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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X도 안달고 다니는가???

에르퀴네스 |2008.08.26 14:15
조회 531 |추천 0

안녕하세요

광주에서 톡을 즐겨보는(대부분 이렇게 시작 하더군요 -_-;)

24살 먹고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오늘은 철모르던 고딩시절 우연히

빨간집들이 즐비하던 곳을 지나다가 생긴 당황스러웠던 사건을 써볼까 합니다

 

때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이었더랬습니다 -_-......

방학을 맞이하여 -_-......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세우던 도중에....

이번 여행에는 친구들끼리 옷을 세트로 맞춰서 입고가자

라는 철모르는 생각을 하게 되서 .......

저를포함 인상험악(?)한 공고생 4명이 같은옷을 4벌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통을 해매기로 했습니다......

 

겨울이 다돼가는 시절이라 해가 많이 짧은 날이었습죠......

광주 사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 테지만....

광주땅의 유명한 시장인 양동시장-_-.......

저희 동네에서 그곳에 버스를 타고 가기 위해서는

시장입구의 홍등가가 있는곳의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대략 3분정도 홍등가 사이를 걸어서 시장 입구로 들어가야 하는데....

겨울이라서 해가 짧아서 저희가 도착 했을때는 이미 어두워져서

홍등가들이 영업을 시작 하더군요.......

광주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곳이...

한때는 광주땅에서 발간집이 가장 많은 곳이었습니다 -_-.....

예쁜 아가씨들이 옷을 입었다고 하기는 미안하고

옷을 벗었다고 하기는 좀 불쌍한 그런 복장들을 하고

지나가는 행인들을 열심히 유혹하고 있더랬습니다....

저희는 물론 교복을 입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아직 고등학생 티가 좀 나는 그런 복장과 행동으로

열심히 시선의 기준을 찾지 못하며

두리번 거리며 걸어가고 있었더랬죠 -_-....

그런데.......

 

어떤 모 영업소 앞에서 저희를 뚫어져라 처다보던 나이좀 드신 여자분 -_-.....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아주머니......

아무래도 홍등가 포주쯤 되는듯 했었습니다......

대략 한 50미터 미인쯤 되더군요..

약간 거리를 두고 봤을때는 몸매도 봐줄만 하고 괜찮았는데

가까히서 보니 나이는 못속이는 피부더군요 -_-..

어쨌든 그 아주머니....

저희 4명을 보고 씩~ 웃음을 날리며 저희에게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는 저희쪽을 오는지 모르다가....

아주머니가 대놓고 저희에게

 

"젊은 삼촌들 들어와서 술한잔 하고가~~"

 

라는 말을 하시길레

처음에는 저희보고 하는 말이 아닌줄 알고 무시하려는데

아주머니 친절하게 길까지 막으면서 저희를 잡더군요...

솔직히 그때 저희들이 돈이 많았다면 들어갔을수도 있는데

정말 옷살돈 밖에 안 가지고 왔었습니다 -_-........

잠깐 고민을 하다가 저희중 한명이 이렇게 말을 했었더렜죠...

 

"저희 아직 학생인대요 .......-0-ㅋ"

 

이렇게 말을 하고 돌아서서 걸어가려는 순간.......

그 황당한 포주 아줌마의 한마디 -_-.......

 

 

 

 

 

 

 

 

 

 

 

 

 

 

 

 

 

 

 

 

 

 

"요즘 학생들은 x도 안달고 다니는가???"

-_-........!!!!!!

 

 

ㅆ ㅂ -_-.........

어쩌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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