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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김쌤 |2013.11.26 00:41
조회 2,520 |추천 15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벌써 여친과 함께하는 6번째 크리스마스입니다

우리 이제 25.9살.... 모든게 어리둥절한 새내기 때 만나서 군대도 취업도 산 넘어 산이었죠 

너무나도 일찍 만나버린 인연이네요....ㅋㅋㅋㅋ

아마 이 카테고리는 저희와 비슷하게 연애를 시작한 20대 초중반 커플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다들 공감하시리라 생각해요 ㅎㅎ

 

저는 얘가 제 인생 첫 여자친군데요... 늘 제 20대 기억에는 얘가 있네요........

뭐 그래봤자 5년 반 정도라지만 ㅋㅋㅋ

그래도 성인이 되어서 늘 함께했던 거니까 왠지 의미가 있잖아요

다들 그 느낌 아시죠? 평생 잊을 수 없는 20대 초반의 풋풋했던 느낌...ㅎㅎㅎ

여친이 아가처럼 통통하고 앳된 얼굴로 먹을꺼 사들고 군대 면회 왔을 때도 있었는데....

확실히 지금은 볼살도 많이 빠지고 얼굴이 쫌 삭은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남말할 처지는 절대 아니지만 ㅠㅠ

앞으로 내 인생에도 이 아이로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몇년 안에 결혼해서 여친닮은 이쁜 딸도 낳았으면 좋겠고 ㅋㅋㅋㅋㅋ

우리가 함께하게 될 30대, 40대, 50대,...., 100대까지?

함께 건강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ㅋㅋㅋㅋ

 

제가 제대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네요

하지만 아직도 기다려준 여자친구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그때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그래도 절 놓지 않고 기다려주었기에

제대 후 우리에게는 3년이나 달콤한 시간들이 또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남은 시간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네요 ㅎㅎ

현재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이 힘들고 외로우실텐데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보면 남자친구를 위해 내 청춘의 일부를 희생하는 건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쌍노무 새키들이!! 여자친구가 기다려줘도 헤어지는 경우..

정말 거의 대부분입니다....ㅠㅠ 안타까운 현실............ ㅜㅜ

하지만 저 같은 경우도 아마 많진 않아도 분명 있습니다...!! 

전 절 기다려준 여자친구를 제 목숨보다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기 전도 마찬가지였지만요...ㅎㅎ

어떤 상황이 오든..... 여성분들이 단단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지킨다면 해피엔딩일겁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친구들 만나고요!!

제 여자친구는 그러지도 못하고 맨날 질질짜서....ㅋㅋ 한심하고 답답해 죽을뻔했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제가 너무 사랑해서..... 그 모습마저 제 탓 같고 그랬는데

솔직히 남자들 눈에는 열심히 살지 않는 여자 모습, 쫌 깨요.... 완전 별로거든요 ㅠㅠㅠ

제 여친도 원래 공부 엄청 잘하고 막 학점 4.4도 나오고;; 장래가 촉망받는 그런 애였는데

저 없다고 그때 좀 애가 정줄을 놓고 막 폐인처럼 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맨날 하는 것 없이 집에서 뒹굴거리기나 하고 ㅠㅠ 많이 울고 그랬어요

이후 다시 정신 차려서 사람같이 살고 있지만요 ㅋㅋㅋㅋ 이미 남들보다 취업 좀 늦긴 했음 ㅠㅠ

지금도 가끔 얘 엄청 후회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자기 완전 병신같았다고 ㅋㅋㅋㅋㅋ 저보고 어떻게 견뎠냐고 그러구요 ㅋㅋㅋㅋ

그럼 전 이제 알았냐고 오빠 같은 사람 없지? 이러구요 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이 여자를 타산지석으로 삼으세요 ㅋㅋㅋㅋ

여러분들은 나중에 얘처럼 이렇게 되지 마시구요!!

졸업할 때 돌이키기 쉽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후회합니다 ㅋㅋㅋㅋ

모두들 현명한 기다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ㅡ^

 

 

 

 

 

추천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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