한적은 없구요.
얼마전에는 퇴근후에 친구네 부모님 가게일 도와드린다고힘들어 죽겠다고 아침에 늦을 수 밖에 없다는식으로 얘기하는데그건 본인이 투잡하는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것도 이해가안되는 부분입니다.
저런일 있을때는 팀장님께 말씀드리라고도 얘기했는데, 저한테 늦는다고 얘기하는게얼굴보고 일하는 사람이니까 부재를 알리는건지아님 나는 '너한테 얘기했다.' 라는 심보인지 잘모르겠습니다.
댓글대로 저한테 저런소리 듣기싫으면 본인 근태관리를 잘했으면 되는거고,부재를 알리려고 했으면 팀장님한테 먼저 승인받고 저한테 늦는다 통보해줘도 되는건데
이것도아니고 저것도아니고, 병원 들렀다가면 본인 이미지깎일까봐 팀장님께는 말씀드리지도 않고,머리굴리면서 행동하는게 눈에보이니 짜증나서 직장인의 정상적인 병원 이용방법을 알려준것뿐입니다.
아, 방금 생각났는데 저번 주중부터 아프다고 쿨럭대고 업무시간에 병원다녔는데저번주말에 월미도? 어디 바닷가 놀러갔다온다고 월요일날 월차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팀장님이 반려해서 월요일은 출근했지만 놀러갔다왔다고 들었구요.놀기운은있고 아침에 출근할 기운은 없는건 무슨경우인가요.
댓글들은 다 읽어봤구요. 저랑 생각이 같으신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기분이 좋네요!아닌분들도 계시지만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일단 제 머릿속에 내린 결론은 많은분들의 의견을 모아 모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렇게 머리굴리는 사람들은 윗분들이 잘 알아주실거라 믿고 신경끄겠습니다.
괜히 신경쓰면서 스트레스 받지말아야죠. 한번 더 저런식으로 늦는다고 연락이 오면제가 팀장님께 말씀을 드리던지. 말없이 늦는다면 팀장님께 전화드려서 여쭤보던지.조만간 카톡 캡처본을 무려 컬러로 인쇄해서 브리핑을할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행동하겠습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카톡 테마는 유앤아이 토크올나잇, 폰트는 365달콤한낮잠체 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