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했다가 공기업 목표로 재취업 준비중입니다.
완전 잠수타서 상의할 친구도 없고....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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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 덩도 전에 봉사활동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가 있었어요..
예뻣고, 성격도 너무 좋고해서 사귀게 됬고 정말 잘 만나다가, 정말 정말 잘 만나다가
1년간 서로 외국 나가게 되서 떨어져있었어요. 서로 다른 국가로..
애초에 알고 있었던 거라 덤덤하게 받아들이려 노력했죠....사실 이거땜에 안 사귈려고, 맘 정리 다 했었는데... 우연인지 인연인지 자꾸 만나게 되서 제가 사귀자고 했었죠..
여튼.....우리는 이별을 알고서 만난사이라고도 할수 있죠....주위에서도 다들, 한창 좋을때 헤어질껀데, 차라리 외국가기전에 헤어지고 한국와서 다시만나라는 말도 많이 들었죠....나가는 시기도 돌아오는 시기도 비슷했거든요...
여튼, 그렇게 떨어져 있으면서도 거진한 5개월 까지는 매일 몇시간씩 스카이프로 통화하고, 화상채팅하고,
시차가 달라서 그 친구 새벽에 출근할때 제가 자기전이라 연락해서 출근길 같이 가주고...
여튼 그렇게 서로 노력하다가...결국 눈에서 멀어지면 어쩔수 없는지, 여친이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때 제가 잡아서 헤어지진 않았는데, 그때부터 저도 맘이 좀 떠나서...마지막 3개월은 거기서 다른 여자 만나서 놀았어요. 아마 이 친구도 거기서 그랬을꺼 같구요.... 뭐 그런걸로 서운하거나 그렇진 않았어요....아마 마음이 떠나간다는 증거였겠죠....여튼.
그렇게....뭐..서로 마음이 멀어지는거 느끼면서도 연락은 계속하다가..
둘이 한국에 비슷한 시기에 와서.....마지막으로 얼굴 한번 보고 헤어졌었죠..웃으며....
전 전화고 뭐고 다 지우고 아예 연락안했어요.
하지만 몇달 간격으로 그 친구가 저한테 문자나 전화는 오더라구요.....그래서 언젠가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죠, 맘이 남아서 전화하는 거냐고,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그러니까 그친구가 당황하면서, 그건 또 아니라고 하더군요...그래서 그럼 전화하지마라고, 연락하지 말자고 하고, 그친구도 동의했는데....
그렇게 1년 정도 지난 어느날, 모르는 전화로 "잘지내" "뭐해" 이런 문자오고, 전화와서 바로 끊고 하길래 누군가 싶다가.....생각해보니 그친구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 술 왕창먹고 전화했는데....전화하니 또 암말도 안하고...
짜증나서그냥, "뭔진 모르겠지만 행복하게 잘지내라." 고 문자보내고 말았는데...
그게 한 3개월 전의 일입니다...
뭐...저도다른 여자도 만나기도 했고,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지만 워낙 제 생활도 바쁘고, 딱히 여자가 고프지도 않아요......그리고 전 마음있으면 잘해주려 노력해도 끊을땐 딱 끊으려 노력하는 지라......
근데.....참.... 내가 이럴줄은 몰랐는데....계속 이 친구가 생각나네요....그 일 이후로 아직까지 연락은 없고....
사랑은 타이밍이라는데, 타이미잉 어긋난건지....왜 나한테 연락했던건지.....남친이랑 깨져서 그냥 외로워서 연락해본건지.....
사실....여자는 많이 만나봤지만, 결혼을 해야만 한다면 이런 여자랑 해야겠구나 생각한건 그 친구가 유일하거든요....아직까지는....
아 심란하네요......뭘까요 이 친구?......다시 한번연락올때까지는 그래도 기다리고 제 일 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