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처음 글쓰는데 가끔 눈팅할 때마다 보니까 다 음슴체쓰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음슴체씀
2주 전부터 집에서 두세정거장거리되는 치과다니고 잇음
근데 그 치과옆에 여고가 잇음. 저번 주에 치료끝내고 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는데
학교쪽에서 그 분(짝녀라 하겟슴)이 친구 두명이랑 같이 걸어오는데 정말 이쁨 아름다움 짱짱걸임
난 그냥 츄리닝입고 대충 패딩모자덮어쓰고 있어서 번호물어볼 생각은 못하고
서로 눈만 마주치고 서로 갈 길 갓음. 눈 꽤 오랫동안 마주쳣는데 당연히 나는 호감잇어서 쳐다본거고
짝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쳐다봣을듯ㅋㅋ내 얼굴이 원빈은 아니니깐..ㅋㅋ
난 그냥 평범하게 생겻음. 키도 평범하고 얼굴도 평범함. 잘생겻다는 말보단 귀엽다는 말을 더 들엇음.
다행히 옷은 좀 입을줄아는듯. 근데 귀찮아서 무슨 날아니면 그냥 츄리닝입고댕김ㅋ
글고 잘생겻다는 말 들은지 꽤 오래됨 나이 먹으면서 점점 못생겨지는듯ㅋㅋㅋ
전 여친은 작년 이맘 때 헤어졋음. 그 뒤로 이성은 주말에 친구들이랑 클럽가거나 햇을 때빼곤 안만낫을꺼임
클럽같은데도 별로 안좋아햇어서 그냥 나 할 일 하면서 지냄. 근대 요즘에 클럽가고 싶어죽겟음 여태까진
클럽을 불순한 생각으로 갓엇나봄 제대로 못놀앗음. 요즘 생각이 많아서그런지 춤 겁나추고싶음ㅋㅋㅋ잘못추긴하지만
암튼 사실 나랑 눈마주쳣다는것도 걍 내생각임 근데 진짜 마주친거 맞을꺼임 서로 2초정도 마주침..진짜임ㅜㅜ
며칠 전엔 친구가 서울 올라와서 만나기로 햇는데 일부러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정류장 바로 옆 맥도날드에서
만나기로 함ㅋㅋ자리도 일부러 창가에 있는 바에 앉고 친구한테도 진짜 이쁜 애봣다고 자랑하고 그랫음ㅋㅋ
우린 2층에 잇엇는데 그 날은 친구들없이 짝녀혼자서 하교하는걸 봄. 내 친구도 이쁘다고 인정함.
내 여친도 아니면서 괜히 뿌듯해함ㅋㅋㅋㅋㅋ
첨 본 날 이후로 짝녀가 계속 생각나고 맘에 걸려서 결국 어제 맘먹고 하교시간맞춰서
일부러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집에서 나옴
옷도 신경써서 입고 밤새도록 '머라 말 하는게 좋을까' '남친잇으면 어떡하지' 생각하면서 긴장도 되고
막 나중에 잘되서 데이트하는 상상도하고헿헿ㅋㅋㅋㅋㅋㅋ암튼 나름 설레여하면서 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는데
한시간 반쯤 기다리니까(사실 나도 내가 스토커같아서 무서웟음 그래도 이렇게말고는 만날 수가 없으니ㅜㅜ)
짝녀가 친구 한명이랑 얘기하면서 오고잇엇음.
그 애가 친구랑 얘기하면서내 옆을 지나치면서 웃는데 진짜 무슨 영화의 한 장면처럼ㅋㅋㅋㅋㅋ
슬로우모션처럼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미쳣나봄ㅋㅋㅋㅋ짝녀.친구.나 이런 식으로 서잇어서 웃는 얼굴도 제대로 봣음
어쩜 그리 이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머랄까.. 연예인급 얼굴까진 아닌데 왠지 모르게 되게 호감이 가는 얼굴임. 이미 웃는 모습볼 때부터 겜끝남 gg여
나도 나름대로 괜찮고 이쁜 이성친구들 몇명 있고 가끔 연락하면서 얼굴보지만
그거랑은 다른 느낌이엇음.. 암튼 그냥 멍하게 보다가 번호도 못물어보고 그냥 멀뚱멀뚱 뒷모습만 바라봄ㅜㅜ
한시간반동안 기다렷는데!!ㅜㅜ
나도 이제 갈 시간되서 지하철타고 가는데 왜이렇게 내 자신이 찌질해보이는지 모르겟음..ㅋㅋ
이러다가 진짜 찌질이될거같아서 담 주에 무조건 다시 물어보려고 하는데 맘에 걸리는게 무려 세가지가 잇음..
첫째가 머냐면 짝녀는 고등학생이니까 적으면 17, 많으면 19살인데
난 21살임 학교는 군대땜에 휴학함. (짝녀도 1학년같아보이진 않앗음. 매우 주관적)
(아 나는 공익임 저녁이긴해도 매일 만날 수도 잇고 주말도 잇구 빨간날 다쉼. 근데 왜 공익인지는 나도 모름ㅋ
직업이 운동선순데 중학교 때 수술한거땜에 4급나옴. 근데 운동계속함. 팀에 들어가 잇고 작년까지 일본에도 잇엇음.
생활에 전혀 문제없음ㅋ)
암튼 짝녀는 학생인데 성인인 내가 번호물어보고 그러면 이상하게 생각할꺼같기도하고
짝녀 주변 지인분들도 안좋게 생각할꺼같고..ㅜㅜ
근데 난 진짜 나쁜 맘없슴.. 가끔 주말에 놀 때마다 느끼는 그런 감정이 아니라 진심임 이건ㅋㅋㅋㅋㅋ
내가 쫌 이상해서 여자를 만나면 금방 권태기가 오는데 이번엔 진짜 다름 진짜 오래오래 처음처럼 아껴주고 사랑해줄수잇음
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케 오그라들지ㅋㅋㅋㅋ 암튼 진짜 매우 진지함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진심임
두번째는 번호 물어볼 때 옆에 친구들 잇으면 거의 대부분 번호를 안준다는 글을 봄. 무슨 과시욕이라해야하나
'난 남자가 번호물어봐도 안주는 쿨한 사람임' 이런 식으로 주변 친구들한테 어필하고싶어한다고 인터넷에서 봣음
제발 글쓴이 주관적인 생각이엇으면 함 제발제발ㅜㅜ
암튼 하교길이라 무조건 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나올텐데 어떡함.. 그냥 물어봐야되나
그 학교다닌다는거말고는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다른 곳에서 마주칠꺼같지도않고 그렇다고
몰래 뒤쫒아가고 그러면 진짜 스토커같고.. 이거 어떡해야함.....ㅜㅜ
세번째는 그냥 별거 아닌거같은데 엄청 신경쓰임. 용기내서 번호물어봣는데 남친잇다하면 어떡함.......?ㅋㅋㅋㅋㅋ
진짜 멘붕올꺼같은데...........
ㅋㅋㅋ나 진짜 잘해줄 자신잇는데!!ㅜㅜ 이런 말하는거 진짜 웃기지만 짝녀 웃는모습보니까 진짜 착해보이던데ㅋㅋㅋㅋㅋ
알지 그 선한웃음?ㅋㅋㅋㅋ그런느낌임. 진짜 영화같앗음ㅋㅋㅋㅋㅋㅋㅋ날 보면서 그렇게 웃는다고 생각하면ㅋㅋㅋㅋㅋ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좋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구 번호 딸 때 멘트는 '저기여 저 여기서 버스 가끔 타는데 그 쪽 자주보고 그랫거든요.
이런거 첨해봐서 머라해야될지 잘 모르겟는데 그 쪽하고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데 연락처좀주실래요?'
아니면 '저기요, 초면에 실례지만 넘 이쁘셔서요. 진짜 이런 말 해본적 없는데 그냥 보내면 후회할꺼 같아서요.
괜찮으시면 핸드폰번호좀 주실수잇으세요? 이런 식으로 하면 괜차늠? 진짜 처음해봄ㅜㅜ
나 왜이렇게 찌질이같지ㅋㅋㅋㅋㅋㅋㅋㅜㅜ 누나형동생들 나 잘될 수 잇게 좀 도와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